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원 10곳 중 4곳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들은 휴원하더라도 강사비와 임대료는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에 휴원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1일 경기도교육청이 조사한 도내 학원 및 교습소(개인과외 등) 휴원 현황을 보면 3만2천923개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율은 41.5%(26일 집계 기준)이다. 교습소를 제외한 학원 2만2천799개의 휴원율은 44.6%로 나타났다. 학원은 유치원이나 학교와 달리 교육 당국이 휴원을 강제할 수 없다. 현행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학원법)’에 따르면 학원 및 교습소는 관할 지역 교육감에게 등록만 하면 설립 및 운영할 수 있다. 교육감에게 지도·감독 및 등록 말소의 권한은 있지만, 강제로 휴원하도록 하는 조항은 없다. 이 때문에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발생 후 도내 학원에 수시로 휴원을 권고하고 있으나, 여전히 절반이 넘는 곳이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학원들은 휴원하게 되면 경제적 부담이 이중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진석 수원시 학원연합회 회장은 “휴원 결정을
수원지역에서 정류장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를 이르면 6월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KT, 옴니시스템과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하면서 지난 2019년 9월 30일자로 운영이 종료됐던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오는 6월부터 무인대여 자전거 1천대를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 2천대를 추가 투입해 올해 안에 총 3천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시는 자전거 주차장·전용도로 등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KT는 무선통신 서비스, 잠금장치, 무인대여 자전거 플랫폼 등을 개발한다. 옴니시스템은 무인대여자전거사업을 총괄 운영하고, 자전거 유지보수·재배치 업무 등을 한다. 첨단 IoT(사물인터넷), 5G 기술을 보유한 KT와 통합관제 시스템 전문기업인 옴니시스템의 참여로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와 KT, 옴니시스템은 이용 요금 산정 등 세부 운영 계획은 향후 협의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의정부·김포·고양·성남·안성 몽실학교의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에 참가할 청소년 1300여 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초·중·고 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32개 과정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신청은 경기교육통통 홈페이지(https://tong.goe.go.kr)에서 하면 된다. 대표적인 몽실학교 프로젝트는 ▲고양 몽실학교의 요일별 메이크업과 메이커 프로젝트 ▲성남 몽실학교의 Wee 센터와 연계한 성남의 뮤지컬 프로젝트 ▲앎과 삶을 연계한 교과 탐구를 하는 의정부 몽실학교의 더혜윰 프로젝트 등이다. 프로젝트 과정은 5명부터 15명을 한 팀으로 구성, 마을교사 코칭지원을 받게 되며 모집이 끝나면 4월 중 지역 몽실학교에서 기획 워크숍을 열고 팀별 주제와 일정, 팀별 목표, 개별 목표 등을 정하게 된다. 활동 시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예년보다 짧게 조정될 예정이지만 지역별 몽실학교 기획 워크숍을 시작으로 12월까지 40시간부터 60시간 활동하게 된다. 한관흠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몽실학교 슬로건대로 청소년들의 자발적이고 자유
염태영 수원시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산시와 화성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의 수원지역 내 동선을 공개했다. 오산시 1번 확진자(56세 남성)와 아내인 2번 확진자(53세 여성)는 지난 23일 수원시 영통구 망포2동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어 아내가 25일과 27일 오후 1∼4시 2차례에 걸쳐 영통구 매탄3동 수원탑간호학원을 방문했다. 이들 부부는 23일 생명샘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본 49세 여성(화성시 2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28일 오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화성 2번 확진자는 화성시 반월동 지에스테크윈에 다니면서 지난 19일 안양시의 2번 확진자(33세 남자 강사)의 양성평등 교육에 참여했다가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수원 영통구보건소는 생명샘교회와 수원탑간호학원 내외부를 방역 소독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조사해 자가격리 통보할 예정이다. 화성시 3번 확진자의 딸로 29일 화성시 6번 확진자로 판정된 16세 학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수원자혜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혜학교의 경우 2월 10일~3월 9일 방학이어서 화성 6번 환자로
수원시가 2022년 개장 목표로 추진 중인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에 기증 식물유전자원을 적극 활용해 다양성 확보와 예산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전국 67곳의 수목원·식물원 및 관련 연구 기관의 협조는 물론 수원수목원 조성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들의 식물 기증을 유도하는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특색과 가치가 있는 식물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예산은 절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권선구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로부터 은사시나무, 리기테다소나무 등 시와 연관성이 높은 수목 6종 100여 주를 올해 상반기에 기증받을 예정이다. 해당 식물들은 산림유전자원부 전신인 중앙임업시험장에서 고(故) 현신규 박사가 육종해 산림녹화에 크게 기여했던 수종이다. 시는 이 식물들을 수원수목원 내에 전시해 수원에서 이뤄진 식물연구를 스토리텔링 전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1월에는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수원수목원 조성 예정 부지 내에 식재된 단풍나무 등 30종 1천116그루의 수목을 개인으로부터 무상기증 받음으로써 5억원 상당의 수목구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2년간 수원수목원 식물 기증 캠페인을 추진해 수원
수원시가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온 시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광고물 시민 수거 보상제’를 3월 1일자로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만 60세 이상만 수거 보상제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 1월부터 ‘만 20세 이상’으로 자격을 완화하면서 불법 광고물 수거량이 급증했고, 예산이 조기 소진돼 사업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2월 셋째 주까지 시민 1천여명이 현수막 2만9천116장, 벽보 34만6천535장, 전단 194만9천40장 등 불법 광고물 232만4천700건을 수거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수거량(122만498건)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수거 보상제 예산이 3억5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지난 21일까지 3억933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해, 이달 안으로 이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 수거보상제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한 불법 광고물, 신분증, 신청서를 제출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한 세대에서 1명만 참여할 수 있다. 전신주·가로수·가로등 기둥 등에 부착한 현수막(족자·깃발형 포함), 스티커, 벽보, 도로변에 투기한 전단, 명함형 광고물이 수거 대상이며, 수원시 지정 게시대에 설치하지 않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89) 총회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역학조사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가 집회장과 신도 숫자를 축소해 알렸으며, 조직 보호와 정체가 밝혀지는 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신천지로부터 전체 신도 21만여명 명단을 제출받아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신천지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1천100곳 주소 목록을 공개했다. 전피연은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 자료 등을 근거로 신천지가 위장교회와 비밀센터(비밀리에 진행하는 포교장소) 429곳, 선교센터를 수료한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 인사들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종말론사무소는 ‘2020 신천지총회 긴급보고서’에서 전국에 있는 신천지 시설을 ▲지파본부(교회) 12곳 ▲지교회 60곳 ▲선교센터 306곳
수원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이 다음달 8일까지 휴원한다. 수원시는 27일 전날 정부가 밝힌 “영유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했다. 시는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하고, 긴급보육은 특별한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휴원기간은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한다. 현재 정부 조치에 따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도 개학을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많은 가정이 보육에 어려움을 겪으시겠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긴급보육을 시행하는 어린이집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한다. 수시로 교재·교구를 소독해 감염병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시 공공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을 3월 8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이달 22일부터 노인복지관 6곳, 장애인복지관 2곳, 경로당 513곳 등 보건 취약계층 이용 공공시설 운영도 중단했다. 24일부터 운영 중단한 수원시 공공 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경기도형 도제교육을 이끌 9개교를 지정,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제교육은 직업계 고교에서 운영되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면서 실무 능력을 기르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내 일(future job) 도전 프로젝트’라는 부제로 도제학교를 운영한다. 올해 지정된 학교는 경일관광경영고, 근명여자정보고, 매향여자정보고, 삼일공업고, 세경고, 안산공업고, 안산디자인문화고, 의정부공고, 청담고 등이다. 세무회계과, 패션산업디자인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과, 건설정보과, 금융경영과 등의 학생 130명과 기업 76곳이 참여한다. 이들 학교는 학생 5∼20명 단위로 수업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 중심 교육을 받는다, 수업은 3∼7일 단위로 편성된다. 3∼10월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훈련수당이, 11월부터는 현장실습과 연계되면 관련 수당이 각각 지급된다. 참여 기업에는 기업 현장교사 수당을 준다. 도제교육은 일본식과 스위스식이 있으며 정부가 주도해 2014년 스위스식을 도입, 일부 학교에서 운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8년 경기지역 특성에 맞는 도제교육을 마련했으며 지난해까지 210개 기업과
경기지역 각급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경기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방역물자는 학교에만 맡겨놓지 않고 교육청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우선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 당국은 83억원을 투입해 도내 학교에 방역물품 비용을 지급했지만 마스크 물량 부족으로 도내 학교 4곳 중 1곳꼴로 마스크 보유분이 미달하는 등 상당수 학교가 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도교육청이 방역 물품 확보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평소 개학하기 전인 2월 중에 모두 확보해놓아야 하는데 최근 물량 부족으로 미처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역물품은 ▲체온계 ▲의료용 장갑 ▲마스크(방역용·일반용) ▲알코올 손 소독제 ▲세제 및 살균 티슈 등으로, 방역용 마스크(N95·KF94, 미세입자를 95%까지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 손 소독제, 세제는 우선 비축 물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계 당국과 협의해 마스크를 대량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교육 현장 혼란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