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등 선거운동 부적격자·이중성 극치” 朴“ 터무니 없는 주장 아름다운 경선 포기?” 한나라당이 13일 대선 경선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이날까지 후보등록을 한 인사는 양대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의원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후보등록과 동시에 경선불참이나 탈당 등의 ‘퇴로’를 차단당한 만큼 앞으로 제한된 ‘경선무대’에서 한 장의 대선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 사활을 건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선거법 57조2의 2항은 당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해 독자출마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경선가도 초입부터 검증을 비롯한 현안 하나하나를 놓고 정면충돌하는 양상이어서 향후 경선국면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전 시장측은 이날 공개적으로 박 전 대표측 일부 핵심 인사들의 선거운동 부적격자 문제를 제기했고, 박 전대표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시장측 송태영 공보특보는 논평을 내고 “당 대선후보 선출규정 제17조에 따르면 당원이 아닌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명백히 규정돼 있다”면서 “박
정부가 지난 3월 국민의 재산권 보장과 토지이용 규제의 완화 차원에서 국회에 제출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안’이 그 취지와는 달리 각종 규제완화 효과가 극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김태년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발의한 정부안에 비해 비행안전구역을 보다 축소하고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용항공기지법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뒷따랐다. 이같은 내용은 우리당 김진표, 김태년, 이기우, 심재덕, 박찬석 의원 등이 1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군용항공기지법’의 바람직한 개정방향을 위한 토론회에서 공개됐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는 최상의 가치임을 부인할 수 없으나, 국민의 재산권과 건강권 역시 소중하므로 이제 군 당국도 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군사기지 및 시설에 있어 민간에 대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갈 때”라면서 민원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동시에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의원 30∼40명이 15일과 18일 시차를 두고 집단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지역 의원들이 이번에 대거 탈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탈당을 공언한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덕규 문학진 이원영 정봉주 신학용 한광원 김우남 의원 등 7명이 예정대로 15일 탈당을 실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그뒤 오는 18일 혹은 19일 중진의원들과 대선주자군을 포함한 20명 이상의 후속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철 그룹은 13일 오전 조찬회동을 갖고 예정대로 15일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8일 이후에는 25~30명 정도의 의원들이 탈당결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희상 전 의장과 김진표 정책위의장, 원혜영 이기우 강성종 심재덕 김선미 이석현 최성 박기춘 의원 등 경기지역 의원 10명과 이용희 국회부의장, 홍재형 최고위원, 박병석 선병렬 이상민 노영민 이시종 의원 등 충청권 의원 7명 그리고 서울지역 유인태 의원 등이 집단탈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김근태 계열인 최규성 의원과 정동영 전 의장 계열 정청래 의원, 김재윤 안민석 이상경 양승조 한병도 김춘진 이영호 의원 등의 소그룹 단위 탈당도 18∼20일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원광대 강연 및 6.10항쟁 기념사와 관련, 노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일 중앙선관위에 재고발했다. 한나라당은 고발장에서 “노 대통령은 중앙선관위로부터 공정선거법을 준수하라는 경고를 받았으면 이에 따라야 할 헌법적, 법률적 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반성함이 없이 적반하장으로 공개적으로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비판하고 선거법을 위헌적인 법률로 매도했다”며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운동을 계속해 나갔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대해 기득권 세력, 수구세력 등으로 규정해 국민이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선거 중립 의무 위반 및 사전선거운동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은 “이런 행위는 공직선거법 9조1항(공무원 중립의무), 60조1항14호, 85조1항, 86조1항1호(공무원 선거운동금지 등), 254조2항3호,4호(사전선거운동 금지) 등의 저촉 행위”라면서 “피고발인의 상습적인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이번에는 반드시 의법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은 자신의 위법한 사전선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12일 평화개혁세력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며 대선 불출마와 우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시간 이후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중단하고 평화개혁세력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온몸을 던질 것”이라며 “저에게 가진 기득권이 있다면 전부 던지겠다”고 말했다. 우리당 내에서 정동영 전 의장과 함께 당내 최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김 전 의장이 백의종군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범여권의 대통합 구도는 물론 대선 경선 가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장은 “지금 이 순간부터 열린우리당의 당적을 벗고 대통합의 광장을 만들기 위해 벌판으로 달려가겠다”며 “모두가 결단하면 통합을 이룰 수 있다. 6월까지 결단하면 시간의 장애물을 함께 넘을 수 있다”고 탈당의 뜻을 밝혔다. 김 전 의장은 “2007년 대선이 대한민국의 10년 미래를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모든 것을 걸고 버릴 것이 있다면 버리겠다. 국민에게 돌려드릴 것이 있다면 다 돌려드리겠다”며 “대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 총선 역시 저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해 대통합 불발시 총선 불출마라는 배수
“한나라당 집권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결집시키는 데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17대 대선 불출마와 탈당을 선언했다. ▲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된 이유는. - 우선 제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번째는 상황이 절박하다. 87년 민주세력이 분열하고 양김(兩金)씨가 분열할때 대선을 교도소에서 맞이했다. 밤 12시30분께 교도관에게 `투표결과는 어떻게 됐느냐‘고 물으니 `몰라서 묻습니까’하더라. 지금도 그 상황을 잊을 수 없다. 2007년은 87년의 재판이 돼서는 안된다. 그래서 결단했다. 제가 가진 것부터 버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작은 기득권이지만 버리는 것이 대통합신당을 추진하는 많은 정치인의 외로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결단했다. ▲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 한나라당은 부패했고 냉전적이고 부자중심의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집권시절 IMF를 불러들였는데 경제철학도 변하지 않았다. 국민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폭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1세기에 그런 경제철학을 가진 세력에 정권을 넘겨주는 것은 안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한나라당 집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정수장학회 이사장 재임시절 업무상 횡령, 탈세, 건강보험료 미납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 전신) 설립자인 고(故) 김지태씨의 차남 김영우(65·한생산업 회장)씨는 12일 한나라당 염창동 당사에 설치된 대선후보 검증위원회를 방문, 이 같은 의혹을 담은 검증요청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요청서에서 “박 전 대표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난 98년 이후 정수장학회에 출근할 형편이 되지 않으면서 국회의원으로 세비를 꼬박꼬박 받고 정수장학회 상근 이사장 자격으로 연 2억5천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면서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하지 않는지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언론 기사를 인용, “99년 외환위기 상황에서 정수장학회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직원상여금을 1천100%에서 600%로 대폭 줄였으나 박 전 대표는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바뀌면서 연봉이 1억3천500만원에서 2억5천350만원으로 늘었고 상근직임에도 사실상 출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우제항(평택 갑) 국회의원은 11일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과 관련해 “평택시의회가 주한미군이전특별법 조기 개정과 정부지원 예산확보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되지 않을 경우 백지화 투쟁을 전개하는 등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특히 “지난 2004년 국회에서 우호적인 지역정서를 형성함으로써 주한미군 이전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고자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부는 특별법의 입법취지를 무력화시키고 조삼모사식으로 평택시민을 우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우 의원은 “정부가 2005년 12월 부처간 협의를 통해 9개 분야 87개 사업에 총18조8천16억원을 투자하는 ‘평택지역개발계획’을 발표했지만 개발계획을 발표한 다음해인 2006년에만 신청 예산의 102%가 승인되었을 뿐 2007년 50%, 2008년 57%만이 승인되는 등 평택개발계획을 위한 예산이 반토막이 됐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관련 부처들과 사전협의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각 시·도 예산 실링제 및 타 시·군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예산을 전폭
정치권은 10일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내 군부독재 정권의 종식을 앞당긴 6.10 민주항쟁 20주년을 맞아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희생정신이 20년이 지난 지금 국가와 국민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길 바란다”면서 “6월 항쟁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6월 함성이 있었기에 군사독재의 폭압을 뚫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왔다”면서 “6월이 가르쳐준 민주주의 정신, 통합의 정신, 평화의 정신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에 남아 있으며, 이 정신을 계승한 우리당과 민주개혁세력이 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양형일 대변인도 “민주쟁취의 구호를 다시 떠올리며 산화해간 젊은 넋들과 민주영령 앞에 머리 숙여 추모의 뜻을 전한다”면서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스러져간 민주영령들의 뜻을 되새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기훈 부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뒤틀었던 세력을 마침내 걷어낸 원동력이었다”면서 “위선과 기득권의
경기도 등 해안을 갖고 있는 전국 10개 시·도 부시장과 부지사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의를 열고 ‘연안권발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정치권에 촉구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5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제2소위에서 연안권발전 특별법안 심의결과 일부 국회의원들의 반대와 해양수산부의 입장 선회로 국회통과에 난항을 겪게 되면서 긴급하게 마련됐다. 연안권 10개 시·도는 이날 연안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국회와 정부에 ‘연안권발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공동성명서에는 연안권 10개 시·도는 연안의 효율적인 이용과 체계적인 보전을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연안의 개발 잠재력을 활용, 해양경제축 구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연안권발전 특별법의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게 된다. 한편 10개 시·도 지역 일부 국회의원들도 이 자리에 참석 ‘연안권발전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공동 협력을 다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