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질렀는데도 들키지 않은것에 재미를 붙여 아파트 지하실과 학교 등에 상습적으로 방화를 한 10대 2명이 경찰에 쇠고랑. 인천연수경찰서는 4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군(15)과 B군(15) 등 2명을 각각 구속. 경찰에 따르면 초등학교 동창생인 A군 등은 지난해 8월 11일 밤 11시께 인천시 연수구 소재 아파트의 지하실과 야적장에 불을 지른 혐의. 이들은 또 연수초등학교와 인천중학교, 연수여고 등 연수구 일대 상가와 관공서 등을 돌아다니며 모두 23차례에 걸쳐 방화, 3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 경찰은 "A군 등으로 부터 방화사실이 들키지 않는데 재미를 느껴 연쇄 방화를 하게 됐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며 "연수구 일대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 아파트 경비원 및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A군 등 2명을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시내 택시업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행 제1종보통운전면허 소지자로 제한돼 있는 택시운전자격제도를 제2종보통면허로 완화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인천시내 택시업계에 따르면 61개 법인택시 총 5천473대중 30%에 달하는 1천600여대 이상이 운전사 부족으로 운행을 못해, 경영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택시 105대를 보유한 국일운수의 경우, 2교대 운행을 위해 최소 210명의 운전사가 필요하지만 40명이 부족한 170명에 그쳐 하루평균 운행율이 80%선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인원부족으로 운행을 못하는 20대에 대해서는 운전사 1인당 한 대씩을 맡겨 한 달씩 순환운행토록 하고 있다. 영진기업의 경우 모두 116대의 택시 가운데 하루 운행 차량은 60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택시업체들은 제1종 보통운전면허 소지자로 제한돼 있는 회사택시 운전 자격을 제2종 보통운전면허소지자로 개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건교부 등 관련기관에 제출키로 했다. 택시업계는 제2종 보통운전 면허소지자가 자가용 승용차와 같은 구조와 성능을 가진 택시를 운전하는데 무리가 없고, 일자리 창출과 운전사 부족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인천동부경찰서는 3일 경보장치 등이 설치되지 않은 금은방만을 골라, 5억9천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온 혐의(특수절도)로 정모(49)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미리 준비한 빠루와 드라이버를 이용, 지난해 12월 18일 새벽 1시 40분께 인천시 남구 도화동소재 금탑금은방 출입문 시정장치를 부수고 침입, 진열대에 있던 귀금속 110점(시가 4천9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 등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경보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금은방을 대상으로 지난 2002년 4월초부터 최근까지 49차례에 걸쳐 모두 5억9천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내 일부 공.사기업들이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내 41개 사업장에서 46건의 산재 발생 은폐사실을 적발, 12곳에 대해 산업안전보호법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하고 나머지 29곳은 경고조치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지난 2001년 10월19일 기지사업소에서 조정판 재생작업을 하던 이모(34)씨가 사고를 당해 149일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산재처리를 하지않는 등 모두 3건의 산재발생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D제강은 지난해 6월3일 전기로에서 샘플 채취작업을 하던 박모(45)씨가 화상을 입어 22일동안 치료를 받은 사실을 은폐해오다 적발돼 경고조치됐다. I건설은 지난 2001년 5월30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중 늑골을 다쳐 4주간의 치료를 받은 박모(45)씨의 산재 피해를 은폐했으며, T상운도 지난 2001년 발생한 산재 3건을 숨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일 소녀가장을 성폭행한 A(17)군 등 10대 2명을 구속하고, 충격을 받아 가출한 소녀가장에게 생활비를 주겠다며 유인, 성폭행을 한 B(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해 8월초 부천시 중동에 혼자 살고 있는 C(14.중 2)양을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 지난달 중순까지 여러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또 B씨는 이에 따른 충격으로 가출한 C양을 채팅을 통해 알게 된뒤, 생활비를 주겠다고 속여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13년전 고아원에서 입양된 C양은 초등학교 3학년과 중 1학년때 양부모를 각각 여읜뒤, 소녀가장으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일 찜질방에서 잠든 이들의 옷장 열쇠를 훔쳐 금품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7)군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19일 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이모(48)씨가 잠든 사이 2명이 망을 보고 1명이 이씨 손목의 열쇠 끈을 손톱깎이로 끊은 뒤 옷장 속에서 현금과 시계 등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27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963∼2002년말 세계 37개국가로부터 모두 33억2천800만달러(477건)의 외국자본이 인천지역에 투자유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같은기간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의 3.9%에 해당한다. 프랑스의 경우, 이 기간에 투자한 건수는 전체 0.8%(4건)에 불과하지만, 투자액 규모는 7억2천663만4천달러로 인천의 외국인 투자 총금액의 21.8%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투자건수가 전체의 31%(148건)로 가장 많은 중국은 이 기간 투자액이 전체의 0.4%에 해당하는 138만7천800달러에 그쳐 매우 소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투자건수 비중은 중국에 이어, 일본 28.1%(134건), 미국 16.8%(80건), 파키스탄 3.1%(15건), 독일 2.5%(1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 동부경찰서는 1일 위조된 미화 달러를 환전하려한 혐의(외국통화 위조취득)로 요르단인 매클랜드 카셉 파라흐 알 드로비(33)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산 중고자동차를 구입, 본국에 판매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가짜 미화 100달러짜리 각각 50장씩을 갖고 입국한뒤 29일 오후 3시20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중앙시장내 수입잡화점에서 박모(75.여)씨에게 100달러짜리 진폐와 위폐 각 50장씩을 뒤섞어 한화로 바꾸려한 혐의다.
사흘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인천 대학입학예정 여학생 실종사건은 이 여성이 찜질방과 친구집에서 자면서 휴대폰 배터리를 다 써 집에 연락을 하지 못해 발생한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국민은행 앞에서 어머니 김모(46)씨와 헤어진 조모(19) 양은 지난달 28일 오전까지 연락이 두절됐으나 이날 오후 조양이 자신의 휴대폰을 받아 연락이 닿았다. 조양은 "모 대학 지방 캠퍼스 기숙사에 입교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집을 떠난 후 첫날은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날은 친구 집에서 잤다"며 "휴대폰 배터리가 바닥 나 연락을 못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김씨는 "27일 밤 11시가 기숙사 입교 마감시간이었는데 기숙사에서도 딸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양이 어머니와 연락이 닿자 수사를 종결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 김정치(64·인천상의 수석부회장) 인천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인천상의는 지난 25일 임원 및 의원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의원들의 단독 추천을 받은 김정치 부회장을 제18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김정치 회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국가정보원 인천지부장, 국가안보정책연구소 비상임위원 등을 거쳐 현재 인천도시가스㈜ 대표를 맡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수영(63)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06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