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직원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광명·시흥지구 일대 투기 의혹이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정부가 합동조사단을 꾸려 3기 신도시 관련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의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한 근본 대책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 10명 중 7명이 토지·주택 개발 관련 기관 임직원의 실주거 외의 부동산 소유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한 ‘부동산 백지신탁제’가 공직자 불법 투기 근절의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정기 주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나 LH공사 같은 토지-주택 개발 기관 임직원들의 주거 목적 외 부동산 소유를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최소 7명이 ‘동의한다(72.6%)’고 답했다. 부동산 백지신탁제도는 고위공직자에 대해 주거용 1주택 등 필수부동산을 제외한 다른 부동산을 갖는 것을 금지하는 제도이다. 즉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소유를 제한해 부동산 불로소득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와 유사한 재산 공개 대상인
남양주·동두천시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외국인 노동자와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5일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8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외국인 고용사업주 및 외국인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외국인노동자를 1인 이상 고용한 도내 사업주는 사업장 내 불법 고용 중인 외국인을 포함해 모든 외국인노동자가 오는 22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해야 하며 외국인노동자 또한 이에 응해야 한다. 행정명령 대상은 도내 약 2만5000여 곳의 외국인 고용 사업장과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노동자 8만5000여명으로, 불법체류외국인노동자(미등록이주민) 포함 시 대상자는 증가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검사는 사업장 주소지 또는 외국인 노동자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검사비는 무료다. 검사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단속
경기신용재단이 지난 달 22일 주요 시중은행에 ‘경기도형 기본대출 시범 운용안’ 발송을 통해 은행권을 통해 기본대출 추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언론매체에서 이에 제동을 걸자 이재명 지사는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임), 은행원과 기자 중 누구일까”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해 반박했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정부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 복지정책으로 현금 기타 혜택을 무상으로 준다. 또 돈을 못 빌리는 서민들을 위해 신용위험이 크지만 대출받을 기회를 주고 대신 상환을 책임져 주기도 한다”며 “일반 국민의 경제활동을 위한 일반대출에도 이자율 지원, 보증혜택 부여 등 지원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신용등급제에 따라 금융기관의 금융혜택에서 배제된 저신용 도민에게 작년부터 500억원의 예산으로 50~300만원의 ‘극저신용자대출’을 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도가 올해부터 세금에 의한 서민금융혜택을 선별된 소수가 아니라 세금 내는 도민 모두가 혜택받게 하고, 재정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 모두에게 도덕적해이가 불가능한 500만원~1000만원을 이자율 2%대의 저리, 대출기간 10~20년의 장기로 대출받을 기회를
남양주시와 시민단체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남양주 다산지구 20개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산하단체 8곳 등이 협력한 시민단체인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다산총연)'는 6일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 결단에 환영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남양주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진환 다산총연 회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공기관 이전 추진 결단은 각종 중첩규제로 소외된 경기 동·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에 조성된 다산신도시는 GH 본사 이전 시 본사 사옥으로 사용가능한 미매각 부지, 임시청사로 사용 가능한 건물 등 이미 모든 요건이 준비된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양주시는 GH 임직원의 높은 거주 비율과 근무환경 불편을 상쇄할 가장 적절한 입지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정치적 요소나 지자체간 갈등이 공공기관 입지 선정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2일 경기도 경제실장을 역임한 박신환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를 구성해 본격 유치전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재정건전성을 둘러싼 쟁점들의 검토’를 발간하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찬반 논의의 주요 쟁점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경제침체의 대응책으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제시되고 있으나, 위기 시 확장적 재정정책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재정정책은 소비를 확대해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는데 효과적인데 반해 통화정책은 지출의 방향을 통제할 수 없어 자산시장의 거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민간부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가부채의 증가가 재정건전성 악화와 또 다른 경제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나, 대공황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역사 속 경제위기의 사례를 살펴본 결과, 위기의 원인은 민간부채의 과다한 증가이며, 국가부채는 위기의 극복과정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보고서는 확장적 재정정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중앙은행이 매입하는 ‘국가부채의 화폐화’를 둘러싼 논쟁을 네 가지로 나누어 검토했다. 4가지는 ▲위기 시 주요국들이 ‘국가부채의 화폐화’로 위기극복 재원을 조달했다는 점 ▲19
경기도가 만3세 유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독서지도사가 직접 방문해 책을 빌려주고 독서지도를 하는, 일종의 찾아가는 독서 지도 서비스인 '유아 책꾸러미’ 사업을 3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우선 대상은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경기 동북부 지역 6개 시군으로, 도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신청자 모집에 들어갔다. 신청은 4월 30일까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소·참여 메뉴 혹은 배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전화(031-8008-4614) 문의도 가능하다. ‘유아 책꾸러미’ 는 독서지도사가 신청 가정을 방문해 신청자의 독서 취향을 파악한 후 관심 주제에 맞는 책을 선정해 독서지도를 해주는 맞춤형 생애주기별 독서 장려사업이다. 도는 6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3세 유아 3500여명을 대상으로 월 1회(연 10회) 3~7권씩 책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정을 방문한 독서지도사는 매월 신청자에 맞는 책을 빌려주는 한편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30분 정도 독서 지도도 지원한다. 경기도는 현재 26명의 독서지도사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14명을 충원할 예정이며, 약 40여명의 독서지도사가 활동하게 된다. 도는 유아 책꾸러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초안을 통해 기존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공청회를 열고 초안을 공개했다. 중수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해 6월에 3단계, 11월 5단계로 개편했으며 새로운 기준안을 통해 4단계로 간소화했다. 단계 기준은 ‘한 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로 조정하며, 기준을 상향했다. 단계별로는 1단계 지속적 억제 상태 유지 상태, 지역 유행인 2단계는 인원 제한, 권역 유행인 3단계는 모임 금지, 대유행인 4단계는 외출 금지를 목표로 했다. 전국 확진자 수 기준 1단계는 1일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0.7명에 해당하는 363명 미만, 2단계부터는 주간 평균 또는 5일 이상 인구 10만명당 0.7명인 363명 이상, 3단계는 인구 10만명당 1.5명인 778명 이상, 4단계는 인구 10만명당 3명에 해당하는 1556명 이상을 기준으로 단계가 변경된다. 또 3단계부터는 확진자 수와 함께 중환자 병상 여력을 보조지표로 참고하는 방안도 고려된다. 권역 중환자실에 환자가 70% 이상 입원하면 3단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숨진 변희수 전 육군 하사를 애도하기 위해 경기도지사 조기(弔旗)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변 전 하사를 추도하기 위해 조기를 전달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청주에 있는 변 하사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입구 한켠에는 도지사 조기가 세워져 있다. 이 지사는 김현삼 경기도의회 의원의 SNS 글을 공유해 변 전 하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 도의원은 5일 트위터에 “변희수 하사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계신 곳에서는 차별 없고 소외 없는 삶이기를 기원합니다”라며 “그리고, 미안합니다”라고 변 하사를 추도하는 글을 남겼다. 변 전 하사는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앞서 군 복무 당시 휴가를 나와 해외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군은 지난해 1월 22일 변 전 하사를 심신장애 전역 대상자로 보고 강제 전역 처분을 내렸다. 이에 변 전 하사는 같은 해 8월 대전지법에 전역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내며 소송을 진행 중이었으며, 오는 4월 15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현재 장례식장, 자택 등에서 변 전 하사에 대한 추도가 이어지고 있다.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평택 덕지구, 광명학온, 성남금토, 안양 관양고, 안양 인덕원 등 6곳과 개발예정지구 인접지역을 대상으로 공직자 투기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대상지역인 6곳은 정부 관계기관 합동조사단의조사지역으로 포함된 3기 신도시와 별도로 도와 GH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지구로, GH가 지분 95%를 보유한 지역이다. 도는 이들 지역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라 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도시주택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평택현덕 관련) 및 GH에서 근무한 직원(퇴직자 포함) 전체와 그 가족이다. 가족의 범위에는 해당 직원의 직계존비속뿐 아니라 형제·자매,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과 그 형제·자매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정부가 해당 직원 및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까지를 조사대상범위로 설정했으나 도는 정밀한 조사 필요성 등을 고려해 대상범위를 확대했고 현실적으로 개발지구 인접 지역의 투기이익이 크다는 점도 감안해 조사지역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대상자 확인 및 부동산 거래 현황 등을 통해 위법행위 의심자를 선별한 뒤 업무상 취득한 정보 등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의 쿠데타에 항거하는 가운데 국내 정치권에서도 이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의원을 필두로 미얀마를 응원하는 연대 챌린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민석 의원(영등포구을)은 지난달 17일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또 한번 무너졌다. 미얀마의 민주주의 상징 '아웅산 수치' 고문은 구금됐으며 미얀마 국민은 거리로 나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함께 지키고 시민들의 승리를 돕고자 하는 국제적 연대를 위해 사단법인 청년김대중 창립준비위원회가 시작한 연대 챌린지에 함께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강득구 의원(안양시만안구)은 같은 달 25일 미얀마 군부의 유혈사태에 대해 “어떤 경우든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더 이상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민의를 짓밟고 억압하는 군부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미얀마 군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시민의 염원을 응원한다”고 말하며 릴레이 챌린지에 합류했다. 강준현 의원(세종특별자치시을)도 미얀마 응원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1일 미얀마의 현상을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3·1운동을 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