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시자는 9일 “경선 과정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당과 또 필요하다면 이재명 대표도 함께 설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선 출마 선언 뒤 취재진에 “당내에서도 권력구조 개편 포함 개헌과 5·18 정신 전문 수록, 계엄 대못 개헌 등을 함께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대선이 끝나서 대통령이 뽑히고 나면 개헌의 동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많다”며 “경선·대선 과정에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개헌이 분명한 진전을 이루고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표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특정 후보 대상이라기보다 저는 경제, 글로벌, 통합 등 측면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많은 경험과 경륜과 노하우가 있다”고 했다. 특히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권력을 내려놓고 기득권을 타파하는 것, 경제 빅딜을 포함한 5대 경제 대연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반응’ 관련 물음에는 “오늘 아침 문 전 대통령에게 전화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고 포퓰리즘 사이다 발언도 할 줄 모른다.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적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대로 정권교체만 하면 나라가 더 나아지고 국민의 마음을 한 데 모을 수 있겠느냐”며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나라,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저 김동연은 할 수 있다. 제가 잘 할 수 있고 제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첫 경제부총리 경험을 나열했다. 이어 “저에겐 경제위기 때마다 해결할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30년 넘게 쌓은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득권 개혁 ▲불평등 종식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 등 3가지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4넌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
장미대선 키워드는 국가균형발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을 촉발한 12·3 계엄 사태의 주원인으로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목되며 이를 타파하기 위한 지방자치권 확대 요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권잠룡별 비수도권 키우기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 발의에 발맞춰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이는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가능성 검토 지시와 궤를 같이하며, 이 대표의 국가균형발전 관련 대선 공약의 기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균형발전은 김대중 정부 지방자치시대, 노무현 정부 국가균형발전, 문재인 정부 초광역협력,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의 국정 목표로 삼아져왔다. 그러나 수도권 비대화, 비수도권 소멸 위기 문제가 해소는커녕 심화, 지방자치권 강화 논제와 맞물려 대선잠룡들은 저마다 행정구역 개편 등 지역 간 격차 해소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고, ‘서울공화국’을 견제한다는 점에서 이 대표와 비슷하지만 김 지사가 말하는 비수도권에는 경기북부지역도 포함되는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거 국면에 돌입하며 경기도 공무원과 공공기관장들에게 빈틈없는 도정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4월 도정열린회의에서 “내일 공항에서 짧게 트럼프 관세 문제 대응을 위한 출근 인사와 출마선언을 하려고 한다”며 “지사직을 갖고 하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도정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일을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한 의사결정이 있으면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해달라”며 “정말 중요한 문제라서 지사에게 보고 내지는 상의할 것이 있다면 김 부지사와 핫라인이 돼있으니 보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장들을 향해서도 “조금도 위축되거나 소극적으로 하지 말고 소신껏 김성중 부지사와 실국장과 잘 협조해 ‘오히려 더 잘 돌아가서 지사가 없어도 되겠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곧바로 미국 미시간주 출장길에 올라 2박 4일간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시간주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GM, 포드, 스텔란티스) 소재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예술인 기회소득 확산사업 일환으로 ‘2025년 기회소득예술인 상설무대’ 참여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상설무대는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6~10월 매주말 수원(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 의정부(경기도 제2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참가 예술인 자격은 공고일 기준 도내 거주 중인 2023년 또는 2024년 경기도 기회소득 예술인 중 개인 또는 기회소득 예술인을 포함한 단체(최대 6인)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경기아트센터 담당자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 공연계획서, 공연 증빙자료(영상·사진), 기회소득 예술인 입증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서류·동영상 심사를 통해 장르 제한 없이 실외공연이 가능한 예술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회소득 예술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도민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하고 창의적이 예술인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7일 구리지점 이전식을 개최하고 2024년 경기신보 출연 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구리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구리지점은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위치해 고객 접근이 불편했지만 이전 지점은 토평동과 수택동 주거단지 인근에 자리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백경현 구리시장, 백현종(국힘·구리1)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구리시의회 신동화(민주·구리가) 의장·김용현(국힘·구리가) 의원, 박홍기 구리시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지역 기업인,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선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 고객감소, 자금난 등 현장 어려움을 공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 대책과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리시는 관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지난 2022년 12억 원, 2023년 16억 원, 지난해 19억 원으로 3년 연속 특례보증 출연금을 확대했다. 이런 적극 지원에 힘입어 구리시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경기신보는 감사의 뜻을 담아 이전식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 이사장은 “구리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인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을 지명하자 “권한대행이 아니라 권한남용”이라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오늘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은 하면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정작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대응하는 것이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기업들은 정부 무대책 속 관세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각자도생의 정글에 방치돼 이대로면 도산할 수밖에 없다고 절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두 달여 권한대행이 해야만 하는 일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120% 전력을 다해도 모자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고 경제 회복력을 제고하는 데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며 “경제의 시간은 다음 정부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만들어 공무원 업무를 자동화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말 ‘2025년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AI를 통해 공무원 업무를 효율화하고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다. 도는 올해 행정심판, 자치법규 입안 지원, 업무지원관, 문서작성, 회의관리 등 분야에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전날 사업설명회에서 삼성SDS, LG유플러스, SK, KT 등 국내 AI기업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일정과 입찰 절차를 설명하고 사업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도는 제안서 접수, 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4월까지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공공부문에서도 AI를 활용한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으로 공공기관의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은퇴와 연금 수급 사이 소득공백기를 채우기 위해 고령인구 고용 유지율을 제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고령 노동시장 정책 발전방안 연구’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경기도 소재 400개 사업체 대상 고령자 고용 경험과 인식 조사 결과가 담겼다. 최근 5년간 60세 이상 고령자를 신규 채용한 사업체는 156개(39.0%)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체의 고령 근로자 활용 직종은 ‘기능원 및 관련 종사자(26.9%)’, ‘단순 노무 종사자(19.9%)’, ‘서비스 종사자(13.5%)’, ‘관리자(12.8%)’로 순으로 조사됐다. 활용 직무로는 ‘생산 작업(18.6%)’, ‘운전·운송(17.3%)’, ‘행정 사무(16.0%)’, ‘조리·음식업(16.0%)’ 순으로 집계됐다. 고령 근로자 고용 이유는 ‘장년층에 적합한 업무’, ‘고령자의 업무 경험과 기술력 활용’, ‘고령 근로자의 성실성과 책임감’이라고 답했다. 반면 최근 5년간 고령자 신규 채용 실적이 없는 사업체 244개(61.0%)는 ‘고령 근로자가 필요하지 않다(69.3%)’, ‘신체 기능 저하로 인한 사고 위험 우려된다(16.4%)’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
용산에서 내려간 봉황기가 ‘장미대선’ 이후 어디에 다시 걸릴지 행방에 이목이 쏠린다. 용산 대통령실은 ‘내란’의 상징이 됐고, 청와대는 일반에 공개됐고, 세종 이전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국토균형발전’과 엮여 대선주자들 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 이후 21대 대통령이 이곳에 들어갈지 논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차기 유망 대선주자들은 정당을 막론하고 내란의 상징이 돼버린 용산에 들어가길 망설이는 분위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관련 질문이 올라오자 “청와대는 국격의 상징이라 용산으로 옮긴 건은 실책”이라고 답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앞서 SNS를 통해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내란의 소굴인 용산에서 벗어나 부처가 있는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 2월 18일 국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청와대는 보안 등 문제로 다시 쓰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 전 지사는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