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실시했던 ‘경기도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 확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치고 오는 30일 법제심의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인권조례 입법예고 기간동안 대한불교조계종종교평화위원회, 의정부여성회, 의정부지역학교운영위원협의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성남·고양·양주지회를 비롯 교사 및 일반인 254명의 찬성의견이 접수된 것을 검토해 법제심의에 제출키로 했다.
문종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용인시청을 방문해 직원들과 시 교육시설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예비후보는 “빠르게 발전하는 용인시 교육행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학생들의 선진교육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후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열린 용인5일장에 들러 시민들과 함께 난장에 어울려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 심도깊게 대화를 나누면서 장터에 마련된 좌판에 앉아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 장터처럼 함께 더불어가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여와 야를 잘 조화시켜 시민여러분의 기대를 절대로 저버리지 않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성남의 장애인 학교를 방문, 교장 및 특수교육관계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특수교무현안에 대해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방학동안에 아이들을 돌봐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마땅히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다고 호소했다. 정 예비후보는 “밤 늦게까지 아이들을 돌봐주기 위해선 교사들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며 복지시설과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학생들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2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개최된 천안함 침몰로 순국한 고 안동엽 상병(22·환경에너지시스템공학과 08학번)의 추모식에서는 학생, 교직원들의 애잔한 마음이 온 교정에 가득 울렸다. 최호준 총장을 비롯 교직원, 학생 등 300여명의 추모객들은 오전 10시 추모음향이 나오자 일제히 묵념을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도서관을 지나던 학생들도 발길을 잠시 멈추고 고 안동엽 상병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최호준 총장은 “스승과 학우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지 않은 채 떠났습니다. 학교는 슬픔과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안동엽 상병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경기가족은 천안함 장병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긴 슬픔의 시간 뒤에 숭고한 희생을 자랑스런 경기인으로 영원히 기릴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어 문현경(2학년) 학생의 추모시 낭송과 기독동아리의 추모송이 울려퍼졌다. 추모객들은 이후 도서관 옆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안 상병의 영정 앞에 헌화하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안 상병의 과 후배 고재환(1학년) 학생은 “이번 사건으로 참변을 당해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선배의 숭고한 희생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
올해 영재학교로 전환된 경기과학고등학교는 2011학년도 신입생을 4단계 전형을 거쳐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 1단계 영재 소양평가를 통해 1천400명 안팎을 선정한 뒤 2단계 영재 기초평가에서 360명(모집정원의 3배수) 안팎, 3단계 영재 심화평가에서 180명(1.5배수) 안팎, 4단계 창의 영재성 캠프에서 120명을 최종 선발한다. 1단계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취동기와 잠재능력을 평가하며 수학·과학분야에서 탁월한 영재성을 보인 학생은 3·4단계 전형으로 곧바로 보내는 오버패스제도를 적용한다. 2단계 전형은 수학·과학·영어분야를 객관식 및 단답형 문항으로 평가하며 3단계 전형은 수학·과학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서술형 및 논술형 문항을 평가한다. 4단계 전형은 문제해결력, 탐구능력, 리더십 및 인성 등을 종합평가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4일 원서접수 하고 8월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입학설명회는 수원 성균관대 대강당(4월24일 오후 3시)을 시작으로 고양시 여성회관(5월1일 오후 3시),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대강당(10일 오후 6시30분)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열릴 예정이
수원 효원고등학교가 올해를 ‘학력향상 원년의 해’로 정하고 신발끈을 질끈 동여맸다. 전체 학생의 50%를 수능 3등급 이내로 향상시킬 것을 목표로 수준별 수업 확대,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강화시켰다. 올 3월 취임한 민웅기 교장의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과정’ 방침에 따라 효원고등학교는 학력향상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1988년 수원시 영통구에 설립된 효원고등학교는 사회생활의 근본으로 ‘효’를 강조하며 전인적 학생교육에 앞장서왔다. 또한 20여년간 쌓여온 전통을 토대로 현재 1천800여명의 학생들을 우수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시범학교로 선정된 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아울러 효원고는 올해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활력을 북돋우며 새로운 변화를 예감하고 있다. 민웅기 교장은 “이 학교에 새로 취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효원고’를 슬로건
도내 초등학교에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사라진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도내 초등학교의 학생 평가방식을 정기고사 중심 평가에서 교육과정 중심의 상시평가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시평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은 학습 결과에 대한 평가와 달리 학습자의 학력 성장을 참조하고 잠재능력을 발견하는 토론, 탐구, 주제학습의 과정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상시평가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단편적인 암기 위주의 선택형, 단답형, 완성형 평가에서 창의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서술형, 논술형, 개방형평가 및 성장 과정 중심의 평가를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상시평가 결과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상담하는 ‘학교-학부모가 함께하는 일체형 학력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이는 학습활동 평가에 대한 통보가 학기 단위의 서술형태 위주로 이뤄져 구체적인 학력 상황을 알 수 없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시평가로 전환될 경우 학생들의 창의력 및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에 맞는 학력과 인성이 조화되는 선진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상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해군 자녀들 다수가 재학 중인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주변 초·중학생들이 정서적, 인지적 불안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교육청 WEE센터(학생상담센터)는 원정초와 도곡중 재학생 774명을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PTSD) 선별을 위한 심리평가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의 36.7%는 현재 상황이 재미 없어 하고 24.4%는 컴퓨터 게임을 더욱 하게 되는 등 정서적으로 무겁고 불편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불편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중학생의 경우는 32.4%가 예전보다 부모에게 혹시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인지적 불안감’을 호소했다.(청소년 불안지수 평균은 5~6% 수준) 한편 천안함 사건과 직접 관련된 자녀들은 현재 상황을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정서적 둔감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교육청에선 현 상황의 진행과 맞물려 애도 전후 상황에 연착륙할 수 있는 시간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담임교사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심리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 연령과 상황에 적절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해 위기상황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21일 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22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19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금 우리 교육은 개혁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공동체적 가치 속에서 참된 인간교육으로 나아가느냐, 무한점수 경쟁속에서 승리한 소수만을 위한 특권교육 행태로 남느냐는 우리의 선택과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양극화를 확대재생산하는 경쟁과 효율중심의 교육정책은 비교육적”이라며 “공존과 나눔의 교육원리 속에서, 창조적인 지식과 정보습득을 위한 학습하는 기회균등한 교육이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참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년간 경기교육은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추진,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복공동구매, 교원업무경감, 교육계 청렴풍토 조성,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 교육개혁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이런 자발적인 학교개혁운동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교
문종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의정부시 과학도서관 아트홀에서 열린 음악회를 참관하고 학부모님들과의 즉석 토론 광장을 만들었다. 문 예비후보는 “재능이 뛰어난 예체능계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이 세계로 뻗어갈 수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의정부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현실교육이 너무 좌우로 극단화되고 있다”며 “이런 교육행정은 성장하는 미래 꿈나무들에게 득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선진교육에 필요성과 현실교육을 해나갈 수 있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