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5일 인터넷 중고 물품 판매 사이트에 운동화를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려 현금을 받아 챙긴 A(19)군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는 지난 4월22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물품 판매 사이트에 운동화를 판매 할 것처럼 속여 B(31)씨에게 15만원을 받는 등 29명으로부터 410만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경찰에서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술에 취해 투표용지를 찢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4일 오전 11시 40분쯤 인천 동구 송림1동 투표소에서 A(50)씨는 시장·교육감·구청장 투표 등 1차 투표를 했지만 2차 투표를 앞두고 투표용지 4장을 찢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선관위가 A씨를 추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면 그때 수사하면 된다는 선거관리인의 조언에 따라 김씨를 연행하지 않고 일단 귀가조치했다. A씨는 술에 심하게 취해 투표용지를 찢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 8시 40분쯤 남구 주안도서관 투표소에서 B(51)씨가 투표소를 나서며 “나는 000에게 투표했다”고 외치다 선거관리인으로부터 제지를 당하자 욕설을 퍼붓는등 행패를 부렸다. 경찰은 폭행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한국토지신탁이 인천 계양구 용종동에 분양한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 아파트가 전 주택형에서 청약 마감됐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일 특별공급을 제외한 715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은 결과, 총 1천112명이 신청해 평균 1.5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전용면적 59㎡ C형이 36가구 모집에 111명이 지원해 3.0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 59㎡ A형 2.10대 1, 59㎡ B형 2대 1 등 소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틈새 면적’으로 꼽히는 전용 74㎡ 역시 80가구 모집에 168명이 청약해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서는 데 대한 기대감과 인천지하철 1호선 임학역,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등이 청약 마감을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며 계약은 16∼18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909번지에 마련했다. 문의 ☎032-555-5588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과는 가구공단 공장을 임대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사행행위등 규제및처벌 특례법 위반)로 업주 A(3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종업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인천 서구 가구공단 내 공장을 임대, 불법 사행성 게임기 ‘바다이야기’ 42대를 운영하며 3개월간 1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일 공사 홍보관에서 2014년 1분기 드림파크-발렌시아CF 풋볼아카데미 장학생 4명을 선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공사는 드림파크-발렌시아CF 풋볼아카데미 수강생 중 매립지 영향권 및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우수선수 4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는 한 시즌 동안 무료 교육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공사는 오는 26일 3차 입단테스트를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분기별 성적 우수자 12명을 선발, 장학금 지급 및 연간 최우수 선수 4명을 대상으로 스페인 유학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4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구단 발렌시아CF 풋볼아카데미와 협약을 맺고 지역 축구인재 육성을 위해 드림파크-발렌시아CF 풋볼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발렌시아 구단 소속의 최정상급 스페인 및 한국코치가 전 과정 영어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의 한 골목길에서 다리가 절단된 50대 남성 시신이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 18분쯤 남동구 남동공단 인근 골목길에서 두 다리가 절단된 A(51)씨의 시신이 비닐에 싸여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 골목길을 지나던 공단 근로자(39)가 “못 보던 큰 가방이 버려져 있기에 열어봤더니 사람 머리하고 피 같은 게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했으며 시신 부패가 심한 상태에서 외국인으로도 잠시 추정됐으나 내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결혼정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20∼30대 미혼 여성들을 상대로 재벌 2세를 사칭해 수억원을 가로챈 30대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A(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결혼정보사이트에 등록된 미혼 여성 B(36)씨 등 5명을 상대로 고급 외제 승용차와 대출금 등 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비슷한 수법으로 저지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교통경찰이 교육훈련을 통해 익힌 응급처치술을 이용, 절명위기에 있는 시민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2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2기동대 고정민(사진) 경장이 최근 남동구 올림픽공원에서 떡을 먹다 기도가 막힌 응급환자를 응급 처치해 생명을 구했다. 고 경장은 남동구 예술회관4거리에서 교통사고 예방근무를 하던 중, ‘사람이 죽어간다, 도와 달라’는 3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 인근 올림픽공원으로 달려갔다. 공원바닥에 쓰러져 목을 움켜쥐고 얼굴이 사색돼 있는 환자를 발견하고 직감적으로 기도가 막혀있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고 경장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평소 알고 있던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을 활용, 목에 걸린 이물질을 토해 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환자는 출동한 119구급대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상원 경찰청장은 “이번 인명구조 사례는 그동안 인천경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재난 대응과 응급구호조치 훈련 성과 중 하나”라며 “시민이 생명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 평소 훈련 한대로 침착하게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고정민 경장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정규기자 ljk@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과 신학용(인천 계양갑) 국회의원은 지난 25일 이도형 인천시의원(계양1)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했다. 이들은 이날 2번 버스 종점 앞에서 시민과 상인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유권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 4년간 효성동을 위해 힘써온 이 후보의 모범적인 의정 및 지역 활동을 잘 살펴보시고 평가해 달라”며 “이 후보가 앞으로도 효성동을 위해 더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신 의원도 “이 후보와 함께 효성동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과 신 의원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 후보는 “그동안 효성동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효성동 주민들 덕분이었다”며 “이번에도 효성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과의 합동유세로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마무리한 이 후보는 선거가 중반부로 접어드는 이번 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송영길 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공식선거가 시작되자마자 시 부채문제의 책임론 공방에서 측근에 대한 비리공세까지 펼치며 전방위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당초 정책선거를 약속했던 양 후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쳐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에도 양 후보들이 측근에 대한 비리로 거세게 공방했다. 먼저 유정복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송영길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23일부터 관용차를 사용하고, 수행비서와 기사를 대동하는 등 공무원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관권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를 감추기 위해 운행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것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자 불안한 송 후보 측이 무리수를 두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영길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유정복 후보의 친형 회사에 대한 민·관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송 후보는 “유 후보의 친형 유수복씨가 운영하는 ㈜대양종합건설이 포함된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의심스러운 과정을 통해 월미은하레일 건설사업 시공사로 선정이 됐다”며 “대양종합건설은 인천공항공사가 발주한 68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