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환(56) 경기도교육의원 제1선거구(안양·과천·광명·군포·의왕) 예비후보는 29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예비후보는 “교육은 정치논리, 경제논리를 배제하고 교육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시행돼야 한다는 철학 하에 21세기에 적합한 경기교육을 이룩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이로 상처받지 않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학생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혁신학교 확대, 마음 놓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3대 주요 목표로 제시하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도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철환 예비후보는 지난 1978년부터 32년간 안양지역을 비롯 도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지난 2월 안양 석수초등학교에서 명예퇴직했다.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공약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예비후보는 “보육과 육아 관련 예산을 증액해 학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자녀를 출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재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특성화학교를 설립해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능력, 적성, 흥미를 살려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정 후보는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지역 현안인 고교평준화 문제에 대해 “공립은 평준화를 하고 사립은 설립이념에 맞는 인재양성을 해야 하므로 특목고 설립이 필요하다”며 “부유층만 다니는 특목고 문제는 도교육청 내에 장학재단을 설립, 10~20%는 장학금 지급으로 서민층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학교는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김문석 교수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2010년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는 IBC의 ‘2010년 세계의 지성 2천인’에도 동시에 올랐다. 아주대는 김 교수가 재생의학 연구 분야의 전문가로 그간 왕성한 연구가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는 ‘마르퀴스 후즈후’ 2010년 판에도 등재된 바 있어 올 한 해 세계 3대 인명사전(IBC, 마르퀴스 후즈후, 미국인명정보기관) 중 두 곳에 등재되는 영광을 얻었다.
수원 화홍중학교가 지난해 수준별 이동수업, 교과특기자 운영, 맞춤 체력 인증제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경기도교육감 표창, 수원교육장 표창 등을 수상하며 지역 내 우수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교과교육 차원에서 실시하는 국악 특기자 교육은 학생들의 전문성 신장과 전통문화 계승을 도모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 스포츠클럽 운영과 영어전용실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학력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는 화홍중학교를 찾아 학교운영의 성과와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화홍중학교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지혜롭고 성실한 사람이 되자’는 교훈 아래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배양해왔다. 현재 교직원 76명과 학생 1천20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화홍중학교는 올해 중점목표로 즐거운 학교 만들기와 독서교육 강화, 외국어 학습 능력 향상 등을 제시하며 일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봉옥(61) 교장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이 될 수 있게끔 학교에선 영어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어 학습과 독서교육 강화 등을 통해 아이들이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수원시 영화동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흔들리는 경기교육을 바로잡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남경필 국회의원, 원유철 국회의원,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 김진춘 전 교육감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정 예비후보와 보수단일화에 합의한 강원춘, 문종철 예비후보가 참석, 사무실 개소를 축하하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를 통해 낡은 이념적 틀에 얽매여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전교조식 교육정책을 심판할 것”이라며 서민자녀들의 무상교육 실시, 열심히 가르치고 공부하는 학교 조성, 지자체와 교육협력위원회 구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 사교육의 단계적 근절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경기도를 4년 안에 교육의 메카로 만들어 창의적·실용적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에는 탤런트 고두심씨가 방문해 정 예비후보를 격려해주며 친분을 소개, 주변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의정부역 분향소에서 천안함 용사들을 조문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양주시 참교육학부모회를 방문, 회원들과 학교교육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학교문화를 바꾸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등교하며 교문에서부터 학교를 두려운 곳으로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라며 “이런 교육풍토를 바꾸지 않는 한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는 “전국에서 김 후보와 같은 교육감이 4, 5명만 있어도 우리 교육환경이 바뀔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는 기호가 없으니, 후보자들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다고 주변에 말씀들 해달라”며 선거에 대한 참여를 부탁했다. 학부모들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 김상곤 예비후보는 양주와 동두천 지역의 상가 및 노인정을 방문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등록된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서 학교장과 직원간에 월급 차액 및 근로계약서 작성, 월급명세서 제공 등과 관련 직원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는 등 학교운영과 관련,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수원 H학교의 A교장에 따르면 전체 20여명의 장애인 학생들이 공부하는 이 학교엔 직원 8명이 각 70여만원의 월급으로, 교장은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이 학교는 경기도와 한국장애인재단에서 각각 연 1천여만원씩 지원받고 있으며, 이달 7일에는 도교육청의 장애인평생교육시설로 등록돼 지원규모가 확대됐다. 그러나 A교장과 직원들간 갈등이 발생하며 학교운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B직원은 “지난달 20일에 입사 후 12일간 일한 월급 16만원이 이달 20일 지급됐다”며 “나보다 5일 먼저 입사한 직원은 44만원을 받고 1주일 일하고 그만둔 직원은 20만원을 받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 직원은 “입사 당시에 근로계약서도 체결하지 않고 임금지급 때 월급명세서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또한 학교에선 특별한 언급도 없이 월급에서 식대 3만원과 학교 후원비 3만원을 떼는건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B직원은 지난 21일 직원들과 회의를 소집해
보수성향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합의를 발표했으나, 방법과 시기 등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단일후보 선출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강원춘, 문종철,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와 조창섭 단국대 교육대학원장은 27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전교조교육 철폐와 바른 교육 실현을 위한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교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상곤 예비후보가 또 다시 교육감에 선출돼 경기교육에 심대한 폐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이루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단계를 밟아 후보단일화의 일정과 구체적 방안을 발표한 후 최종적으로 단일후보를 합의 추대해 도민들의 선택을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결의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선 서로 입장이 달라 향후 논의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원춘 예비후보는 “후보들간에 토론을 통해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며 “시기는 빠를수록 좋기에 이번주 안에 결정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경기도지사의 ‘입’을 자처했던 전직 경기도 대변인들이 오는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보수진영으로 나눠 선거전략과 언론홍보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김상곤 예비후보 측의 조병래(52) 전 대변인과 정진곤 예비후보 측의 경윤호(46) 전 대변인. 조 전 대변인은 지난 1998~1999년 도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임창렬 전 지사의 경기지역 외자투자 확대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을 추진했다. 동아일보 출신인 조 전 대변인은 최근까지 국정홍보처에서 3년여간 근무해 오다 김상곤 후보의 캠프에 합류했다. 조 전 대변인은 서울대 사회학과(78학번)를 졸업, 김상곤 예비후보(69학번)와는 대학 선후배 사이다. 한신대 교수의 소개로 선거캠프에 입성한 조 전 대변인은 “김상곤 후보의 온화한 인품과 교육자의 자질은 이미 익히 알고 있었다”며 “보편적 교육복지로 추진되는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캠프에서 자원봉사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진곤 예비후보의 측의 경윤호 전 대변인은 지난 2006~2007년 도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김문수 지사의 도내 규제혁파를 통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형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 바
경기도내 공립유치원 임시강사들의 고용안정 촉구로 시작된 도교육청 천막농성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실시됐다. 수원시 장안구는 27일 오후 용역 20여명을 동원해 도교육청 앞에서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임시강사들의 농성과 관련 불법 가설물 설치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행했다. 이 과정에서 임시강사들은 천막 1동을 자진 철거했으나, 옆에 설치된 소형텐트에 대해선 용역들이 철거했다. 임시강사들과 경기교육운동연대 회원 5명은 행정대집행 영장을 보여달라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김현정 임시강사 대책위원장은 “이후 노숙투쟁을 강행하며 빠른 시일 내 임시강사들의 고용안정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안구 관계자는 “천막농성에 따른 민원이 발생해 지난 20일, 23일 2차에 걸쳐 계고장을 전달해 자진철거를 요청했으나 이를 실행하지 않아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