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계농가의 AI확진 판정으로 가까운 강화군 축산당국과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5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가축질병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특별방역에 들어갔고, 양계농가에 대해서는 농가 간 방문이나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에만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양계농가에서 강화군까지의 직선거리는 불과 10여㎞이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지역 진입도로인 초지대교와 강화대교 입구에 설치했던 거점소독시설을 방역통제초소로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거점소독시설은 축산차량에 한해서만 소독을 하지만, 방역통제초소는 강화군에 들어가는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시행한다. 또 AI 발생 우려가 큰 길상면 장흥저수지, 하점면 망월 벌판 등 철새도래지 5곳에 대해 광역방제기로 집중 방역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의심 신고는 없었지만, 바로 인근 김포까지 AI가 확산돼 긴장하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농가 스스로 AI 차단을 위해 축사와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사람에 대한 통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육용 닭을 추가로 들여올지 말지도 고민”이라며 “전국 양계협회 모임도 취소됐고
인천경제를 선순환체계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약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발전연구원 조승헌 박사는 5일 ‘인천경제선순환연구’의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인천이 소비와 관련하여 서울과 경기의 위성소비권역, 일자리와 관련하여 베드타운, 소득과 관련하여 고소득층의 일시체류지라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박사는 이러한 구조와 추세를 감안할 때 시는 역내소비를 유도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에 초점을 두는 정책기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세청이 2012년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액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인천의 고소득층 비율은 3.8%로 특·광역시와 경기지역 고소득층의 단순평균(5.8%)보다 현격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타 도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신용카드 소비의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결과 역외소비적자가 연간 7조 원에 가까우며 인천거주근로자 열 명에 두 명꼴로 서울이나 경기지역으로 역외통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책임진 조승헌 박사는 “인천이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 수도권 지역 생존에서 전략적으로 적합한 공간인 동시에 수도권 인적자본의 계류지이자 충전소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인천공항 입주자에게 필요한 각종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주자서비스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입주자서비스센터는 공사 담당부서 또는 개별 서비스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접점을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입주에서 퇴거에 이르기까지 이뤄지는 모든 서비스를 입주자서비스센터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창구 형태로 운영한다. 또 오프라인 위주로 이뤄져온 기존의 서비스 절차를 센터 방문 없이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입주자서비스 포탈 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3월 전면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고객이 편리하게 입주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입주자서비스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한다./이정규기자 ljk@
은행혁신성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한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기술금융 대출의 80%를 기존 거래기업에 집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은행인 기업은행도 기술금융 대출의 88%가 ‘알던 기업’이었다. 이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기술금융정책의 취지와는 동떨어진 결과다. 기술금융이란 담보 없이 기업의 기술력만을 평가해 대출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7월 도입됐다. 기술금융을 받으려는 기업은 기술신용평가기관에서 기술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학용 국회의원(인천 계양갑)은 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기술금융대출 현황자료(2014년 7월~12월)’를 분석한 결과 은행 혁신성 평가 1위에 오른 신한은행의 기술금융 대출실적이 1조2천7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중 신규거래기업 대출은 2천809억원으로, 그 비중이 22%에 그쳤고 나머지 9천973억원은 기존 거래기업에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성 평가 2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신규기업 비중이 더 낮았다. 같은 기간 총 기술금융 대출은 9천761억원이었지만, 신규기업 대출은 1천945억원에 불과했다. 비율로 따지면 19%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총 대출액이
서구는 4일 ‘2015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및 ‘소규모 공동 주택 안전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사용검사일 기준 1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지로, 단지 내 주도로 포장 및 부속물(상·하수도, 가로등) 보수와 경로당 및 어린이놀이터 보수, 재난 예방사업 등이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이며, 신청서류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또는 입주자 동의서, 공사비 산출도서 등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 2006년부터 작년까지 280개 단지에 약 2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관리주체가 없고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과 입주민의 공동이용시설이 우선지원 대상이며, 현장조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대상 단지를 결정하고 사업을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서구는 또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안전관리는 사용검사일 기준 20년 이상 경과된 3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임의관리 아파트, 연립주택 및 다세대주택) 단지가 신청 대상이며, 공동주택 안전점검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지원대상 선정은 현장조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오는 11일 서구청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건립될 초대형 테마파크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추진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하는 매립지 주변 주민들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다. 설명회에는 투자자 컨소시엄 업체인 재미동포 존 킴 회장의 비즈포스트그룹(Bizpost Group), 테마파크 개발업체 비전메이커(Vision Maker), 디자인·설계업체 피디아이디자인(PDI Design), 글로벌 리조트업체 엠지엠(MGM) 가운데 비즈포스트와 피디아이디자인이 참여한다. 공사 관계자는 “매립지 연장 논의와는 전혀 관계없이 주민과 테마파크 사업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설명회”라며 “사업개요와 타당성, 향후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건립될 테마파크는 1여년간 인·허가와 설계를 마치고 3여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될 예정으로, 매립이 끝난 1매립장과 경인아라뱃길 남측 서구 경서동 일대 515만3천㎡에 테마파크존, 복합상업존, 휴양·레저존으로 나눠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워터파크, 백화점, 리조트, 복합상업단지 등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의 ‘총체적 안전점검’에 대한 후속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신학용 국회의원(인천 계양갑)은 지난 2일 “인천시의 ‘총체적 안전점검 지적사항 및 조치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57건의 지적사항 중 50건(32%)이 조치시한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지적사항은 각각 지난해 8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조치완료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총체적 안전점검 지적사항 및 조치실적’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해 4월30일부터 5월12일까지 13일간,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직접점검, 공사·공단·민간이 합동으로 인천시 주요시설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마무리돼야할 지적사항들이 후속조치가 진행되지 않아 “시가 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적사항 중 지난해까지 마무리해야 할 안전조치 사항은 ▲인천시청 옹벽 ▲송도컨벤시아 ▲임학지하차도 ▲계양지하차도 ▲송월시장 ▲한국이민사박물관 ▲연안부두해양광장 ▲동구 청소년수련관 ▲주안근린공원 ▲영흥대교 ▲선재대교 ▲영흥리조트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등이지만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 입장은 사실상 예산부족이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시 조치실적 자료를 보면 20
서구는 그동안 소극적인 규제개혁 활동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규제개혁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규제개혁 시스템 ‘똑똑 톡(TALK) 규제개선 발굴단’은 노크할 때 의성어 ‘똑똑’으로 ‘현장성’과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신속히 처리하는 ‘똑똑한’ 규제개설발굴단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규제개선발굴단’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불합리한 규제, 잘못된 법령해석 등으로 인·허가가 지연되는 사례, 법령에 근거 없이 행정편의에 따른 숨은 규제, 작지만 실제로 기업에 불편과 부담을 주는 ‘손톱 밑 가시’ 규제 등을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찾아낸 불합리한 규제는 관계부서와의 재검토를 통해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규제개선발굴단은 법무팀과 기업의 규제사항에 해당되는 관계부서로 구성될 예정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월 1~2개 기업을 선정하여 방문하고 현장중심의 규제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감사실 관계자는 “규제개선발굴단이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 면책제도 관련 규정’으로 뒷받침하고, 규제 신고고객 보호헌장에 따라 규제신
녹색기후기금(GCF) 관계자 일행이 최근 개도국 환경산업 발전을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와 GCF간 연례협의회에서 공사가 발표한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관련 기술에 GCF가 많은 관심과 협력의사를 표명하고 공사방문과 시설견학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날 GCF 관계자들은 공사가 제1매립장 매립종료 후 운영하고 있는 드림파크 골프장을 비롯한 침출수 처리시설과 제2매립장 등 수도권매립지의 여러 폐기물 처리현장을 견학했다. 특히 이들은 50㎿ 매립가스 발전소와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등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공사의 선진 폐기물 처리기술과 자원화 기술 등을 높이 평가했다. 공사를 견학한 GCF 관계자는 “국내 폐기물의 위생처리 및 자원화, 매립장의 사후관리는 현재 개도국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임을 강조하면서 공사의 역할과 신규 사업개발 및 협력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김낙빈 사업이사는 “GCF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향후 개도국 등을 대상으로 한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관련 사업을 GCF에 제안, UN소속 국제기구와 공사간의 모범적인 협력사업 개발 사례를
계양구가 계양정명 800주년을 기념, 주민들에게 계양의 역사와 설화에 대해서 알아보는 다채로운 교육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5일 인천대학교와 연계해 ‘인천과 계양의 역사·설화 이야기’란 주제로 주민 특강을 실시한다. 이날 구청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열리는 특강에는 강옥엽 강사가 ‘인천과 계양구의 역사’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또 6일에는 남동걸 강사의 ‘인천과 계양구의 설화 이야기’ 특강이 열린다. 구 관계자는 “강연회를 통해 계양정명 800년의 자긍심을 높이고, 주민들이 인천에 대해 바로 알고, 역사의식 및 애향심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