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경찰 조사 횟수를 3회 이상 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성폭력 범죄는 범죄의 특성상 범죄 피해자가 피해당한 그 상황만으로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충격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에는 횟수 제한 없이 조사 받는 과정에서 반복된 진술로 인해 수사과정에서 겪는 피해자의 2차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개정 배경을 밝혔다. 또 주요 개정안은 성폭력 피해자를 조사함에 있어 피해자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반드시 전문가 2인이 참여해야 하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영상물의 촬영·보존도 현행 16세 미만 피해자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피해자 또는 법정대리인의 거부의사가 없는 한 피해자 대상 영상물을 촬영·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수사 과정에서 겪는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대표는 18일 전날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원색적인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비난 발언과 관련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마구잡이식 망발정치의 선봉에 서서 한국 정치수준을 후퇴시키는 것을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손 대표의 발언을 전해 듣고, 제 귀를 의심했다”면서 “평소 손 대표가 보여준 합리적 태도와 정치적 양심을 믿었기 때문에 앞으로 합리적 대화와 상생의 정치가 가능해지겠구나 기대를 했는데 이런 기대를 무참히 저버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들의 수준이 대단히 높다. 근거 없는 원색적 비난을 야당의 역할이라고 보는 국민은 없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한국정치를 이끌어가는 책임지도자로서 앞으로 비전을 갖고 여야가 서로 경쟁하는 이러한 품격 있는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당 김영우(포천·연천)도 이날 수능일을 맞아 수험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트위터에 남기면서, 손 대표가 어제 이 대통령을 향해 '가장 더러운 손'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가장 더러운 손..’ 운운하는
한나라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실은 18일 ‘청목회 후원금’과 관련한 언론보도(2010. 11.18)에 대한 해명 자료를 통해 “청목회 후원금을 즉시 후원회 계좌를 통해 전액 반환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실에 따르면 “청목회 회원 50명이 지난 2009년 11월 4일 후원회 계좌로 각 10만원씩 총 5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그 직후 확인하였으며, 동년 12월 23일 50명 전원에게 500만원 전액을 후원회 계좌를 통해 반환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반환에 한달여가 소요된 이유는 입금자 개인별 연락처와 은행계좌를 일일이 파악하는 과정에서 반환수령을 기피하는 등의 애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2009년말 기준으로 지방채 채무액이 3조9천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가균형발전연구포럼 공동대표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지방재정 위기의 본질과 대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방채 채무액은 경기도가 많았고, 이어 서울 3조1천억원, 부산 2조7천억원, 인천 2조5천억원 순이었다. 특히 지방재정수입 감소로 인해 전국 지자체 통합재정수지는 2008년도 20조2천억원 흑자였으나 2009년에는 7조1천억원 적자가 발생했고, 지방채 채무액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25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급증했다. 또 2009년 지방공기업 부채도 42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1.5%(10조2천억원)나 증가하는 등 지방재정이 총체적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서는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철회시 지방재정수입이 5조4천억원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이같은 지방재정위기 해소 방안으로 4대강 사업 등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을 통한 지방재정 지원, 지방재정 결산상 잉여금 발생시 부
자동차사고 피해자와 자동차정비업체 권리를 보호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민주당 정장선(평택을) 의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손해보험회사가 자동차 사고 피해자에게 회사가 지정하는 사업자에게 자동차수리를 하도록강요하거나, 불리한 배상조건을 설정하여 강제하는 등의 부당행위를 금지함으로써 자동차사고 피해자를 보호토록했다. 또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은 자동차 정비업체가 자동차 수리비를 산정하여 보험회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면 손해보험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이유나 근거없이 수리비를 임의로 삭감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미루는 부당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정장선 의원은 “보험업법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으로 자동차사고 피해자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자동차수리도 하고, 배상조건에서도 부당하게 불리한 조건을 강요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손해보험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동차 정비업체에 불리한 부당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조속히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18일 “직업안정법 전면개정은 불안정 고용확산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직업안정법 전부개정법률안’ 저지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직업안정법 전면개정,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토론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노동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공공과 민간 고용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직업안정법’의 명칭을 ‘고용서비스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로 변경해 전면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근로기준법 제9조 중간착취 배제 원칙에 반해 정부가 나서서 민간직업소개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중간착취 시장을 조성하게 되며, 직접고용보다는 근로자공급과 파견, 용역 및 하도급 등 불안정한 간접고용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는 고용률을 늘린다는 명분으로 ‘고용서비스’를 활성화시키려 하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노동력을 더욱 유연화하여 사업주로 하여금 노동자의 채용과 해고를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홍
경인지역 한나라당 한선교(용인 수지)·김학용(안성)·홍일표(인천 남구 갑),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이 18일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2010년도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한 의원은 2006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으며, 김·홍·박 세 의원은 2년 연속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한 의원은 문광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로서 국정감사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역할을 다했고, 서민의 입장에서 직접 피부에 와닿는 생활국감에 중점을 두는 등 다양한 정책 제안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 의원은 유기농 바나나 등 수입 유기농산물의 검역과정 맹독성 소독제 살포, 아이스크림의 -18도 관리 규정 미준수, 맹독성 농약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판매, 사방댐 부실관리, 마사회 불법 장외발매 등을 지적해 생활·현장·성실 국감을 실천했다는 평가이다. 홍 의원은 중소상인과 중소기업의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며 ‘중소기업·서민경제살리기국감’, 국정현안에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국감’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 의원은 민주당 국정감사 상황실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소속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 소홀하지 않기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 회동을 갖고 지난주 서울 G20 정상회의의성공적 개최를 평가하면서 한나라당과 국회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은 온 국민이 하나가 되면서 이루어낸 성취였고, 당이 협조해줘 감사하고 국민도 협조해 감사하다”며 “이것은 국민의 성공”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G20서울정상회의는 국운과 국격을 상승시킨 역사적인 업적이었고 국민들도 많이 도와줬고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였다”며 “그래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에 올랐다. 결국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국민들의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한나라당으로서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승용차 자율 2부제와 관련 “성숙한 시민의식을 믿고 결정했는데 협조가 잘 됐고 국민수준이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고 평가하자, 안 대표도 “잘 지켜져서 교통대란도 없었고 시위도 없었다.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성숙됐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안 대표는 정기국회 현안으로 4대강 예산, 한-EU FTA 비준, UAE 파병 등에 대해 “국익을 위한 일로 정부안에 적극 동의하면서 당
수원 소재 농업연수원 등 2010년도 일반매각 종전부동산 13개 지방이전 부지가 11월 중순부터 12월초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매각 공고된다. 국토해양부는 17일 국가 소속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국립식물검역원·국립종자원(안양)과 농업연수원(수원) 등 종전부동산 7개 부지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천), 영화진흥위원회(남양주), 한국토지주택공사(구주택공사, 성남) 등 종전부동산 6개 부지가 이번에 대상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안양시 소재 3개 부지는 일괄매각으로 추진하고, 2010년도 재감정평가한 결과 2009년 가격보다 72억원이 낮은 647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수원 소재 농업연수원은 연수시설이 잘 갖춰져 가장 관심을 끄는 매물로 감정가액은 599억원 정도로 이달중에 공고된다. 공공기관인 5곳 중 과천시 소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760억6천400만원에 이달 공고할 예정이고, 남양주 영화진흥위는 1천186억8천900만원에 내달 공고된다. 특히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천14억5천300만원으로 홈페이지에 공고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전부동산은 수도권의 핵심지역내 교통접근성이 좋은 위치
수원시와 시흥시 등이 앞으로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지방자치단체로 선정, 발표됐다. 여성가족부는 17일 수원과 시흥을 비롯, 서울 강남구, 강릉시, 청주시, 당진군, 대구 중구, 대구 달서구 등 각 기초지자체가 수립해 제출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여성정책, 건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검토해 최종 선정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는 지역 및 도시를 말한다. 수원시 추진 프로젝트는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기치로, 제2차 수원시 여성정책중장기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안전한 도시, 참여와 소통하는 도시,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이다. 또 시흥시는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시흥’으로 여성과 남성의 서로 다른 현실과 욕구를 반영한 여성친화도시를 통해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건설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정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컨설팅과 소속공무원 대상 심화교육을 제공하고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여성안전·여성취업 확대 관련 사업에서도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