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던 복면강도가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뒤 12살의 아들까지 중상을 입히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전 5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박모(39.여)씨 집에 복면을 쓴 괴한이 침입, 박씨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박씨와 아들 김모(12)군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박씨는 목과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목부위를 찔린 아들 김군은 인근 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괴한은 집 출입문을 열고 들어와 박씨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박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어 화장실로 달아나던 아들까지 쫓아가 흉기로 찔렀다고 경찰관계자는 밝혔다. 박씨는 남편과 이혼한 상태로 사건 당시 남편은 집에 없었으며 집 안에 함께 있던 박씨의 딸(18)은 이불을 뒤집어쓴 채 웅크리고 있어 화를 면했다. 경찰은 단순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나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160cm 가량의 키에 흰색 계통의 점퍼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남자를 쫓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2005년 1만2천300여세대가 입주할 인천 서구 원당·검단·당하 등 구획정리 사업지구내 13개교를 신설할 예정인 가운데 청마초교 부지로 결정된 낚시터가 영업권 보상문제 등으로 매입 조차 되지않아 내년 3월 정상개교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교육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공원과 월미도, 용유·무의도 등 주요 행락지의 교통편과 주차장을 대폭 확장 운영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봄철 벚꽃기간(4월15∼28일)과 어린이날, 여름철 피서기간(7월15일∼8월25일) 등 3차례 경찰과 해양경찰, 버스업체 등과 함께 교통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 기간 인천대공원행 6개(버스 193대) 및 월미도행 4개(143대), 용유도(을왕리해수욕장)·무의도행 2개(16대), 여객선 출항지인 연안부두행 7개(222대) 등 노선별로 차량 1대 이상 늘려 운행하고, 대공원의 경우 후문쪽 만의골과 시내 사이 노선을 개설, 버스운행을 검토키로 했다. 또 덕적도내 선착장과 해수욕장 사이 섬 주민 승용차 35대에 대해 피서기간 어른 1천원, 어린이 500원을 받고 운행도록 하는 한편, 옹진군 지역내 섬들의 농어촌 공영버스 운행을 1일 38회에서 64회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행락지를 경유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평소 4대에서 6대로 증차키로 했다.
인천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주택 10채이상이 있는 59곳에 내년 5월부터 3층 이하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가구 이상의 주택이 있는 그린벨트를 제1종 주거지역이나 전용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라는 건설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내년 5월 우선해제 집단취락지역 44곳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3층 이하의 주택이나 상가를 지을 수 있게 된다. 또 10∼19가구가 있는 그린벨트에 대해선 그린벨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취락지구로 지정, 3층 이하의 주택이나 건물을 신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취락정비계획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성 검토, 지구단위계획과 취락정비계획에 대한 용역 등을 끝낸뒤 내년 4월까지 주민공람공고와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5월 그린벨트 해제를 고시할 계획이다. 집단취락지역 44곳에는 1천740가구의 주택이 있으며, 면적은 28만2천300여평이다. 지역별로는 그린벨트가 가장 많은 계양구가 18곳이며, 남동구 16곳, 서구 5곳, 부평구 3곳, 연수구 2곳 등이다. 또 취락지구는 190가구에 9만2천600여평이며, 지역별로
1일 오전 11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남동공단 10블록 4로트 세창양행에서 불이 나 이 공장 대표 조모(39)씨 등 직원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서울과 인천지역 3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이 공장이 입주한 건물 등 3개건물 9개 공장 2천100여평과 공장내 주차차량 6대를 태우고 40분만에 진화됐다. 세창양행 직원 박모(37)씨는 경찰에서 "1층 현장 작업장 내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공약품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불이 난 점으로 미뤄 작업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시는 2020년 인구 350만명이 거주할 인천의 도시기본계획을 마련, 이르면 오는 9월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국제비즈니스 금융·첨단지식산업단지 도시 ▲동북아 국제 물류도시 ▲국제 해양관광·문화·역사도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정주도시 등 4대 도시발전 구상에 따라 수립된다. 또 도시 구조상으론 3도심(중·동구, 구월·주안, 송도) 5부도심(부평, 검단, 영종, 청라, 강화)으로 짜여진다. 특히 계획에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및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이 반영된다. 시는 오는 5월 말까지 도시기본계획안을 작성→ 6월 군·구설명·공청회→7∼8월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자문위 자문 등을 거쳐 9∼10월 건교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역내 노후 불량 주택지역 16곳을 주거환경 개선 사업지구로 지정, 2010년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동구-금창·송림동 90일대 금송지구, 동산고교뒤송림동 45일원, 송림동 시영아파트 주변 등 3곳 ▲남구-숭의동 232일대 여의마을, 용현동 528 용마루마을, 숭의동 109일대 전도관주변, 주안동 528일대, 주안동 414일대 등 5곳 등이다. 또 남동지역은 간석시장 주변과, 동인천중 동쪽 대우재마을 등 2곳이며, 부평지역은 부개동 120일대, 부평동 760일대, 산곡동 178일대, 십정동 216일대, 청천동 84일대 청천동 832 등 6곳이다. 이들 지역은 총 28만2천여평으로 내년부터 2010년까지 총 사업비 2천96억원이 투입돼 아파트 2만5천가구가 세워질 계획이다. 시는 올해안에 주민 의견을 청취, 노후주택을 모두 철거한뒤 아파트를 짓는 '전면개량 방식' 또는 기존 마을에 도로나 상하수도 등을 개설하거나 확장하는 '현지개량 방식'중 한가지를 선택, 추진할 계획이지만, 대부분 전면개량 방식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전국 대형할인매장의 경품 추첨 행사장을 돌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경품을 빼돌린 주부 6명 등 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김모(41)씨 등 8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수도권일대 신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분양 신청시 자주 만나며 서로 알게 된 이들은 대형할인매장의 경품 추첨 행사시 고객이 추첨자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고객들을 모아놓고 벌이는 경품 추첨시 '고객이 직접 추첨해야 공정하다'고 바람을 잡아 할인점 행사 주최측이 현장에서 추첨자 신청을 받게 한 뒤 일당 중 한 명이 추첨자로 나서 추첨함에서 응모권을 뽑는 역할을 맡았다. 추첨자로 나선 이들 중 한 명은 친척 인적사항을 기입한 응모권을 미리 옷 소매에 끼워 놓은 뒤 추첨함에 손을 넣어 추첨함 속 응모권을 꺼내는 척 하다 옷 소매 속 응모권을 꺼내 들고 행사 주최자에게 건네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지난 2월 20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모 할인매장에서 범행을 시작한 이래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15개 할인매장을 돌며 이들이 챙긴 현금과 경품은 무려 5천550만원 상당에 달한다. 모
제17대 총선과 관련, 조직 폭력배들이 불법선거 운동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30일 인천지역 17대 총선 후보로부터 금품을 받고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선거법 위반)로 조직폭력배 S파 부두목 원모(33)씨를 구속하고 행동대원 이모(30)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지난해 11월17일 오전 10시께 모정당 총선 출마자 선거사무실에서 현금 20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모두 4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고 청년부장으로 활동한 혐의다. 또 행동대원 이씨는 지난 1월18일 오후 7시께 또다른 후보의 사무실에서 자신의 동네 선.후배, 친구 등 20명을 당원으로 입당시킨 뒤 받은 30만원으로 당원 20여명에게 갈비와 술 등 모두 24만여원 어치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원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후보를 29일 오후 붙잡아 이날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세관은 30일 코카인 등 마약류를 밀수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모 대학 교수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28일 미국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하면서 코카인 0.8g, 환각제인 MDMA 18정 등 42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여행용 가방안의 청바지 뒷주머니와 일회용 밴드상자 등에 숨겨 밀수입한 혐의다. A씨는 미국에서 알고 지내던 백인 친구로부터 코카인 등을 건네받았고 자신이 사용하기 위해 가져온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세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