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등 도교육청 소속 모든 기관에서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부당 업무지시 근절 운동’을 내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 항목 점수가 10점 만점에 4.41점으로 낮게 나타나자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도교육청이 앞서 2∼3월 도교육청 소속 직원 6천1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소통 없는 업무분장 및 일 떠넘기기 ▲사적 심부름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지시 ▲권위의식 및 독단적 결정 등을 주요 부당 업무지시로 꼽았다. 이 밖에도 상급자들의 ▲차 접대를 비롯한 의전 강요 ▲인격모독 및 인권침해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회식 강요 ▲특정 단체 가입 및 활동 강요 등을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관리자의 권위주의 관행 문화, 적극적인 거부 의사 표시가 어려운 직장 분위기, 부당 업무지시에 대한 인식 차이 등이 이러한 문화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은 교육장 중심의 부당 업무지시 근절 추진 협의체(TF)를 구성, 연 1∼2차례 관련 설문조사를 벌여 현황 파악과 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 관리자 교
LG전자가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는 세관 공무원들에게 최신형 휴대전화를 제공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팀은 LG전자가 평택·당진항 인근 보세창고를 운영하면서 평택직할세관 직원 등에게 최신형 휴대전화 10여대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 관세청에 기관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한 세관 직원이 보세창고 업자로부터 업무 편의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하던 중 LG전자가 작성한 업무일지를 입수했다. 이 업무일지에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세관직원 10여명에게 최신형 휴대전화를 기념품 명목으로 제공한 내역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휴대전화 가격이 대당 수십만∼100만원가량 하는 것을 감안, 휴대전화를 받은 세관 직원들을 형사입건하진 않고 기관통보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LG전자가 보세창고를 지정받아 운영하면서 수출입 관리업무를 하는 세관 직원들이 관리차 방문하면 기념품 형식으로 휴대전화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금품 수수액수가 형사입건 대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기관통보 만으로 마무리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세관은 이후 휴대전화를 받은 공무원들을 인사 조치한 것으로 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에서 장기요양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재가기관 평가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2016년 최우수(A등급) 평가 장기요양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다른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기관 사례 발표는 경기·인천 소재 최우수(A등급) 평가 장기요양기관 중 경인노인복지센터(방문요양), 성남만남돌봄센터(방문요양), 실버케어114(복지용구), 수원시립노인주간보호센터(주야간보호), 인천YWCA재가복지센터(주야간보호) 등 최종 5편을 선정했다.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평가우수기관과 하위기관을 연계하는 멘토링 사업과 소권역별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경기남부청에서 교통질서 확립 및 치안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2017년 녹색어머니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양제 청장을 비롯한 경찰지휘부와 원영란 녹색연합회장 및 연합회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소 교통질서 확립 등을 위해 노고가 많은 녹색어머니회원들을 격려하고, 안정된 경기치안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김양제 청장은 “경기도가 타 지역보다 더 안전한 교통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녹색어머니회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범죄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사소하고 일상적인 업무도 내 가족의 일처럼 성의껏 처리해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믿음직한 경기경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연합회 회원들은 경찰지휘부와 함께 경찰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한 후 112종합상황실 및 경찰홍보관 등 주요시설을 견학한데 이어 별관 지하 사격장으로 이동해 시뮬레이션 사격까지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훈기자 lsh@
제10대 신임총장 선출을 앞둔 경기대가 최종 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 23일 경기대 등에 따르면 김기흥 현 경기대 총장직무대행, 이백철 경기대 교정보호학과 교수, 김인규 전 KBS 사장 등 3명이 총장 공모 서류 절차를 통과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경기대 총장 서류 접수에는 현직 교수와 외부 인사 등 모두 7명(내부 3명·외부 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법인 경기대 이사회는 서류를 통과한 3명을 대상으로 소견발표를 듣고 투표를 거쳐 26일 신임 총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경기대는 지난해 12월 총장 선출이 시도됐으나, 이사회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선출이 무산돼 3월 2일부터 김기흥 경제학과 교수가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앞선 11월에는 공모를 거쳐 4명을 총장 예비 후보자로 선정했지만 총학생회가 총장 선출에 구재단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자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 소견발표와 면접이 취소됐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많은 시기인 만큼 학교를 훌륭히 이끌어갈 총장이 선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남북한이 대치하는 강원도 최전방 지역에서 23일 오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가 군사분계선(MDL) 상공을 넘어와 우리 군이 기관총으로 대응사격을 했다. 군 당국은 문제의 비행체가 북한군 무인기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쯤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미상 항적이 군사분계선(MDL)을 남하하는 것이 식별돼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쪽으로 K-3 기관총 90여 발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MDL 상공을 침범한 비행체가 북한군 무인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대비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행체를 날려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최근 화성-12, 북극성-2 등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자 남북한이 대치하는 최전방 지역에서 국지도발을 준비 중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최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숙박비와 식대 등으로 수백만 원에 달하는 예산을 사용하며 ‘외유성 워크숍’을 떠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23일자 19면 보도)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은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 등을 마치 참석한 것처럼 허위로 홍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이같은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를 부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처럼 축산 관련 공무원 등이 전원 불참함에 따라 기존에 계획된 축산시책에 대한 설명회 일정 또한 전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워크숍의 취지를 무색케하는가 하면 주먹구구식 사업 추진이 도마위에 올랐다. 23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이하 농협 경기본부)에 따르면 농협 경기본부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협보험 변산수련원에서 김현용 부본부장 및 이승훈 농협사료 경기지사장, 지역축협 경제상무와 지도상무, 경기도청 축산 공무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기축산 상생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홍보했다. 또한 이날 워크숍을 통해 경기농협의 축산사업 추진방향과 경기도 축산시책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사업활성화를 통한 경기축산 사업목표 달성 의지를
삼성전자는 23일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9개 국가의 국제공항과 대형 쇼핑몰 등에서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상업용 광고판)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밝혔다. 각국의 랜드마크 14곳에 대형 LED 옥외 광고판과 산업용 스크린을 설치하기로 한 것으로, 우선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국립 주경기장, 하키경기장, 수영장, 다목적 경기장 등 2017년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의 주 무대인 4개 경기장에 대형 LED 전광판을 총 17대 설치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비즈니스 밀집 지역에 있는 플라자 센트럴 빌딩 외벽에 429㎡ 크기의 옥외용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가장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방송국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동남아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싱가포르 미디어콥이 올해 3월 새로 오픈한 최첨단 방송 스튜디오에 채널 뉴스아시아 스튜디오용 LED 사이니지 3개를 수주했다. 27개국 7천만명에 달하는 미디어콥의 시청자가 삼성의 LED 스크린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보게 된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수주가 잇따랐다. 지난달 뉴질랜드 최대 규모 럭비 경기장이자 국가대표팀 올 블랙(All Black)의
신세계그룹이 올해 채용 규모를 1만5천명 이상으로 잡았다. 신세계는 2015년에는 1만4천명, 지난해에는 1만5천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도 전년 이상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2015년부터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오는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중소 협력사와 함께하는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고양시가 후원하며,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참여한다. 신세계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엘앤비, 에브리데이리테일, 이마트위드미, 신세계티비쇼핑, 신세계프라퍼티 등 14개사가 참여한다. 파트너사로는 매일유업, 메가박스, H&M헤네스앤모리츠, 유니클로, 청우식품, 할리데이비슨코리아, 동원F&B, 동아쏘시오그룹 등 88개사가 함께 한다. 스타필드 고양점 개장을 앞두고 고양시 등 인근 지역 구직자를 위한 스타필드 고양 채용관이 별도로 마련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KT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전담 조직인 ‘기가지니사업단’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초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전략본부에 신설된 기가지니사업단은 기가지니 마케팅을 비롯해 신규 서비스 개발, 사업 제휴 등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담당한다. 기가지니사업단장은 마케팅본부장인 이필재 전무가 겸직한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산하에 AI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전담하는 ‘AI테크센터’를 만들었다. 현재 130여명의 AI 전문인력을 보유한 KT는 올해 안에 5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KT는 AI테크센터에 이어 기가지니사업단의 출범으로 전략수립, 기술 개발, 사업모델 발굴 등 AI 분야의 사업 영역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선보인 기가지니는 IPTV 셋톱박스에 음성 인식 인공지능을 결합해 TV, 전화, 가정용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