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병점 등 화성지역 도심에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음란명함전단이 거리를 어지럽히는 등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있으나 시는 형식적인 단속으로 일관,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청소년 유해 전단지(성매매 알선 또는 암시)가 초·중·고생 등 청소년들이 다니는 학원 인근 상가나 아파트까지 뿌려져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화성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음란명함전단은 출장마사지를 비롯해 오피스걸, 폰팅 등을 광고하는 반라의 여인사진은 물론 선정적 문구를 넣어 유흥가와 상가를 중심으로 마구 뿌려지고 있다. 더욱이 업주들은 음란명함전단을 단속이 뜸한 야간애 배포하고 불법현수막과 달리 대포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적발후 장당 8천원의 과태료 처분도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할당국은 불법현수막과 에어라이트 등의 옥외광고물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을 뿐 음란명함전단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순찰 청원경찰과 환경미화원 등이 치우는데 급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동탄신도시와 병점역 인근에 위치한 유흥가 주변 길거리와 상가 화장실에는 광고전단지가 어지럽게 뿌려져 있고 주차된 차량마다 음란명함전단지가 많게는 수십장씩 꽂아 있었다. 반송동에 사는 김모(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오는 26일부터 신규로 산업기능요원에 편입한 750명을 대상으로 복무규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상공회의소 등 5개 상공회의소에서 6회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에 병역의무자로서 지켜야 할 규정 등을 집중 교육해 성실복무를 유도한다. 특히 복무 중 권익 침해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과 노무법인 아이앤컴퍼니 조태호 대표이사를 외래강사로 초빙해 노동관계 법규에 대한 특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정당한 병역이행자인 산업기능요원의 역할과 공로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관내 72개 초·중·고교 대상으로 경찰관이 직접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 및 학교폭력 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중요 추진업무로 상담심리사 자격증(1·2급)을 취득한 여성경찰관 15명을 위촉 ‘여성 카운셀링(상담) 경찰관’을 운영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약 60여명의 가·피해학생 등을 상담했다. 이중 사안이 중한 사건은 수사에 착수했고, 청소년 선도를 위한 학부모·학생·경찰관이 함께하는 경찰체험 학습 프로그램인 ‘해피로드(행복길) 도보순찰선’을 운영했다. 특히 스마트폰 천사폰(010-3459-1004)를 개통해 카카오톡·틱톡·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신고체제를 구축하고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 명함 배포 등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을 폭넓게 넓혀가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담당한 민지영 여청계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은 “최근 일진회 등 학교폭력이 사회문제가 되는 상황에도 가해학생들이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 채 폭행·금품갈취 등의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남부서 이장규 여성청소년청팀장은 “요즘 학교폭력은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어린 학생의 인성 및 사회성 함양을 위한 교육적
노인들의 교양·취미생활 및 사회참여활동 등에 대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버드내노인복지관이 본래의 설립목적과 달리 종합사회복지관처럼 쓰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 등을 위한 스포츠센터와 프로그램 등을 노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있어 노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시립버드내노인복지관(이하 버드내복지관)은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수원 세류동 484번지 일원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해 지난 2006년 3월 개관, 현재 2만여명의 회원을 수원중앙복지재단이 관리·운영중이다. 그러나 버드내복지관은 복지관 운영을 명분으로 노인들을 등한시한채 지역민들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노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확인 결과 내 버드내복지관 1층에 마련된 수영장의 사용비중은 지역주민이 411명으로 225명의 어르신보다 약2배가량 많았고, 헬스장도 어르신 189명, 지역주민 248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인교양교실과 성인배움교실, 성인정보화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노인과 지역주민들 공동 대상으로 진행해 노인들이 거꾸로 눈치를 보는 실정이라는 지적마저 나온다. 최모
<속보>지자체가 생활정보지 개별 배포함을 환경정비 명목으로 무작위 수거해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20일자 6면 보도) 통합 배포함 설치를 위한 도로점용허가비용이 지역마다 심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수원은 청주와 대전, 대구 등 대부분의 지방은 물론 인근 용인보다도 무려 25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0일 생활정보지 업체들에 따르면 무료 생활정보지인 수원벼룩시장과 교차로는 현재 수원에 도로점용허가를 내고 개당 2만700원씩 총 600여개의 배포함을 설치·운영해 년간 총 1천620만원을 도로점용비로 납부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인근 용인의 경우, 통합배포함 도로점용허가비용은 개당 800원에 불과해 수원과 도로점용허가비용이 25배 넘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업체 관계자는 “관할구청에서 환경개선을 위해 기존 개별배포대를 도로점용허가비용을 지불하고 통합배포대로 변경·운영하라고 요구, 엄청난 비용차이에도 이에 따르고 있다”며 “수원만 유달리 도로점용비용이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도 “타 지역보다 도로점용비용이 훨씬 비싼게 한두 해가 아니라 울며겨자먹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0일 황선두 경우회장 등 경우회 회원 20여명과 서장, 각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후배가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치안상황 설명 등으로 진행됐고, 옛 추억을 살려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나눴다. 황 회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후배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 치안을 위해 경우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선후배간 끈끈한 정이 흐르는 경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철 서장은 “개서한지 21년이 돼가는 수원남부서에서 선배님들이 재직 중 남기신 업적을 이어받아 수원지역 주민에게 경기도 제일의 청정치안을 제공하겠다”며 “부족하거나 미흡한 점이 있으면 따뜻한 격려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명만 낳아 잘 키우려고 했는데 쌍둥이라니 기쁘면서도 어떻게 키워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오산시 궐동에 사는 이모(29·여)씨는 귀하게 얻은 아들 쌍둥이가 반갑지만은 않다.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의 막막함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직장을 다니는 남편 김모(31)씨의 한달 수입은 약200여만 원 정도다. 임신 이후 설레던 마음은 병원 검사에서부터 무너졌다. 6만원대의 초음파 검사비용은 10만원을 훌쩍 넘었고, 양수검사비용도 1명일때보다 40여만원이 더들어 110여만원을 지불했다. 제왕절개비용도 일반 임산부보다 50여만원 가까이 더 내야 했고, 예방접종비용만도 남편의 한달 월급을 훌쩍 넘었다. 이 씨는 “큰애를 어느정도 키워놓고 둘째를 갖게 된다면 부담이 좀 적을텐데 한번에 2명분의 병원비, 기저귀, 분유값 등이 빠져나가니 금전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라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좀더 현실적인 출산장려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출산비용 1천만원 시대’를 맞아 정부가 저출산 방지를 위해 출산 장려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실제 정부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고운맘 카드’를 통해 40만원을 출산 전후 비용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4월부터 10만원을
최근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생활 정보·소식 등을 제공하는 생활정보지 개별 배포함을 관할당국이 환경정비 명목으로 무작위 수거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시가 도시미관과 관리상의 문제, 배포대 난립 등의 이유를 들어 추가 설치를 거부하면서 생활정보지 업체와의 마찰까지 빚고 있다. 19일 수원시와 생활정보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내에 설치된 생활정보지 배포함은 총 8천여개로 이중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통합 배포대는 장안구 80개, 팔달구 145개, 영통구 209개, 권선구 165개가 설치된 가운데 추가설치 요구 등으로 설치된 개별 배포대는 총 7천401개에 달한다. 생활정보지는 주 5회 하루에 세번씩 평균 3~4만부 정도가 배포되며 구직난과 구인 등 각종 인력 정보를 통해 구직자와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당국은 허가된 배포함 이외에 배포함들은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특별한 조치없이 무작위 수거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추가 설치 요구가 업체들에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김모(36)씨는 “최근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생활정보지를 찾아 동네를 돌아봤지만 대부분 수거해 사라졌고 얼마되지 않는 고정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뿐입니다. 소값 하락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에는 미국산 쇠고기까지 자포자기 상태네요” 안성시 미양면 계룡리에서 소를 키우며 살고 있는 김모(59)씨의 농장. 김씨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지 4년 10개월 만인 15일 한미FTA가 공식 발효되면서 지난 30여년간 키워오던 소를 보며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소 키우는데 가장 부담이 큰게 사료값인데 2~3년전보다 두배 가까이 올라 사료값에 약값 등을 빼고나면 남는게 없다”면서 “자식같은 소를 굶어죽이는 일까지 생기고 있는데 정부의 무대책에 한미 FTA까지 발효되면서 숨이 막힌다”고 한탄했다. 용인의 조모씨도 “농민들이 죽어가는데 정부는 매번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만을 내세워 우롱하고 있다”며 “제발 농민들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직접 현장을 확인해 적절한 해법을 내줬으면 싶다”고 말했다. 한미 FTA 발효에 따라 정부는 보완대책으로 향후 10년간 농업부문에 21조 이상을 투입하고 농산물 가격이 10%만 떨어져도 직불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기반 시설사업에 상당한 금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산인들은 정부의 한미 FTA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주민들이 비좁은 주택가 인근 도로로 인한 통행 불편 해소와 안전권 확보를 위한 소방도로(이하 소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수년째 예산부족과 계획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해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도로개설 사업이 계속 지체되면서 하교시간대 이후 인근 불량배 등의 탈선 장소로 전락하면서 관할 경찰마저 우범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13일 용인시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3월 용인도시계획시설(도로)사업의 일환으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51-11번지 일원의 도로를 포곡소로 3-18호로 변경 고시했다. 그러나 시는 이후 주민들의 거듭된 요구에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내놓기는 커녕 예산부족과 계획중이라는 말만 반복해 주민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일부 주민들이 폭 2m의 비좁은 도로에 주차라도 할 경우 차량 통행을 둘러싼 다툼까지 빈번히 발생하는등 분쟁의 씨앗으로 전락한 실정이다. 주민 서모(39)씨는 “주민들이 다른 건 몰라도 소방도로를 개설해 시민의 안전권을 지켜달라고 몇년째 시와 관할구청에 민원을 내도 늘상 추진중이니 기다리라는 말만 돌아오는 실정”이라며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