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최근 마시란 해변가의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는 LED전광판, 불법지주이용간판 등 각종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말 불법광고물 소유주에게 자진정비를 통보했으며 앞으로 자진정비에 불응하는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실시,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이정규기자 ljk@
렛츠런 부평문화공감센터는 지난 14일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쌀(햅쌀) 1천720㎏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쌀은 부평5동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 172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결합개발 방식인 ‘대헌학교 뒤·송림4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결합개발 정비계획(안)은 대헌학교뒤 구역에는 분양주택을 공급하고, 송림4구역에는 임대주택(행복주택, 영구임대, 공공임대)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구릉지와 역세권을 결합해 용적률을 이전하는 기존 결합개발 방식과는 달리 주택 공급유형의 집약화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동안 이 지역들은 불량건축물들이 밀집해 있어 지난 2008년 정비구역을 지정 후 개별 구역별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간 정체돼 있었다. 이에 시와 사업시행자인 인천 동구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지여건이 열악한 두 구역의 사업재개를 위해 긴밀한 회의를 통해 두 구역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결합개발이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고 의견이 모았다. 주요 내용은 대헌학교 뒤 구역은 분양주택을 배치해 분양성 및 사업성을 개선하고, 송림4구역은 정부지원이 가능한 행복주택과 영구임대 및 공공임대주택을 배치해 사업비를 절감하자는 의견이 도출됐다. 앞서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에서 제
인천 계양구 더드림병원은 다음달 14일까지 ‘행복 더드림 가족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가족사진 공모전은 ‘사진으로 남기는 따뜻한 가족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추석 한가위를 맞아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기회와 이를 통해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을 보고 있다. 공모전 신청은 더드림병원 홈페이지(http://www.the-dreamhospital.com)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더드림병원)을 통해 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최우수작 1명에게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진권을, 우수상 2명에게는 위·대장내시경 상품권을 각각 증정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인하대학교가 대학발전기금 130억원을 계열 회사인 한진해운 회사채에 투자해 손실을 본 사건을 검찰 특수부가 맡아 수사한다. 인천지검은 최근 교육부가 수사 의뢰한 해당 사건을 특수부(노만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인하대 관계자 5명에는 최순자 총장과 당시 결재 라인에 있던 팀장과 전·현 처장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4월 같은 내용으로 시민단체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 총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기존에 배당된 형사1부에서 특수부로 옮겨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고발장에서 “인하대 재단(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인 조 회장과 최 총장 등이 업무상 임무를 위배해 한진해운 회사채를 매입했다 학교에 13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인하대가 매입했다가 휴짓조각이 된 한진해운 회사채는 전임 총장 시절인 2012년 7월 매입한 50억원어치와 최 총장 취임 직후인 2015년 6∼7월 사들인 80억원어치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난 2월 법원에서 최종 파산 선고를 받은 한진해운의 회사채 평가손실률이 2015년 12월 -5.32%, 지난해 4월 -
인천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운동부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준 여고생들이 경징계를 받았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해당 학교는 최근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고 후배 7명에게 얼차려를 준 A(18)양 등 이 학교 3학년생 4명에게 ‘서면사과’ 처분을 결정하고 기숙사 퇴사 조치를 내렸다. A양 등은 지난 5일 오전 0시 10분쯤 해당 고교 기숙사 방에 태권도부 후배인 2학년 여학생 7명을 모아놓고 얼차려를 줬다가 학폭위에 넘겨졌다. 이들은 후배들이 학교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배들을 방 안에 일렬로 세운 뒤 어깨를 차례차례 주먹으로 때리거나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의 체벌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반발한 2학년생 1명과 A양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조만간 청소년 경미범죄 선도심사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결정할 방침이다. 선도심사위에서는 훈방, 즉결심판, 형사 입건 등 3가지 처분 중 하나를 내리게 된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경찰의 집중단속에도 인천지역 중고차 불법 매매행위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중고차 불법 매매행위로 434건을 적발해 총 769명을 처벌했다. 올해 현재까지 315건에 관련자 426명이 적발되는 등 중고차 불법행위는 증가하는 추세다. 적발된 불법행위 유형은 허위 과장광고가 57%로 가장 많고, 폭행·협박 33.3%, 사기 6.1%, 감금·강요 2.1%로 나타났다. 중고차 불법 매매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중고차 딜러’라는 국내만의 특수한 시스템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종사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현재 특별한 자격을 취득하거나 교육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딜러가 될 수 있다. 더욱이 특정 매매업체에 소속되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어서 고객만 유치하면 매물을 판매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런 이유로 중고차 딜러들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서 허위매물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다. 중고차 매매업주 A(52)씨는 “미국이나 일본에는 중고차 딜러라는 직업이 없다. 매매업체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월급을 받고 판매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다. 미국 일부
인천 서구의회가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 검단지역에 소방서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219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검단지역의 인구는 16만여 명으로 서구 전체 인구의 31.8%에 이르며, 검단신도시 개발이 끝날 오는 2023년까지 18만여 명이 추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검단지역 소방시설은 검단 119안전센터와 원당 119안전센터 등 2곳뿐이다. 검단지역 한 센터가 맡는 주민이 8만 명으로, 서구 다른 지역 센터(6곳)의 5만8천 명과 비교된다. 지난해 서구에서 발생한 304건의 화재 중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5.9%(79건)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 중 검단 일반산업단지(220만㎡)가 있는 오류동에서 21건(22.3%)의 화재가 발생했다. 산업단지 입주가 모두 끝나는 오는 2020년에는 근로자 2만5천여 명이 이곳에 상주할 것으로 전망돼 화재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의상 의원은 “검단산업단지 인근에 기계나 화학물질 화재에 대비한 전문 소방서가 건립되면 대형 화재를 신속하게 막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규기자
지난 15일 인천 월미도에서 ‘제67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병, 유엔 참전국 무관단, 시민 등 2천 명이 참석, 참전용사 대표와 23개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전황 보고, 영상 시청, 참전용사 회고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950년 9월 15일 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작전관이자 상륙돌격 소대장으로 참전한 이서근(93) 예비역 해병 대령은 이날 당시 용맹했던 한국군과 유엔군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앞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제갈원영 인천시의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행사가 열렸다. 하지만 최근 북한 도발로 인해 과거 기념식 때마다 대규모 항공기·함정을 동원해 연출한 상륙작전 재연행사는 올해는 열리지 않았다. 참전용사들은 이날 오후 중구청이 주관하는 ‘참전용사 호국보훈 시가행진’을 함께 했다. 인천 아트플랫폼∼정보산업고등학교의 2.1㎞ 구간에서 진행되는 시가행진에는 3천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상륙작전 VR 체험, 태극기 에코백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인천 크루즈 관광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1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선은 총 16척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입항 예정인 5척 중에도 2척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이후 전격 취소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 기항 크루즈선은 총 19척, 관광객은 3만6천여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노골화하기 전인 2016년 62척, 관광객 16만4천800명의 30%도 안되고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앞서 인천은 2013년 95척(관광객 17만2천400명), 2014년 92척(18만3천900명), 2015년 53척(8만8천명)의 크루즈선이 기항했다. 하지만 중국이 올해 3월 15일부터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이후 중국발 크루즈 20여 척의 인천기항 취소가 시작됐다. 항만·관광업계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체하기 위한 시장 다변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크루즈 기항은 부두를 사전에 확보해야 하는 탓에 6개월∼1년 전 항만당국과 일정을 조율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 공사에 내년 인천 기항 의사를 밝힌 크루즈선은 중국발 5척을 포함해 총 28척이다. 중국의 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