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7학년도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금리를 기존 연 2.5%에서 2.25%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대출자 100만명과 신규 대출자 35만명이 올해 2학기에만 약 97억원(연간 194억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환산하면 대출자 1인당 1년에 약 1만4천400원의 금리 혜택으로, 일반 상환·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금리는 2009학년도 2학기 연 5.8%에서 2016학년도 2학기와 올해 1학기 연 2.5%까지 떨어졌다. 교육부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와 국내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금리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등록금 대출은 9월 29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소득구간 산정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대학 등록 마감일로부터 늦어도 1개월 전에는 대출을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콜센터(☎1599-2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상훈기자
경기도교육청의 특정감사에 반발하고 있는 경기도내 사립유치원장들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관계자들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유아정책포럼은 직권남용, 직무유기,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이재정 교육감과 김거성 감사관 등 3명을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발에는 지난 2년여간 도교육청으로부터 특정감사를 받았거나 앞으로 받을 예정인 100여명의 사립유치원장이 참여했다. 한국유아정책포럼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은 이미 도교육청의 평가와 지도를 받고 있는데 도교육청은 처벌식, 이중적 특정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감사도 정부보조금 지원 범위 내에서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타 사립학교법인과 달리 사립유치원은 개인 소유로, 원장들에겐 유치원 운영이 생업인데 치적을 쌓기 위해 특정감사로 사립유치원을 때려잡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불법 감사’ 주장에 대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에 근거한 감사로, 집회 현장에서 특정 공무원 실명을 거론하며 사실 왜곡 등의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상훈기자 lsh@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컨벤션센터에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초청,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적응, 그리고 협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는 ‘대중의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송길영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기술과 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적응하고, 삶의 지향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임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통과 공감으로 자율과 창의기반의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전기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한다. KT는 11일 종로구 KT광화문 사옥에서 현대자동차, 롯데렌탈과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는 올해 하반기 영업 현장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1천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업무용 차량의 대부분(약 1만대)을 전기차로 교체해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KT는 또 전국 400여개 사옥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현재는 30여개 사옥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임헌문 KT 매스(Mass)총괄 사장은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라며 “3사간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5G 기반 미래형 자동차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임 사장을 비롯해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겸 부사장,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산시가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 시설 개선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부적절한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산시는 2013년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 시설 개선사업 과정에서 관내 공사업체인 A사와 72억원짜리 수의계약을 맺었다. 경찰은 오산시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함에도 수의계약을 맺어 1억 8천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오산시 컨설팅 종합감사에서 같은 지적을 하고, 담당자에 대해 주의 요구 및 경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입수한 수의계약 서류와 경기도 감사 결과를 살펴보고, 담당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10일 다시 열렸지만 지난번 회의에서 퇴장했던 중기·소상공 위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또 다시 파행으로 이어졌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개최했지만 한국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 등 중소기업·소상공 위원 4명이 불참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열린 8차 회의에서 ‘업종별 차등 적용’ 요구안이 부결되기에 앞서 “업종별 구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세게 항의하면서 투표를 거부하고 퇴장했다. 이후 김 회장은 “내년 최저임금이 확정된 이후에라도 업종별 차등 적용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으면 중기·소상공 위원 5명은 남은 회의에 나오지 않겠다”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들 5명 위원 중 김제락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이날 회의에 나왔다. 김 회장은 “김제락 위원은 다른 중기·소상공 위원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업종별 실태조사 요구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회의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저임금위는 업종별 실태조사 연구용역비를 고용노동부에 신청해, 중기·소상공 위원들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임금위원장을
수원교육지원청은 10일 오전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흡연예방사업을 실천하고자 수원 금곡동에 위치한 칠보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금연 집단상담 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연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칠보중 3학년 각 해당교실에 금연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 흡연의 유해성 및 음주예방에 대한 정보와 도움방법을 제시하고 흡연에 관련된 퀴즈풀이 활동 등 집단활동을 통해 흡연에 대한 폐해를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금연교육에 집단상담을 접목시켜 금연의 자발적 참여와 내재적 동기 의식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0일 도농협동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관내 여성농업인과 도시소비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농어울림 리더과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참여해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가치를 이해하고 우리 농산물 애용 및 도농교류 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농협상호금융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출시한 행복이음패키지 상품 가입을 시작으로 ‘바른 식생활,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과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토피어리 제작 체험을 가졌다. 또 농심토크와 화합의 시간을 통해 경기도의 우수농산물 생산농가와 도시소비자의 인적네트워크 구성 및 지속적인 상호교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기열 본부장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도농어울림 리더 과정을 통해 경기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농산물 소비확대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교육부가 경기도 등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중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경기도 내 초등학교 4학년~고교 3학년 재학생 116만명(2천394교) 등 전국 419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이후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3만7천명(0.9%)으로, 이는 지난해 1차 조사 때와 비교해 피해 학생 수가 2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를 봤다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이 2.1%(2만6천400명), 중학생 0.5%(6천300명), 고등학생 0.3%(4천500명)로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피해를 봤다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줄면서 피해 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68%에서 71%로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또 조사 대상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피해 응답률이 3.7%로 모든 학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
우체국 집배원들의 노조인 집배노조가 잇따른 집배 노동자 사망 사건을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집배노조는 10일 오전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국민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안양우체국 집배원이 우체국 앞에서 분신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올해만 우체국에서 과로·교통사고·자살 등으로 사망한 집배원 등 우정 노동자가 12명이 됐다”며 정부가 나서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양우체국의 집배부하량은 1.154로 경인지역 평균(1.132)보다 높다”며 “안양우체국 분신 사건은 명백히 업무와 연관성이 있으므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고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배노조는 앞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현장방문이 예정된 인천우체국과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안양우체국 앞에서도 집회와 추모제 등을 열 계획이다. 안양우체국 소속 집배원 A(47)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쯤 우체국 앞에서 분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 뒤인 8일 오전 숨졌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