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이 지난 14일 열렸다. CJ그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열린 추도식에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손경식 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그룹 주요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12일에 특별사면됐으나 직후 열린 1주기 추도식에는 건강 악화로 불참했다. 이 회장은 이 명예회장 별세 당시에도 감염 우려 탓에 빈소를 지키지 못했다. 추도식을 주관한 이 회장은 “자식을 대신해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라며 장남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한 회한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룹 경영진들에게 ‘좁은 땅덩어리, 가난한 나라에서 이 땅의 경제인들은 고생이 많았지만, 그 길만이 우리의 살길이어서 멈출 수 없다’는 이 명예회장의 말을 전하며 ‘사업보국’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건강이 호전돼 지난 5월 수원 광교신도시 ‘CJ블로썸파크’ 개관식을 통해 약 4년 만에 경영에 공식 복귀했다. 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와 관련,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은 건강보험의 보장 수준을 높여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고 ‘비급여의 완전한 해소’로 건강보험 보장 패러다임을 전환해 의료비 부담에 대한 국가책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국민부담 의료비는 2015년 기준 50.4만 원에서 4.16만 원으로 18% 감소하고, 건강보험 보장률은 63.4%에서 70%로 강화된다. /이상훈기자 lsh@
‘주차 뺑소니’ 처벌이 강화된 도로교통법 개정·시행이 후 경기남부지역에서 수천여 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인명피해가 없는 경미한 물적 피해 교통사고를 낸 뒤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도주한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주차 뺑소니 운전자는 승용차 기준 범칙금 12만 원과 벌점 25점 혹은 최대 벌금 20만 원의 처벌을 받는다. 그간 고의 사고가 아니거나 사고로 인한 비산물로 2차 사고 위험이 없는 등의 경우에는 불기소 처분돼 범칙금 3만 원, 벌점 10점(승용차 기준)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이 후 주차 뺑소니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관련 신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주차 뺑소니 처벌이 강화된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두 달간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6천65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찰은 이 중 3천89건에 대한 가해자를 검거했고, 1천123건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적발된 3천89명 가운데 1천931명은 강화된 처벌조항에 맞게 처벌을 받았으나, 운전자 중 사고가 경미하거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1천15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4일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의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2017 공감 평화통일 이야기 한마당’에 참석해 관내 중·고교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미래 세대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한 바른 성찰로 자신과 민족을 이끌어갈 수 있는 평화감수성과 평화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자리로, 이 교육감과 중·고생 60여 명이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교육감은 “통일은 한반도 평화와 발전의 원천으로, 통일은 경제적인 이유를 떠나 남과 북이 처음부터 하나였기 때문에 꼭 이뤄져야 한다”며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남북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지만 전쟁을 막기 위해 서로가 최선을 다해야 하고 슬기롭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통일국가를 만들기 위해 남북이 서로 존중하는 입장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기틀을 만들어 가야 한다. 통일을 향한 간절한 마음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행사에
최근 경기도교육청의 특정 감사를 주장하며 이재정 도교육감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경기지역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한국유아정책포럼은 지난 14일부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무기한 일정으로 1인 시위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사립유치원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감사할 수 있는 소속기관이 아니므로 도교육청의 감사는 불법”이라며 “검찰은 법적 근거 없이 감사를 진행하는 이 교육감 등을 구속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1인 시위는 경기지역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순번을 정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씩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지원금은 학부모 지원금이지 사립유치원 운영에 대한 정부보조금이 아니다”라며 “원장들에겐 유치원 운영이 생업인데 치적을 쌓기 위해 특정 감사로 사립유치원을 때려잡아선 안 된다”라며 반발해 왔다. 반면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불법 감사’ 주장에 대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에 근거한 합법적인 감사”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도내 사립유치원 1천100여 곳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 초기 교육정책을 이끌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가 이달 말 출범할 전망이다. 15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번 주 대통령령인 ‘국가교육회의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입법예고와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오는 9월에는 첫 회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민간전문가가 의장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사회부처 장관들과 교육 전문가,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5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시·도 교육감 간담회 당시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됐던 것일 뿐 확정된 적은 없었다”며 “다른 위원회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민간전문가가 의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회의는 2019년 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될 때까지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교체제 개편이 고교학점제 등 다양한 교육개혁의 전제조건으로 꼽히는 만큼 출범 초기부터 자사고·외고 폐지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상곤 부총리는 자사고·외고 폐지와 관련해 “국가교육회의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거치겠
경찰청이 장기실종자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전국 지방경찰청에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1년 이상 장기실종사건을 담당 경찰서에서 지방청으로 이관하고, 지방청 여성청소년 수사팀에 실종전담팀을 꾸리는 등 종합수사 계획을 오는 11월21일까지 100일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전담팀은 지방청별 3∼5명으로 구성, 이 팀은 관할구역 내 장기실종사건을 수사하고, 다른 지방청과 공조도 담당한다. 또 경찰은 1년 이상 장기실종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고, 그동안 진행된 수사 내용과 관련 자료 등을 취합해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통해 공유한다. 또한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 정보는 경찰청이 각 지방청으로부터 취합, 전국 지방청에 배포해 수색과 수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외 무연고자가 발견되면 학대 여부 등을 확인해 혐의가 있으면 수사에 착수하고, 무연고자가 다른 지방청 관할구역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면 즉각 해당 지방청에 통보해 공조수사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전단팀 구성 관련)일선 경찰서보다는 업무 집중도가 높은 지방청 단위에서 장기실종사건을 다루는 것이 효율성 면에서 낫다는 판단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1년
KT는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 가입가구 200만 돌파를 기념해 후속모델인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2월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홈은 최대 867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로, 출시 28개월 만인 이달 가입가구가 200만 가구를 넘어섰다. KT 기가인터넷 가입 가구 중 약 60%가 기가 와이파이 홈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후속모델로 나온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는 통신사 최초로 웨이브2(Wave2) 기술을 적용한 보급형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로 최적의 통신 상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주로 프리미엄 공유기에만 지원되던 무선규격(802.11.ac Wave 2)을 적용해 ▲복수 단말기가 동시에 접속 시 속도 저하를 없애는 MU-MIMO ▲접속된 단말에 신호를 집중해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빔포밍 ▲2.4㎓와 5㎓ 중 최적의 주파수로 자동 연결하는 밴드 스티어링 기술을 지원한다. KT는 이 제품을 기가인터넷 1Gbps 가입 고객에게 우선 제공한 뒤 9월부터 KT 인터넷 고객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척결하고, 조직 내 남아 있는 관행적 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공정거래 확립 및 관행적 문화 자정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은 지난 5월부터 매달 28개 전 계열사가 모여 범농협이 공동으로 실천할 7대 중점 추진 목표를 도출했으며, 중앙회와 전 계열사는 법인별 업무 특성에 맞게 총 236개에 달하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농협은 계약업무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청렴계약제’를 실시하고, ‘클린신고센터’를 통해 계약업체의 건의사항 및 제도개선 등을 파악하고 반영하기로 했다. 또 공정한 인사문화 구현을 위해서 관련자 처벌 및 대상자 공개 등으로 인사질서 문란자를 지속 관리하는 한편 깨끗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법인카드 사용 시 공사구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겠다고 농협은 밝혔다. 직장 내 부정·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번 자정계획은 계획으로만 끝나서는 절대로 안 되고 부패의 뿌리가 완전히 뽑힐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공정거래 및 관행적 문화로 인한 부패사건이 발생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
롯데백화점이 하반기 MD(상품구성) 개편을 통해 업계 최초로 오토바이 체험 매장을 신설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하반기 MD 개편을 통해 주요 점포에 '체험형 매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부산본점에 시범적으로 업계 최초의 오토바이 체험 매장인 'BMW 모토라드 콘셉트 스토어'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장에는 독일 BMW사에서 출시한 다양한 종류의 오토바이를 전시하면서 실제로 오토바이를 타는 것 같은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존도 운영 중이다. VR 체험존은 BMW사에서 직접 만든 VR게임으로, 실제 주행하는 것과 같은 오토바이 시승 체험이 가능해 오픈 2주 정도밖에 안 됐지만 고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MD 개편의 키워드는 체험형 매장 확대"라며 "부산본점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오토바이 체험 매장도 반응이 뜨거워 이미 해당 층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일단 오토바이 체험 매장을 부산본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점포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