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휘 수용과 거부 중 어느 한 쪽을 택해도 그로 인한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5일 윤 총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지난 3일 전국 검사장(고검장·지검장) 회의에서 나온 논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검찰은 6일까지 윤 총장에게 회의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윤 총장의 수사 지휘·감독 권한을 제한하면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조치하라는 추 장관의 지휘에 위법 소지가 있어 재고를 요청해야 한다는 입장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청법에 ‘검찰총장이 검찰사무를 총괄하며 검찰청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된 만큼 법무부 장관이 법에 규정된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주장이다. 재지휘 요청은 ‘항명’으로 볼 여지가 있기 때문에 윤 총장이 이런 선택을 할 경우 법무부와 검찰간 갈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법무부가 윤 총장에 대한 직접 감찰 등 징계 절차에 나설 수도 있는 동시에 여권의 사퇴 압박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 지휘를 그대로 수용하기도 쉽지 않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전국협의회, 대표회장 염태영 수원시장)가 2일 기획재정부의 지방교부세 등 세입경정을 위한 지출구조조정으로 4조1천억원을 삭감하는 예산안에 대해 반대 성명을 냈다. 정부는 이날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등을 위해 35조3천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세입경정 방안의 하나로 지방교부세 1조9천억원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조2천억원 등 모두 4조1천억원 감액 정산을 포함하고 있다. 전국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세입 감액 추경에 따라 내국세 수입과 연동되는 지방교부세 삭감 정산을 이해는 하지만, 지방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당사자인 지방정부와 일말의 협의 없이, 지방교부세 약 2조원의 삭감 추진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2020년 본예산 편성 때보다 지방세수가 크게 미달되고 있으며 더욱 큰 문제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지역경제는 평균 이하의 역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지방교부세 감액이 아니라 오히려 지방교부세를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협의회는 지방교부세
아주대학교 재학생들과 수원시가 도로교통안전을 주제로 한 ‘2020 청년 아이디어톤(제2회 청사진 아이디어톤)’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디어톤(Idiathon)이란 아이디어(Idea)와 마라톤(Marathon)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해 발표하는 대회를 말한다. 아주대는 오는 25~26일 이틀 동안 만 19~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로교통안전을 위한 IT 기술 아이디어와 정책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아주대가 주최하고 아주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청사진 협동조합이 주관한다. 그 밖에도 ▲대한교통학회 ▲동아제약 ▲손해보험협회 ▲아주대 교통·ITS대학원 ▲아주대 LINC+업단 ▲텀블벅(tumblbug)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교통장애인경기도협회 ▲행컵(HANG CUP) ▲SK LOOKIE ▲TS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함께 한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리엔테이션과 멘토링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개회식 ▲팀별 발표 ▲심사 ▲시상 ▲폐회식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팀별 발표를 맡은 발표자가 아닌 참가자들은 화상 회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화성시 행정경계 조정을 행정구역이 바뀌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경계 조정 시행 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지시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26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7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7월 24일 행정경계조정령이 시행되면 주민 550여 명이 수원시로 편입된다”며 “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행정경계조정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상정한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이 지난 6월 1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3일 공포되면서 수원시 망포동 일원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의 ‘불합리한 행정경계 조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7월 24일 경계조정령이 시행되면 행정경계 조정이 완료된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각각 망포동 일원과 반정동 일원을 같은 면적(19만8천825㎡)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행정경계 조정이 이뤄질 지역은 경계가 기형적이다. 화성시 반정동 일부가 ‘n’자 형태로 신동지구 안으로 깊이 들어와 있어 삼면이 수원시에 둘러싸여 있다. 수원시는 2013년 의왕시, 2019년 용인시와 불합리한 행정경계 조정에 성공한 바 있다. 화성시와 행정경계 조정은 수원·용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산하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는 25일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 구축을 위해서는 중앙·광역·기초정부 간 복지 재정과 사무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복지대타협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특별위원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정원오 간사(서울 성동구청장), 전국협의회 황명선 상임부회장(충남 논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복지대타협 특별위가 추진하는 복지대타협의 추진배경과 취지, 주요 정책내용이 포함된 제안문 전달 및 향후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복지대타협특위는 박 장관에게 ▲기초정부에 행·재정적 복지자치권 보장 ▲전국적·보편적 성격의 소득보장성 사회보장급여(기초연금 등)의 중앙정부 부담 원칙 준수 ▲국고보조 사업 지방비 배분에 대한 합리적 기준 마련 ▲시·도 단위의 복지사업 조정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제안했다. 염 위원장은 “복지대타협의 목적은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이라며 “중앙-광역-기초정부의 합리적 역할분담이 필요하기에 이를 위한 정부 주체간 대타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복지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기초정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
새마을운동중앙회가 25일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과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행사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의 대전환을 국내·외로 확산시키고 500만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지난 4월 22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했으며, 참석 규모도 1천여명에서 150명으로 줄였다.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축사와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는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선포한다. 오직 깨어 일어난 국민만이 생명의 길을 열고, 넓혀 나갈 수 있다"라며 "이제부터 3년간 국민 500만명을 만나 생명살림운동을 함께 조직하고 생명의 길을 꾸준히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는 ‘제2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거버넌스를 확산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주는 상으로,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공모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주민 생활 편의 확대 ▲행정 효율성 제고 ▲자치 분권 강화 ▲공동체 역량 증진 ▲미래 개척 등 5개 분야를 공모했다. 전국 지자체장·지방의원 163명이 응모했고, ‘시민의 시대, 시민의 정부 수원’을 응모한 염태영 시장이 종합 대상을 받았다. 단체장 부문은 대상 1명, 최우수상 9명, 우수상 16명 등 26명이 수상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수상에 앞서 수원시의 거버넌스 정책을 발표하고 “민선 5기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소통과 참여”라며 “사람을 기반으로 민·관이 협치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민선 5기 출범 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거버넌스를 꾸준히 추
“지방분권, 성평등은 기존의 불평등한 권력 관계를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2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의회 여성의원 워크숍’에서 진행된 특강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며 “지방분권을 성평등과 연결해 생각해보면, 민주주의라는 같은 미래를 지향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지방자치분권시대와 여성’을 주제로 강의한 염태영 시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서로 다른 정부의 단위일뿐인데 중앙을 정부의 중심·상위·표준으로, 지방은 주변·하위·비표준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다”며 “이러한 사고방식 구조를 살펴보면 중앙집권주의와 남성과 여성의 위계를 만들어낸 ‘가부장제’는 권력의 작동 방식이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지(性認知)적 지방분권 정부는 여성의 대표성이 실현되는 성평등 정부”라며 “성인지적 지방분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뉴 노멀’의 혁신성은 후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 노멀’(New Normal)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표준을 뜻한다. 염태영 시장은 또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보면 체계적이고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각종 혁신적 정책을
경기도교육청 개학준비지원단이 지난 15일 기준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4천609교 중 원격수업 전환 학교는 지난 12일 확진자가 발생한 중학교 한 곳이라고 18일 밝혔다. 등교수업을 처음 시작한 5월 20일 이후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사회 감염이나 확산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의심증상이나 유사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하고 강력한 방역과 예방 활동을 펼쳐 각 학교 등교수업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지역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수업을 일시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5월 20일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에서 5월 27일에는 부천과 구리 지역을 포함해 278개 학교로 늘었다가 6월 12일에는 5개로 줄었다. 수도권 지역에 학교안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오는 30일까지 연장돼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크지만 도내 유·초·중·고 모든 교직원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연계하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감염병 확산 예방과 안전한 학교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지역사회와 학교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사환자와 확진자 발생 상황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이 과학·수학 융합교육 확산을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토요일에 놀러와! 즐거운 과학·수학 온라인 체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번 온라인 체험은 7월 18일과 8월 22일 이틀간 실시한다. 참여 대상자는 도내 초·중·고교 학생의 가족단위이며, 참여 신청은 가족 중 대표 학생이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홈페이지(https://www.gise.kr)에 안내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할 때 신청 사연과 학생이 바라본 과학·수학·정보와 관련해 학생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한 사진 중 일부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 과학 온라인 사진전’으로 활용된다. 최근 수도권 지역 위주의 코로나19 신규환자와 집단감염의 집중 발생에 따라 비대면 형식의 쌍방향 온라인 방식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교육인 메이커 체험교육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북부교육관의 전시물을 활용한 전시물연계 융합교육 ▲코로나19 감염병의 진단방법과 미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현상에 대해 가족이 함께 생각해 보는 과학자 특강 등 3가지 영역으로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으로(전화 031-870-3902)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