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21일 교통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채모(3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 96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내 택시회사 20여곳을 돌며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교통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 운전시 '급정거해 뒤 차에게 받히기', '끼어드는 차량과 추돌하기' 등의 수법으로 일부러 사고를 내 7개 보험사로부터 39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송도신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할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된다. 인천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천리 등과 합작법인 형태의 인천종합에너지㈜를 설립해 송도신도시 4공구에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기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인은 난방공사 50%, 인천시 30%, 삼천리 20%의 지분을 갖게 되며 임원은 대표이사, 상임감사 각 1명, 비상임이사 2명으로 구성된다. 시는 송도신도시 4공구 1만800여평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열병합발전소에 참여한다. 인천종합에너지는 내년 4월 송도 벤처빌딩을 시작으로 송도신도시 전역(예상 상주인구 25만명)에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인천시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바이오산업에 오는 2008년까지 195억원을 투입하는 등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송도신도시 4공구내 바이오산업 식품의약품 단지의 규모를 6만5천평에서 11만2천평으로 4만7천평을 늘리기로 하고 금년중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키로 했다. 시는 또 2008년까지 바이오 산업에 시비 115억원과 국비 76억원, 민간부문 4억원 등 총 19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송도테크노파크가 주체가 돼 100억원 규모의 생물산업 벤처펀드를 조성, 생물산업 연구단지와 바이오 신약단지내 관련 분야 유망·중소기업에 투자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략특화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까지 관련 업계를 통해 관절염 치료제와 피부기능성 신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1일 무면허로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되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김모(4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40분께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까치말 사거리에서 계양경찰서 계산지구대 이모(48) 경사에게 무면허 운전 사실이 적발된 후 순찰차로 연행되던 중 차 안에서 이 경사 호주머니에 60만원을 넣어 주며 단속을 무마해달라고 한 혐의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1일 자신들이 근무하는 국가 연구기관에서 컴퓨터 3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공익요원 오모(22), 윤모(22)씨와 이들의 친구 김모(22)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10시 자신들이 일하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 국립환경연구원의 연소 실험실에 침입, 각종 연구 자료가 입력돼 있는 컴퓨터 3대(시가 7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누군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각종 연구자료를 빼내기 위해 이들에게 범행을 사주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2/4분기의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2월9∼20일 지역내 1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 전망조사)가 1/4분기(93)보다 훨씬 높은 102로 기록돼 경기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이상 이면 경기가 호전을, 100이하 이면 악화를 나타낸다. 이는 미국·일본 등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있고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천지역의 주 업종인 자동차·전자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분야가 117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비금속광물 115, 자동차·트레일러 114, 가구 등 기타 109 등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목재와 나무 78, 섬유 82, 음·식료품 91로, 이들 분야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환경적 측면에선 대외여건(74)과 대내여건(81)이 나쁘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상이익(70)과 자금사정(77)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
연수구는 구 관내 장외마권발매소(TV실내경마장) 설치 승인(본보 3월 18일자 12면 보도)과 관련해 농림부를 방문, 반대입장과 주민동향을 전달하고 설치승인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연수동 592 연수 마권장외발매소가 주거 및 교육환경 악화와 교통혼잡 등 설치가 부적합함에도 불구하고 농림부가 이를 승인한 것에 대해 취소나 철회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이날 농림부를 방문해 "마권장외발매소 같은 사행성이 높은 시설이 추가로 유입될 경우 반대 민원 및 사회적 갈등, 불법 노점상의 난립 등이 우려된다"며 "이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연수구의 지역정서에 반하고 부작용 발생과 주변지역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설치 승인 지역은 수인선 연수역 광장 예정부지 앞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수인선 개통 시 주변 학교의 교육환경을 저해하고 유동인구 및 교통량 증가로 극심한 교통체증과 주차문제가 예상된다"며 "특히 시민단체 및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빗발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장외 마권발매소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고 반대의견에 대한 타당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연수구가
인천 남동경찰서는 19일 위조달러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위조통화행사)로 파키스탄인 A(2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T귀금속상에서 위조달러 1천700달러를 주고 순금목걸이를 사는 등 최근까지 수도권 금은방을 돌며 모두 27차례에 걸쳐 귀금속을 구입하고 위조된 100달러짜리 미화 310장(한화 3천700여만원)을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위조 달러를 태국에서 구입,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19일 선거법 위반사건 수사를 무마하기위해 경찰관에게 뇌물을 제공하려던 혐의(제3자 뇌물교부)로 인천시의회 A(57)의원을 긴급체포했다. 또 경찰관에게 돈을 전달한 비서 B(46)씨를 제 3자 뇌물취득 혐의로 불구속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30일 실시된 시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당내 경선에서 당원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던 중 이를 무마하려 지난 18일 보좌관에게 담당경찰관에게 전달하라며 현금 800만원을 건넨 혐의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40분께 인천지방경찰청 10층 식당에서 담당경찰관을 만나 현금 500만원을 건네다가 담당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 박진원검사는 17일 포장마차 업주를 협박, 수 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을 뜯어낸 이모(48)씨에 대해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포장마차 철거업체에 근무하는 이씨는 지난해 7월 27일께 조직폭력배인 김모씨와 함께 인천시 중구 덕교동 용유도에서 포장마차 영업을 하는 임모씨를 찾아가 "포장마차를 철거하지 않고 잘 봐주겠다"며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이씨는 임씨를 협박하는 수법 등으로 지난달 3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4천300여만원을 뜯어내 포장마차를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