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대부업체 직원이 현금 수백만 원을 차량 트렁크에 올려 놓은 것을 깜빡한 채 운전하다 도로에 지폐 수백여장이 뿌려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33)씨는 이날 오전 11시 5분쯤 5만원권 80매와 1만원권 200매 등 총 600만 원을 현금 봉투 2개에 나눠 담아 차량 트렁크 위에 올려둔 상태로 1번 국도 오산 방면, 창룡문지하차도부터 수원종합버스터미널까지 운전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A씨는 4만 원을 회수한 뒤 경찰에 신고, 현재까지 시민이 습득해 자진 신고한 107만원을 포함 총 111만 원이 회수됐다. 경찰은 나머지 487만 원을 찾기 위해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전담수사팀을 편성, 분실된 현금을 습득한 사람 및 돈의 행적에 대해 추적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자진해서 돈을 돌려주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선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형사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일 용인시청에서 정찬민 시장과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주식(70) ㈜지산 회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한 회장은 1억 원 기부를 약정, 경기 79호 용인시 9호 아너 소사어티 회원이 됐다. 한 회장은 건설, 건축, 토목, 시공 업종 기업인 ㈜지산의 회장으로, 용인창고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사업장이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기업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이라며 “용인시 외 사업장이 있는 여주, 이천시에도 추가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가입소감을 말했다. 이어 “서로 돕고 나누고 양보하며 살면 그 복이 다시 돌아온다”며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공동모금회는 한 회장이 기부한 성금을 용인시내 장애인복지 관련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효진 사무처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해준 한주식 회장님의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시 권선구 금호동이 11일 금곡동과 호매실동으로 분동되면서 첫 업무개시에 들어갔다. 금곡동과 호매실동은 전날 행정동 분동에 따른 코드 작업 및 전산이관작업 등의 마무리에 이어 민원발급에 대한 오류사항 여부 확인 등 철저한 사전점검 이후 이날 순조롭게 민원발급 등의 업무를 시작했다. 박흥수 권선구청장은 금곡동을 방문해 청사 방문 첫 민원인에게 금곡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통장 및 주민들과 함께 청사를 둘러보았다. 호매실동 또한 기존 청사에 대한 새 단장을 마치고, 금호동이 아닌 호매실동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고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금곡동 주민센터 첫 방문자 신모씨(69세)는 “집근처에 주민센터가 있어 편리할 것 같고 작은 도서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간의 갈등으로 예산 합의가 쉽지 않아 보육대란과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의 준예산 사태가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안전문제 등과 직결되는 도내 일선 학교들의 시설 노후 문제 또한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일선 학교들을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시설 실태조사 실시 결과, 초·중·고 2천323개교에서 화장실개선(22.6%), 이중창교체(16.4%), 방수·냉난방시설개선(8.7%) 등 모두 22개 항목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신청(1조1천600여억원), 현재 타당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지난해 1천680개교에서 교원용(1만2천997대), 학생용(4천525대) 노후컴퓨터를 교체한데 이어 오는 2018년도까지 대략 499억원의 학교 자체 예산을 편성해 노후 컴퓨터를 교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로 인해 도내 일선 학교들마다 시설 노후는 물론 낡은 컴퓨터 교체가 시급함에도 불구, 올해 역시 개선은커녕 제때 교체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내 중학교 한 교사는 “학교 자체적인 예산이 없다보
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2016년 교통 핵심 정책으로 ‘안매켰소’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안매켰소’는 안전띠 매기, 주간 전조등·방향지시등 켜기의 줄임말이다. 경기경찰은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 포스터·로고를 만들어 배포하고, UCC 공모전 등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CM송과 인포그래픽도 제작해 SNS 및 버스정보시스템·도로전광표지판 등을 통해 송출한다. 이밖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도민이 경미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에는 단속보다 계도를 실시해 참여율을 높이고, 지자체·공공기관·운수업체 등과 MOU를 체결해 운동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띠를 맨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매지 않았을 때보다 사망률이 5.5% 감소하고, 주간 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하면 교통사고가 19% 감소한다”며 “경찰이 먼저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구성원을 상대로 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어머니방을 매일 청소하던 한 50대 남성이 이불을 털다 추락,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원 연무동의 한 아파트 9층에 사는 A(54)씨가 지난 10일 오후 2시 10분쯤 난간에서 이불을 털다 6개층 아래에 있는 3층 옥상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일반 아파트보다 낮게 설치된 난간에서 무거운 이불을 털던 중 무게 중심을 잃고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흡연예방 및 금연 캠페인 일환으로 ‘친구야, 꿈을 피우자’ 창작대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창작대전은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흡연 예방과 금연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창작대전은 캐릭터·웹툰·UCC 등 총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을 주제로 참여를 희망하는 부문의 창작물을 제작해 오는 31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응모대상은 캐릭터는 중·고등학생, 웹툰은 고등학생, UCC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접수는 흡연예방중심학교 홈페이지(www.smokefreeschool.or.kr)를 통해 하면 된다. 창작대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캐릭터·웹툰·UCC 작품은 추후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장려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김용남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이 작품들은 향후 흡연예방 및 금연 교육에 더욱 의미 있게 쓰일 것”이라며 “창의력 있는 작품들이 많이 응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인지방우정청은 오는 2월1일까지 ‘우체국쇼핑 설맞이 할인대잔치’를 열고 6천732개의 우리 특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할인대잔치에는 가격대별 맞춤 상품, 설 선물 인기상품, 가공식품 선물세트, 효도 상품 등 다양한 기획전이 마련돼 있다. 우체국쇼핑의 우리 특산물은 전국 3천500여 우체국, 우체국쇼핑몰(mall.epost.kr), 모바일 우체국쇼핑과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경인지역 특산품을 30건 이상 다량 주문한 고객 200명에게 쌀국수, 할인기간 중 구매고객 1천명에게 3천 원/1천500명에게 2천 원의 우체국쇼핑 할인쿠폰을 추첨을 통해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상훈기자 lsh@
2011년 협약당시 3년 연장 명시 새롭게 밝혀지면서 특혜 논란 공모 기다리던 지역농협 반발 “참여기회 박탈 불공평” 하소연 시 “단위농협 관리·운영 힘들 것” 경기남부권 최대 규모인 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농협수원유통센터)의 오는 9월 위·수탁기간 만료를 앞두고 차기 운영주체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공모가 아니라 기존 운영주체인 농협중앙회와의 연장방침을 세운 것으로 나타나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5년전 공모 당시 일방적으로 세웠던 공모지침 등이 반발에 부딪히자 수정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시가 공모절차 마련은 커녕 농협중앙회를 제외한 타 단위농협의 경우 관리·운영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일방적인 주장까지 내세우고 있어 노골적인 특정단체 밀어주기 의혹마저 커지고 있다. 1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시 구운동의 농협수원유통센터는 지난 2003년 사업비 714억원을 들여 대지 8만5천여㎡, 연면적 4만3천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경기남부권 최대 유통센터로, 개점 초부터 운영하던 농협중앙회가 지난 2011년 단위농협인 수원농협과의 혈투끝에 다
경기경찰이 늘어나는 사이버 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이버 수사대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린 사이버 수사과를 신설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0일 상반기 인사 발령이 나는 2월 중순쯤 현재 22명 수준인 사이버 수사대를 44명 규모의 사이버 수사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수사대장도 경정급에서 총경급 과장으로 한 단계 격상되고, 3개 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팀으로 꾸려졌던 조직도 개편된다. 3개 수사팀은 사이버 범죄 수사는 물론 사이버 테러를 전담하는 수사계로 통합되고, 증거물을 분석하는 디지털포렌식팀은 디지털포렌식계로 확대된다. 또 사이버 범죄 예방 및 수사 기획을 맡는 안전계를 새로 도입, 사이버 수사과는 3개 계(係) 체제로 운용될 계획이다. 수사계 27명, 디지털포렌식계 13명, 안전계 4명 규모다. 각 계장 직제에는 경정 1명과 경감 2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도내 사이버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2012년 2만6천487건, 2013년 4만407건, 2014년 2만5천373건, 지난해말 기준 3만6천231건으로 사이버 수사대의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경기청은 올해 신설되는 사이버 수사과를 앞세워 사이버 범죄 엄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