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범관(이천·여주)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여주 백석리 공군사격장을 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강 살리기 사업의 중심부인 남한강 여주보 부근 1.7㎞ 지점 백석리섬에 공군사격장이 있어 주민피해는 물론 한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도 담보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백석리 사격장은 2천500만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팔당호 특별대책지역으로 남한강 중심부에 위치하고있으며, 서울에서 여주까지 연결된 자전거 도로 위로 군용기가 날아다니고 생태벨트 등 친환경 수변구역 한가운데 훈련탄이 쏟아지는 사격장을 그대로 두고 한강살리기 사업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더구나 백석리 사격장 주변은 훈련탄피 등으로 인한 중금속 오염의 우려가 높으며, 연습탄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와 전투기 비행 및 사격으로 인한 소음 등으로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건강을 위협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군사목적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격훈련은 필요한 것이지만, 그동안 수도권의 급속한 여건 변화와 2천500만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이며 한강살리기사업의 중심지에 있는 여주 사격장 이전은 이사업 계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진입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 의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여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진입이 허용되어 택시산업 발전과 서비스의 질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법안 발의의 취지이다. 그동안 택시 업계는 국민들로부터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식되어 절반에 가까운 44.4%의 승객운송을 책임지고 있지만 정부의 택시관련 미흡한 행정과 자가용의 보편화, 지하철·버스 등 교통 대체수단의 발달로 심각한 경영악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신상진 의원은 “택시는 시민의 발로 인지되고 있지만, 정작 국가 행정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어 택시종사자들의 권익보호 노력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의 과세대상 착오·납세자 관리 오류 등으로 2007년 이후 재산세 과세오류가 57만건이나 발생한 가운데 해당 금액도 1천700억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한나라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산세 과세오류 발생현황’ 자료에 의하면, 재산세 과세자료 오류 발생 현황은 2007년 이후 총 57만4천5건(1천758억)으로 2007년 19만8천109건(461억), 2008년 17만4천692건(624억), 2009년 14만3천653건(476억), 2010년 현재 5만7천551건(197억)에 달해 해마다 재산세과세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세오류의 주요 요인은 납세자현황 관리 오류에 의한 건수가 14만건(24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세대상구분 착오가 12만건(444억원), 비과세·감면 미정리가 9만건(214억원), 공시지가 오류가 3천500건(12억원)순이며, 기타도 22만건(846억원)으로 파악됐다. 오류 발생분에 대한 행안부의 조치상황 현황을 보면 과세자료 오류에 따라 부과 취소한 것이 1천758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환급·충당 등으로 조치된 금액이 1천7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종적으로
민주당 천정배(안산 단원갑) 의원은 20일 김문수 경기지사의 무상급식예산 재의 요구와 관련 “말이 안 되고, 크게 착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의회에서 42억을 책정한 이상 지방자치법상 김 지사가 동의만 해주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경기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들이 이미 전체 예산의 50%를 감당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그 중에는 한나라당 단체장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결국 예산항목의 신설이나 증액은 자치단체장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법을 어기는 문제가 아니라 김 지사 인식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김 지사만 나서면 얼마든지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데 왜 무상급식에 대해 딴지를 거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경기도의원들 차원이 아니라 중앙당 차원에서 확실히 나서서 이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근로복지공단이 경인지역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안산과 인천산재병원의 외국인전문병동 평균 이용률이 11.8%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신영수(성남 수정) 의원이 20일 분석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3.6%였던것이 2009년 11.4%에서 올해 8월 현재 10.3%로 계속 감소 추세이며, 외국인 근로자 전문병동 이용률은 평균11.8%에 불과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안산 병동의 경우 2008년 16.7%에서 2009년에는 13.3%로 줄어들었다가 올해는 20.9%로 다소 늘어나 평균 15.7%인 반면 인천 병동은 2008년 12.1%에서 2009년 10.3%로 점차 하락하다 올해는 지난해 절반인 5.1%로 뚝 떨어지는 등 평균 이용률이 9.8%에 머물렀다. 근로복지공단은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전문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20007년 8월부터 인천·안산산재병원에서 87병상(인천 58병상, 안산 29병상) 규모로 외국인 전문병동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이용률 저조 이유로 외국인 산재근로자가 생활지 근처 병원을 선호하고, 전문병동 내 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의사소통, 인종·종교적 갈등에 대한 우려로 일반병동
경기 도내 제초제 진료환자가 2005년 이후 5년동안 62%나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두번째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제초제 진료환자 현황’ 국감 자료에 따르면, 도내 연도별 진료인원은 2005년 248명에서 2006년 239명, 2007년 263명, 2008년 369명에서 지난해는 398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진료비의 경우도 2005년 1억5천615만원에서 2006년 2억9천360만원, 2007년 2억3천846만원,2008년 4억6천964만원, 지난해는 4억8천506만원으로 최근 5년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제초제 진료환자는 충남이 744명(20%)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398명(10.7%)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이를 전국 기준으로 제초제 진료환자를 보면 2005년 2천420명에서 2007년 3천160명, 2008년 3천412명에서 지난해는 3천714명으로 53.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이상이 934명(25.1%)으로 가장 많았고, 40세이상~49세이하 789명(21.2%), 60세이상~69세이하 6
경기도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사업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정진섭(광주)의원이 19일 LH 공사가 제출한 '임대주택 사업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LH 임대주택 사업 가운데 경기도에 총 16만6천167가구가 집중돼 서울시(4만2천141가구)의 3.9배에 달했다. 도내 기초단체별로는 용인시가 1만6천259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성(1만6천110가구), 고양(1만5천646가구)순이었다. 반면 양평군은 17가구로 가장 적었고, 여주(25가구), 안성(36가구) 순으로 많아졌다. 특히 임대주택은 서울 근교에만 집중되어 있고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을 위한 다가구임대주택사업은 터무니 없이 높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로 어려운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구 임대주택 평균임대보증금은 33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나 최고 임대보증금은 2억 3천만원에 달할 정도로 높았고, 평균임대료 7만5천원과 최고 임대료 97만7천원은 13배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세입자가 평균 2년 살 수 있지만 최대 17년 동안 거주하고 있는 가정도 있고, 60평형 이상의 집도
신도시 가운데 미분양 토지가 가장 많은 신도시는 김포한강신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신도시 미분양토지 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미분양 토지가 제일 많은 신도시는 김포한강신도시로 89만3천㎡에 1조4천447억원이었다. 이어 양주 옥정신도시가 78만㎡에 1조2천36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파주운정 43만4천㎡에 7천690억원, 오산세교 20만4천㎡에 3천828억원, 화성동탄1이 3만7천㎡에 608억원, 성남판교 3천㎡에 78억원 등 도내 6개 신도시가 235만1천㎡에 금액으로는 3조9천1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LH공사가 신도시에서 주택 및 택지에 대한 수요부족, 유동성위기 등으로 미회수한 금액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9조 3천22억원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경기도내 신도시별 미회수금은 파주운정이 각각 3조6천202억원과 2천544억원 등 총 3조8천746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양주 옥정 2조4천219억원, 오산세교 1조6천391억원, 성남판교 2천252억원 등이었다. 지난 2008년 10월말 기준 신도시별 공공용지 및 민간용지 분양율은 오산세교가 공급시
지난해 경기도내 대교 위 교통사고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대교사고 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가 16.1%(399건)으로 서울 25.2%(623건)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경기도 대교사고는 사망 19건, 부상 728건으로 집계됐다. 또 2007년에도 353건이 발생해 사망 21건·부상 639건, 2008년도는 346건의 사고 중 사망 27건·부상 599건으로 조사됐다. 전국 기준으로는 총 2천468건이 발생해 사망자 124건, 부상자 4천419명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차대 차가 78%(1천9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대 사람 11.9%(294건), 차량단독 10%(247건) 순이었다. 특히 ‘연도별 대교별 사고 현황’을 보면 2007년 2천354건에서 2008년 2천409건, 2009년 2천468건으로 최근 3년 동안 4.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소남 의원은 “최근 대교 위에서의 사건·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CCTV 설치 등 대교위에서의 범죄를
지난해 경기도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전기 화재도 전국 최다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분석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4만7천31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중 경기도가 1만479건으로 전국 최다(22%)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 화재가 지난해 경기도에서 2천262건으로 전국 최다(24%)로, 전체 화재 10건 중 2건이 전기가 원인으로 드러났다. 이를 시군별로 보면 작년해 고양시가 1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175건, 화성 140건, 성남·포천 각각 127건, 평택 114건, 부천 104건 순이었다. 반면 과천은 12건, 오산은 20건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원인별로 보면 합선이 63%(1천415건)로 최다였고, 장소별로는 산업시설 507건, 주거시설 471건, 생활서비스 396건 순으로 이어졌다. 인명피해는 사망 8·부상 78명으로, 재산피해는 194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전사고도 전국 기준으로 전체 579명 중 경기도가 108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김진표 의원은 “헌법 34조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