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비축사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경기도내 도로사업 공사 차질도 불가피해 대책마련이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민주당 박기춘(남양주 을)의원은 국토부가 제출한 ‘비축토지 사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개 도로사업 토지비축 대상 중 포천, 남양주, 양주 등 3곳은 내년까지 사업 완료지역 비축승인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토지비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09년 ‘랜드뱅크법이라 불리우는 ’공공토지 비축법‘ 제정에 따라 당시 한국토지공사는 18개의 도로부지에 대한토지비축사업을 추진하여 이중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새롭게 출범한 LH와 7개 도로사업에 대한 토지비축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도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도내 대상지역은 포천(마산∼신읍), 파주(적성∼전곡), 연천(연천∼신탄리1), 남양주(퇴계원∼진접), 양주(장흥송추우회), 용인(신갈우회), 화성(분천∼송산) 등이다. 하지만 LH가 출범하면서 토지비축사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퇴계원∼진접 구간의 경우 지난해 4월 77%가 보상완료됐지만, 23%는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해당 사업지구별 공사시급성, 사업기간 및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조정 및 정부차원의 해결책을 조기에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성적우수 장학금 1천억원을 금년 내에 지급하는 것을 정부가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1일 오전 국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관계 장관과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와 원내대표단·정책위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해진 특임차관과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이용섭 의원이 전했다. 이 밖에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 가맹점을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하는 등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을 조기 처리키로 합의했다. 노인들을 위한 경로당 지원비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다만 민주당이 쌀값의 적정수준 유지를 위해 대북지원물량 확대와 배추가격 안정대책을 조기에 정부가 마련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선에서 약속했다. 4대강 사업 예산과 심야 집회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법 개정에 대해선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앞으로 추가 정책협의회를 열어 민생 등 쟁점법안을 놓고 계속 의견을 조율해 소통과 대화의 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152개 증가… 안전사고 대책 시급 경기 지역에 등록된 15년 이상의 노후화된 이동탱크저장소가 2005년도 38개에서 지난해 152개로 4배나 늘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 도내에 10년 이상 15년 미만의 이동탱크저장소도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30일 민주당 백재현(광명 갑)의원이 국토해양부와 소방방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5년 이상 된 이동탱크저장소가 최근 5년 사이 274개에서 1천281개로 무려 4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이동탱크저장소는 차량에 고정된 탱크에 위험물을 저장 또는 취급하는 저장소로, 10년 미만의 저장소는감소한 반면 10년 이상 노후화된 저장소는 늘어나는 등 위험물 운송시설 노후화로 사고의 위험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기지역 경우 등록된 15년 이상의 노후화된 이동탱크는 2005년도 38개에서 2009년 152개로 4배 늘어났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07년 15년 이상(96대), 10∼15년 미만(858대), 5∼10년 미만(1천890대), 3∼5년미만(1천509대), 3년미만(1천727대)에서 2009년에는 각각 152대와 1천
민주당 정장선(평택을)의원은 30일 평택항 해상 신규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관련 "경기도는 뒷짐만 진채 강건너불구경하듯 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도내에서 발생한 문제에 있어 당사자라는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충남과 당진군은 부지사를 단장으로 TF팀까지 구성해 관련 부처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지자체간 경계 문제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법이 바뀌었다"며 "현재 행안부는 이와 관련한 원칙과 기준을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법에 의한 절차가 존재하고 정부와 이해당사자간의 합리적인 협의와 조정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일방적으로 처리한 충남과 당진군에 대해 평택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사후에 더 큰 다툼과 분쟁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평택항 일대는 관할구역은 평택과 당진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실제로
'10.3' 민주당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손학규·정세균 후보간에 막판 격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손 후보 선대위는 30일 "정당의 축제 전당대회가 유력후보의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유력 후보가 대의원들과 당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여 줄을 세우고, 표를 구걸한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정 후보측을 겨냥했다. 손 후보 선대위는 또 "유력 후보는 본인이 동의하지도 않았음에도 시·도지사나 지역위원장, 대의원, 당원의 이름을 도용하여 지지성명에 포함하는 몰상식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유력 후보가 자행하고 있는 금품향응과 줄세우기로 민주당과 민주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 후보 진영은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전당대회 불법·탈법 제보 센터'를 운영하여 금품 제보가 접수되어 확인될 경우 모든 후보들과 연대하여 법적 대응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선대위도 이날 "축제가 돼야
민주당 내에서 분권교부세 인상과 노인·장애인·아동복지 분야를 국가보존 사업으로 환원하기 위해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승용 제5정조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서 “2005년 분권 교부세 시행 당시에 비해 5년후에 분권 교부세 증가분은 2천5백억 증가한데 반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부담액은 1조1천억이 늘었다”며 “분권 교부세를 받아서는 복지사업을 지자체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들어 감세정책으로 인해 지방재정이 약화되고, 지자체별로 상반된 재정자립도를 보이면서 복지격차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총리실에서는 지자체에 분권 교부세에 해당사업을 조정하겠다고 했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계획수립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보건복지예산이 2006년 10.6%, 2007년 9.6%, 2008년 10.3%, 2009년 8.5% 금년에 8.9% 상승한데 비해 내년에는 6.2%로 역대 최악의 예산 증가율”이라면서 “그럼에도 서민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고 홍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생색내기’”라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2008년 4월 감사원이 지방 사업으로 부적절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부정 축산물 단속 대비 적발률이 국가기관(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5분의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그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3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적발한 부정 축산물 적발 건수는 2008년 2천393건, 2009년 2천684건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햄, 소시지, 가공유류, 발효유 등 어린이 기호축산식품을 취급하는 1천322업체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무려 15%에 이르는 200개 업체가 관련 규정 위반으로 적발돼 축산물 위생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200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총 7만3천464개 업체에 대한 부정 축산물 단속을 실시했는데 그 가운데 규정위반으로 적발된 업체 수는 2천129개소로 단속 대비 적발률이 2.9%에 불과했다. 반면 작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3천355개 업체에 대한 부정축산물 단속을 벌인 결과 적발업체는 555개소로 16.5%의 적발률을 나타내 지자체 적발률과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도 부정축산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국회 일자리만들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걸)는 공동으로 30일 오후 정부중앙청사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지역일자리창출 100인 포럼’을 결성하고,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맹형규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지방이 주도하여 지역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100인 포럼을 통해 지역공동체 발전과 서민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일자리 정책제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걸 국회 일자리특위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높여나가고, 지역 일자리를 통하여 골목상권이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지역일자리창출 100인 포럼’은 이종걸 국회 일자리특위 위원장·박순자 한나라당 일자리특위 위원장을 비롯, 성무용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회장(천안시장), 박태식 지역경제학회장 및 전국 시·도에서 추천된 지역 일자리 전문가 123인으로 구성되었다. ‘100인 포럼’은 앞으로 지역일자리 창출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 고용정책의 대국민 소통 및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해 지역 실정에 알맞는 생산성 높은 일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414개 사업지구 재조정을 추진할 경우 경기도 지역이 추정사업비 기준으로 최대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정사업비 기준으로 경기도가 115개 사업지구에 237조원(57.72%)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광역시 기준으로는 인천시가 21개 사업지구에 추정사업비 35조원(8.63%)으로 가장 높았다. 자료에 의하면 LH공사가 제출한 전국 사업재조정 대상은 진행 사업 276개(추정사업비 268조원)이고, 미착수 사업 138개(142조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진행 74개 사업 1억4천667만㎡에 추정사업비는 146조3천963억원, 미착수 사업은 41개 사업 8천834만㎡(90조7천264억원)이고, 인천은 진행사업 15개 4천908만㎡(30조6천902억원), 미착수 6개 448만㎡(4조7천607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LH공사는 통합당시 약속했던 사업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올해 7월 원칙과 기준 제시 없이 성남시 도시재생 사업 퇴출을 거론하였으며, 이후 파주, 오산, 시흥, 안양, 화성 등의 사업 조정이 언
정무부시장·부지사 및 지방공기업 사장에 대해 지방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하도록 하는 일부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29일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방자치법’과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하고, 나머지는 ‘인사청문회법’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준용하도록 했다. 그 밖에 인사청문회의 절차 및 운영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개정안을 제출한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행정안전부 기준으로 전국 125개 지방 공기업 사장 가운데 74.4%인 93명이 해당 지자체 등의 퇴직 공무원으로 채워져 그동안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는 퇴직공무원의 ‘낙하산 인사’ ‘정실인사’라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이같은 낙하산 인사는 지방공기업의 부실한 경영으로 이어져 지난해 말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무려 42조 7,000억원, 적자 규모는 전년보다 43%가 증가한 4,7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제는 지방의회도 인사청문을 통해 부단체장과 공기업 사장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검증할 때가 됐다”며 “그래야만 지방공기업의 경영합리화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 향상에도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