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억원 어치의 장물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총매입책 A(52)씨 등 73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중간 매입책 B(30)씨 등 나머지 6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훔치거나 분실된 최신 스마트폰 4천대를 사들인 뒤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포털 사이트에 블로그를 만들어 훔치거나 분실된 스마트폰을 1대당 15만∼20만원을 주고 사들인 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의 복대에 숨겨 중국으로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훔친 스마트폰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B전자 서비스센터 직원에게 양주 등을 건네고 무상으로 수리받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는 대구 지역 폭력조직원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총판매책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중국으로 밀반출된 스마트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지난 28일 ‘SK인천석유화학 생산시설 증설공사’ 관련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그동안 인천지역 시민·사회·노동계 및 인근 지역주민들이 SK 측에 안전성 검증을 요구, 인천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을 구성·조사하고 있다. 이날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전년성 서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주민설명회 진행 전 주민들은 “SK석유화학은 공장 증설공사를 즉시 중지하고 서구는 사업승인 허가를 취소, 환경영향평가를 재협의하라”며 설명회 진행을 2시간 동안 막았다. 이 자리에서 노동조합 위원장은 “먼저 이번 공장증설과 관련해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이 부족해 큰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모든 조합원들이 진심으로 시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SK인천석유화학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노동조합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통해 공장과 관련한 모든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PX공장은 기존에 휘발유, 경유 등을 만드는 정유공장의 본질은 아무런 변화 없이 유지하면서 부산물을 안전하게 재가공하는 안정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또 “
성폭행에 실패한 초등생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중학생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동석 부장판사)는 지적장애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강간 등 살인·사체유기)로 기소된 인천 A중학교 3학년 장모(15)군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치료감호 처분과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등 정신과적인 증상이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범행 당시 아직 어린 점과 초범이고 자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보다 더 나이가 어리고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를 유인해 성폭행을 시도했고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것은 반인륜적이어서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군은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 50분쯤 인천시 모 초등학교 앞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B(11)양을 인근 상가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치자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속보>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지난 27일 대우건설 측에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본보 27일자 23면 보도)로 김효석(52) 인천시 서울사무소장을 구속했다. 서울북부지법 마성영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사실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소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인테리어 업체 대표 이모(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마 판사는 “이씨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시인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이모(53·구속) 대우건설 건축본부장에게서 받은 5억원을 김 소장에게 전달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9일 중국에서 활동 중인 북한 공작원과 접촉해 악성코드가 삽입된 도박 프로그램을 반입한 혐의(국가보안법위반)로 A씨(36)를 구속했다. A씨는 중국 내 사이버 해킹거점인 B무역 소속으로 위장한 북한 정찰총국 산하 공작원인 C씨(29)와 중국에서 직접 만나거나 메일 송·수신 등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해 접촉한 뒤 불법 사행성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하고, 개발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에서 제작, 반입된 도박 프로그램은 악성코드가 삽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다수의 PC를 좀비PC로 만들어 디도스 공격에 활용되거나,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등의 사이버테러에 활용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옹진군은 지난 27일 연평도 ‘제64회 연평면민의 날’을 기념해 면민 체육행사를 연평종합운동장에서 열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의 무차별적인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에서 지난 2011년 이후 2년만에 실시됐다. 군은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서도 고향을 지키며 꿋꿋이 살아가는 연평도 섬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윤길 군수, 김성기 군의회 의장, 이상철 인천시부의장, 옹진군 의회의원, 군부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연평도 주민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졌고, 기념식에서는 조윤길 군수에게 주민대표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이 최근 ‘제7기 누리캅스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누리캅스’는 인터넷 활용 능력을 갖춘 IT관련 종사자, 학생 등 59명으로 구성된 사이버상 명예경찰이다. 이들은 ▲인터넷상 각종 불법·유해정보 모니터링 및 신고 ▲사이버범죄 예방 아이디어 제공 및 예방활동 참여 ▲경찰정책에 대한 여론수렴 및 의견제시 ▲경찰활동 홍보 등 사이버치안 확보를 위한 각종 경찰협력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경찰청은 지난 2007년 4월 제1기 누리캅스를 발족한 이래 매년 각종 불법·유해정보 신고를 접수, 관련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수사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둬왔다. 지난 7월 음란·자살 불법 유해정보 신고대회 결과 인천청 누리캅스 회원들이 총 958건 신고해 이 중 15건에 대해서는 수사착수 했고, 943건에 대해서는 폐쇄, 접근 차단 등 조치의뢰 했다. 이는 전국 14천795건 중 6.5% 차지하고, 지난해 인천청 신고 실적 33건과 비교하면 약 29배정도 늘어난 것이다. 그 동안 누리캅스의 활동으로 경찰은 활동우수회원 2명에게 지방청장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인선 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인천경찰청에서는 누리캅스와 공조해 사이버 민·경 협력체제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5일 강서구 겸재 정선기념관에서 ‘제46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 서구에서 제안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 촉구 성명서(안)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부천, 김포, 부평, 계양, 강서 5개 자치단체를 경유해 개별관리하는 지방하천 굴포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국가하천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2011년 4월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예산문제 및 굴포천만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할 경우 다른 지자체의 반발이 있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어 성명서를 채택 발표한 것이다. 이를 위해 5개 자치단체는 긴밀하게 협력해 적극적으로 중앙부처에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채택된 성명서는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협의회장 전년성 서구청장은 “협의회에서 2008년 7월부터 수차례 국가하천 지정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지정되지 않고 있다”며 “굴포천과 유사한 안양천, 중랑천, 공릉천은 이미 국가하천으로 지정돼 통합적인 관리로 깨끗한 환경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굴포천의 수질악화는 아라
포도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주산지가 분포돼 있는데 수도권에서는 강화포도를 빼놓을 수 없다. 강화군 양도면은 강화포도의 본산지로 해마다 포도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양도면 삼흥리에서 20년 넘게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한규창(66·사진)씨의 농가는 맛있는 포도를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씨는 “포도봉지를 집에서 만들어 사용했던 시절부터 포도를 재배, 규격 봉지가 보급되고 정부에서 비가림 시설을 지원하고부터 포도농사가 안정적이고 편해졌다”고 전했다. 한씨의 포도는 20년 넘게 단골고객만 100명 이상이며, 포도를 사기 위해 2~3시간 걸려 찾아오는 고객들이 있다는 말에서 그의 포도가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씨 부부가 재배하는 포도밭은 5천㎡정도인데, 손이 많이 가는 작업 때문에 더 넓은 면적은 엄두도 못내는 대신 품질이 좋은 특품을 많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도의 품질은 물과 비료배합 관리에 따라 현저하게 차이가 나, 생육시기에 따라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포도의 맛을 결정하는 그만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농가와 달리 거리에서 직거래는 하지 않고 주로 단골에게만 판매해 연 3천5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씨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건설사 임원으로부터 공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체포한 김효석(52) 인천시 서울사무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소장은 인천시 도시공사가 발주한 인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내 아파트 건설사업과 관련, 2011년 5월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모(53·구속)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소장이 금품을 받는 과정에서 공모한 혐의로 인테리어업체 대표 이모(47)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됐다. 김 소장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송영길 인천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후 서울사무소장으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