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의원이 3일 공공의료기관에 수화통역사 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청각장애인 및 언어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도록 하고, 그 밖의 의료기관은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은 의료서비스의 이용과정에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어렵고, 의사가 잘못 전달되는 경우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의료기관에서 수화통역서비스가 절실한 실정이지만 현재 국립의료기관 중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김성수 의원은 “평소 청각장애인 및 언어장애인분들이 몸이 아파도 의사소통이 힘들어 병원에 가서 적극 치료받지 못하는 실정을 안타깝게 생각해 개정안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신묘년 새해 국회에 제출되는 1호 법안이라 그 의미가 커 빠른 시일 내에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3일 오전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도의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해 영통구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앞서 수원남부경찰서 산하 영통·매탄·산남·태장 등 4개 지구대를 방문하고 경찰 공무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도 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어르신 세대가 자식들 키우느라 노후 대책을 준비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어르신 복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매탄 지구대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구대 건물 신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이 2011년도 저탄소 녹색 시범 마을로 선정됐다. 행안부와 환경부는 구랍 30일 공동으로 내년도 저탄소 녹색 시범 마을을 공모해 평가한 결과 경상남도 거창군 양기·음기 마을과 함께 이같이 선정했다. 2011년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은 부처간 협력을 통해 지자체 혼선을 최소화하고 부처 협력 성공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환경부가 공동 공모 계획 발표와 공동 선정 평가로 실시됐다. 저탄소 녹색마을은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대책’ 실행계획에 따라 행정안전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및 산림청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 사업은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농업부산물 등의 폐기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자원순환형 마을을 조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두 마을은 주민 참여도와 지자체 추진 의지, 주민 혜택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우분을 건조해 만든 고체 연료를 가정의 보일러 또는 비닐하우스의 열풍기의 연료로 공급함으로써 자원 순환형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 마을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지역의 자원
대망의 신묘년 정치권 최대 화두는 자연히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총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총선 결과는 곧바로 이어지는 그해 12월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예년의 총선과는 매우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올초부터 내년 총선 승리를 향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년호 특집으로 19대 총선 관전 포인트와 이에 따른 경기도내의 총선 기상도를 관측해 본다. 무엇보다 내년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여야가 내걸고 있는 ‘개혁 공천’의 성사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한나라당 내부에선 이미 “이대로 가면 수도권에서 몰살당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총선 위기감이 팽배해 있기에 ‘개혁 공천’을 통한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선 상태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공천 개혁 실천 방안으로 ‘제한적 국민경선제’ 도입을 제시하고 있다. 책임당원 20%, 일반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 비율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실세들의 공천 개입을 청산하고 공정한 게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속내엔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내 19대 총선 정국이 지난 18대 총선 분위기와는 상당히 다른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는 17대 대선, 18대 총선, 지난해 지방선거 등 역대 3차례의 선거를 치르면서 도내 유권자들의 표심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은 도내에서 51.88%의 득표율로 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얻은 득표율 23.55% 보다 2배 이상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2008년 총선 결과도 도내 51개 선거구 중 한나라당 32곳, 친박연대 1곳, 친박 무소속 1곳 등 범여권의 승리가 34곳인데 반해 민주당은 17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같은 표심은 재보궐 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2009년 재보궐 선거 2곳에서 모두 승리했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도내 31곳 기초단체장 중 19곳을 차지했다. 한나라당은 10곳에 머물렀고, 나머지 2곳은 무소속이 가져갔다. 한나라당 김문수 도지사와 야권 단일 후보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당초 김 지사가 월등히 우세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불과 4.41% 차이로 승리하는 사실상 박빙전이었다. 이
정부는 29일 최근 구제역 확산과 관련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 단계에서 최상위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에 범부처가 참여하는 통합대응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14조’에 따라 대규모 재난에 대한 관리를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설치하는 기구로 행정안전부장관이 본부장이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괄 상황 관리, 부처간 역할 분담 및 조정, 지자체 방역활동 지원(지역별 대책본부 구성, 인력 동원, 현장 점검 등)에 주력하고, 특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발생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제역 방역대책을 추진하도록 독려·점검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운영되던 ‘중앙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구제역중앙수습본부’로 전환되고, 구제역 방역(방역조치, 예방접종, 농가 지원 등)에 주력하게 된다.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편지글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에 대해 “‘경기도지사가 아니라 선동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원 의원은 특히 김 지사의 근래 일련의 대북 발언과 관련 “말의 앞뒤가 맞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우선 김 지사의 이같은 대북 발언의 내용을 이렇게 정리했다. 김 지사는 11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북한의 도발행위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어떤 악조건에서도 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12월 1일 BBS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국방안보가 유지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국가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북)지원이나 교류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2009년 8월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였다. 고인은 생전 평화통일과 지역화합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고인의 뜻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언급했고, 12월 1일 경기도 월례조회에선 “북한이 연평도 포격으로 노리는 것은 남남갈등이기 때문에 국론분열은안 된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편지글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에 대해 “‘경기도지사가 아니라 선동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원 의원은 특히 김 지사의 근래 일련의 대북 발언과 관련 “말의 앞뒤가 맞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우선 김 지사의 이같은 대북 발언의 내용을 이렇게 정리했다. 김 지사는 11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북한의 도발행위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어떤 악조건에서도 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12월 1일 BBS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국방안보가 유지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국가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북)지원이나 교류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2009년 8월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였다. 고인은 생전 평화통일과 지역화합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고인의 뜻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언급했고, 12월 1일 경기도 월례조회에선 “북한이 연평도 포격으로 노리는 것은 남남갈등이기 때문에 국론분열은안 된
■ 여야 ‘천정배 발언’ 공방 격화 민주당 천정배(안산 단원갑) 최고위원이 장외집회에서 원색적으로 표현한 ‘막말’을 둘러싸고 29일 여야의 공방전이 격화됐다. 전날 천 최고위원의 “정계은퇴”를 요구했던 한나라당은 이날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침묵했던 민주당도 “여당 대표의 ‘실언파동’을 덮으려는 꼼수이자 적반하장”이라며 대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자숙해야 할 천 의원이 ‘민심의 뜻을 대변했다’는 궤변으로 국민까지 욕보이는 망언을 했다”며 천 의원의 사과 및 책임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공당이라는 간판을 내건 민주당도 저질 언어폭력, 조악한 대통령 모독 게시물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는 것을 개혁의 제1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성 의원도 “기업의 합병까지 관여하고 증권조작에도 나서는 조폭을 3세대 조폭이라고 하는데, 이런 조폭적 발언을 하는 국회의원이 있는 국회는 몇세대 조폭에 속하는 것이냐”며 천 최고위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독재정권 말기가 가까워지면 충성경쟁이 극심해진다. 이승만 자유당 정권과 박정희 유신독재 말기에 그러했다”면서 한나라당의 공
한나라당은 28일 이명박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안산 단원 갑)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많은 의원들이 오늘 회의에서 천정배 의원의 망언에 공분하고 개탄했다”며 “천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천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경기 수원역 앞 집회에서 “헛소리 개그하면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권을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 명색이 법무부장관까지 지낸 분이 설마 시정잡배처럼 그런 발언을 했겠는가 의심했었다”며 “만약 그런 발언을 했다면 패륜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