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관내 오수 및 차집관로 일부가 지난 7월말 폭우때 유실되면서 상당량의 오폐수가 한강으로 유입됐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남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께 있은 폭우때 조안면 송촌2리 961의13 일대 인근 군도 10호선을 연결하는 시우천 다리 난간 하단에 있던 150mm짜리 오수관로 80m가 유실됐다. 또 진접읍 금곡천의 차집관로 500mm 짜리도 50m가 유실 되는 등 2곳에서 모두 130여m가 유실됐다. 이 때문에 이들 오수 및 차집관로가 임시 복구될 때 까지 10여일간 오폐수 상당량이 시우천과 금곡천을 통해 북한강과 왕숙천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 들어 갔다. 시는 지난달 29일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송촌 2리 시우천 다리를 횡단하는 오수관로는 임시 연결했으며, 금곡천 차집관로는 이달말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초께 복구를 마쳤으며 집중 폭우로 강우량이 많아 비점 오염도는 극히 낮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가 자체 조사한 비공식 강수량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접읍과 조안면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은 날이 3일이었고 30㎜ 이상, 65㎜ 이하로 온 날도 3일이었으며, 나머지는 4일은 10㎜ 미만의
내년 1월부터 남양주 시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남양주시는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간접흡연피해방지 조례’를 공포하고 내년 1월1일 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례는 금연교육 및 홍보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시장은 도시공원, 버스정류장, 학교절대정화구역, 주유소 등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장소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한 사람에겐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우선 중앙차로 버스정류장과 도시공원부터 시행한 후 단계별로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연말 월산리 생태주거단지를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태주거단지는 월산리 96만6천79㎡를 1~6지구로 나눠 조성되며 총 1천1천187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6지구(24만4천740㎡·2천934가구) 사업이 최근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의결돼 가장 먼저 착공한다. 또 4지구(4만2천929㎡·635가구)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남겨두고 있으며, 남양주도시공사가 진행하는 5지구(4만473㎡·400가구)는 연말까지 실시계획이 마련된다. 규모가 가장 큰 1지구(48만285㎡·4천609가구)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2·3지구는 아직 제안되지 않았다.시 관계자는 “월산리 생태단지는 환경계획을 기반으로 자연을 최대한 살린 주거지로 조성된다”며 “조만간 친환경 미래형 주거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1 슬로푸드요리경연대회’가 다음달 30일 오전 11시부터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약이 되는 우리 음식’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이달말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1차 서류전형을 거쳐 30팀을 선정하고 9월 30일 당일 현장조리경연을 통해서 수상작을 결정한다. 참가대상은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 또는 2인 1조로 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 작성시엔 재료분량과 조리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레시피와 요리사진을 함께 첨부해야 한다. 심사기준은 식재료 구성 30점, 조리과정 20점, 대중성 20점, 맛 20점, 작품성 1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이루어지며,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하거나 사용한 식재료의 생산자와 양념류의 가공자를 표기한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대상수상작엔 달팽이대상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www.yori.or.kr)나 전화(02)848-1185로 하면 된다.
<속보> 난개발로 토사유입 및 옹벽봉괴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남양주시 입석리 태서울 마을(본보 19일자 21면 보도) 주민들이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개발업자가 산 138 일대를 분양해 팔기 위해, 기존 도로를 확·포장을 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내면서 물길이 바뀌고 도로의 경사도가 심해지면서 피해를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 진입도로 일부구간은 경사도가 심해 눈이 오거나 도로가 결빙되면 차량 운행을 전혀 하지 못할 정도이다. 주민들은 도로 전 구간에 안전을 위한 난간 설치와 함께 도로 경사도를 완만히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산을 개발하면서 우기시 토사와 돌 등이 도로로 내려올 수 있으므로 방지를 위한 안전펜스 설치도 함께 해 주길 바라고 있다. 이와함께 주민들은 개발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 우배수 대책은 물론, 기반시설 등을 제대로 갖춰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 K씨는 “이 지역은 오랫동안 살아오고 있는 주민들이 누구보다도 위험지역 등을 잘 알고 있다”며 “곧 다가올 가을 장마가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전에 전체적인 개발 계획이 수립되지
남양주시는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가이드라인 구축을 목표로 ‘친환경 안심도시 만들기’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박익수 부시장을 추진본부장으로 한 TF팀 25명의 공무원과 건축과 토목, 산림, 환경, 방재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 10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 추진본부는 시청사 4층에 사무실을 개설했으며 3명의 전담공무원이 상주하면서 앞으로 6개월간 운영되는 특별조직으로 인구 100만을 대비한 최적의 도시환경 확보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개발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전체 458㎢ 면적 중 67%가 산지로서 서울과 인접해 개발수요가 높음에 따라 추진본부가 개발된 매뉴얼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도시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TF 추진단은 지난달 하순 최고 696mm의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 하천, 공공시설, 사유시설 등 2천321개소 총 25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목표아래 시급히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석우 시장은 “시가 앞으로 100만 대도시로 발전하는데 있어 산지개발이
남양주·구리 새농민회는 최근 하계연찬회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등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농민회는 올해 처음으로 농촌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사업을 실시했으며 이날 강원대학교 이훈성 학생 등 4명에게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사업은 가정이 불우한 농협조합원의 국내 중·고·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500만원 이내에서 지급한다. 새농민회의 장학금은 23명의 새농민 회원들이 자신들의 형편도 여의치 않은데도 수년간 회비를 아껴 형편이 더 어려운 농업인 자녀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이윤훈 회장은 “비록 지금은 작게 시작하지만 우리 남양주·구리 새농민회 장학금을 통해 어려운 농촌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농업·농촌과 농업인 자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나라의 큰 일꾼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농민회는 지난 1991년부터 농협중앙회가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매월 선발 표창하는 ‘이달의새농민’ 수상인들로 구성된 사단 법인이며, 남양주·구리 새농민회는 1992년 구리농협의 박영수·안영순 부부가 최초 수상한 이래 현재 23쌍의 농업인이 지역농업 발전과 선진 영농기술 보급 등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심의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사시설 입지 선정은 우선 마을이나 읍·면·동 단위로 공개 신청을 받은 뒤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선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장사시설 조성에 인근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도록 해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관내에 장사시설이 필요하다는 것 외에 규모와 위치 등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민간 중심의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사업 추진방향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50@ 수석~호평간 민자도로의 승용차 통행료가 1천원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18일 수석~호평간 민자도로 운영회사인 남양주아이웨이㈜에서 협약조건에 따라 소형차기준 3년간 통행료를 1천300원으로 남양주시에 승인요청을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시는 소형차 기준 1천원으로 1년간 부과한 뒤 1년후 1천300원으로 2년간 부과할 것을 요구했으며, 남양주아이웨이는 현재 금융기관과 협의과정을 거치고 있어 조만간 시에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남양주아이웨이 관계자는 “이해관계 있는 곳이 많아 아직 확
“수해방지 대책이 세워질 때 까지 개발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개발업자들은 팔고 나가면 그만이지만 이곳이 생활터전인 우리들은 평생 불안하게 살아야 합니다”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산 138 일대에 개발이라는 칼날이 들이닥치면서 지난 장마때 비 피해를 크게 당한 이 지역 ‘태서울’ 주민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들이다. 이곳 산 138 일대는 지난해부터 곳곳에 소매점 및 진입로, 농가주택, 단독주택, 사무소, 한의원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14건에 걸쳐 2만3천607㎡가 산지전용 허가를 받아 개발되고 있거나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이 산이 부분적으로 분할돼 팔리고 매입자들이 각자 개인적으로 건축물을 짖는 등 저마다 별도로 개발을 추진하면서 전반적인 기반시설과 복합적인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전형적인 난개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집중 호우때 개발현장 등에서 흘러나온 토사와 나무뿌리 등으로 인접 태서울 마을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 마을에 살고 있는 A모씨는 인근 공사현장과 산에서 흘러나온 토사와 급류 등으로 집앞 길이 막히면서 몇일간 바깥 출입을 못하고 불안에 떨었다. 또 A모씨의 아래 지역에
남양주시는 경춘선, 중앙선 등 전철역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역사 하부공간과 인근 유휴지에 총 231면의 공영주차장 4개소를 조성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양정역 인근 하부공간에 공영주차장 35면을, 6월에는 마석역 하부공간에 공영주차장 31면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팔당역 인근 유휴지에 35면과 퇴계원역 하부공간에 13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총 231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전철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사주변 주차장이 부족해 전철역 하부공간과 유휴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한정된 주차공급의 활로를 찾고 무질서한 주차난 해소와 차량의 원활한 통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