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실이면 심대한 국기문란 행위 문재인 대북관 위험천만 입증 더불어민주당 명예훼손… 법적 대응하겠다 朴정부 위기돌파위해 종북몰이 이재정 도교육감 “말도 안돼” 여야는 17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정면 충돌했다. 새누리당은 참여정부 시절 대북정책을 문제삼으며 전방위적 공세를 취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정부 지지율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등 수세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며 반격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일의 결재를 받아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을 결정했다는 송민순 회고록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한민국의 주권 포기이자 심대한 국기문란 행위”라며 주장했다. 강석호 최고위원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북방한계선) 논란 때문에 대화록 삭제를 지시했다는 사건에 이어 문 전 대표가 위험천만한 대북관을 가졌던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
새누리당 노동개혁 4법, 20대 국회 1호 당론법안으로 발의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이번 정기국회 처리 방침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인세법 개정안 부정적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파견근로자보호법은 비정규직만 양산 “수용 불가” 법인·고소득층 증세 타깃 소득세법 개정 ‘한마음’ 檢 기소권 남용 방지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추진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가 서서히 ‘입법 전쟁’의 서막이 올라갈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규제개혁특별법 등을 이번 정기국회 때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노동개혁 4법은 새누리당이 지난 6월 개원과 동시에 1호 당론법안으로 발의한 최대 ‘주력법안’이다. 하지만 야당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민주는 4개 법안중 파견근로 허용업종을 확대하는 파견근로자보호법에 대해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불안정한 일자리를 늘리는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의당도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90% 이상을 상위 10%가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의원이 국세청의 ‘각 소득 및 세목의 분위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자소득은 연평균 2조9천984억원이었다. 이중 상위 10%가 벌어들인 이자소득은 2조7천343억원으로 전체의 91.3%에 달했다. 배당소득에선 연평균 1조6천182억원 가운데 상위 10%가 1조5천168억원(93.7%)을 가져갔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에선 상위 10%가 전체(연평균 21조3천645억원)의 75.4%에 해당하는 16조1천185억원을 차지했다. 세금을 기준으로 보면 종합부동산세(연평균 1조2천461억원)의 경우 상위 10%가 87.7%(1조937억원)를, 양도소득세는 연평균 7조4천843억원 중 83.1%(6조2천218억원)를 상위 10%가 납부했다.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모두 불로소득에 매겨지는 세금으로 상위 10%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근로소득에서보다 부의 편중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상위 10%의 부의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근로소득보다 쏠림현상이 심각한 세목들이 적정한 것인지 진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최근 5년간 징계공무원에게 성과급으로 26억원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기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17개 광역시도최근 5년간 징계자 성과급 지급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징계인원 총 1천933명 중 절반가량인 961명에게(49.7%) 총 26억3천여만원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중징계자 119명에게 2억8천여만원이 지급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광역시 3억6천만원, 제주시 3억2천만원, 강원도 2억4천만원, 전라북도·부산광역시 각 2억2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징계공무원 성과급 지급 비율은 전북 89명 중 79명(88.8%), 제주 188명 중 166명(88.3%), 경기 170명 중 137명(80.6%), 대구 159명 중 124명(78%)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북은 120명 중 4명(3.3%)에 지급돼 가장 낮았다. 이 의원은 “현재 47개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17개 광역시도 역시 징계공무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벌을 받은 사람에게 상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16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해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17일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총 73명의 의원이 서명한 상태다. 결의안에는 심 대표를 포함한 정의당 의원 6명 전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원혜영 의원을 포함한 55명,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을 포함한 9명 등 야 3당에서 70명이 이름을 올렸다. 야당 성향 무소속인 김종훈·유종오 의원도 서명했다. 새누리당에선 비박계 3선인 김용태 의원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새누리당의 유승민 의원과 더민주의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박영선 의원 등도 전경련 해체를 주장해왔으나 이번 결의안에 직접 서명하진 않았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두 야당 지도부 인사도 이름을 올리진 않았다. 결의안에는 미르·K스포츠재단을 전형적인 정경유착으로 인식, 전경련이 사법당국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동시에 조속히 자진 해산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에 전경련에 가입한 공공기관을 즉각 탈퇴시키고 전경련 법인 등록 취소 동의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결의안은 발의 후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비리와 행정오류, 잘못된 세금부과 등으로 추징된 금액이 2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8개월간 청백-e시스템에 적발돼 사후 추징된 현황은 추징건수 3만5천971건, 추징금 28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체 3만5천971건의 추징건수 중 경북이 5천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4천952), 전남(4천318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59건의 비리와 행정오류, 부과누락에 대한 추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추징액은 258억원 중 경북이 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9억원), 경남(14억원) 순이었다. 특히 사용금지 업종 및 심야시간 법인카드, 업무시간 외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전체 추징액은 6억1천300만원으로 사용금지 업종이 7천700만원, 심야시간이 2천100만원, 업무와 무관한 시간은 2억원이 넘었다. 사용금지 업종에 대한 추징건수는 전체 696건 중 주점과 주류판매점, 칵테일바, 심지어 단란주점까지 모두 62.2%(433건)가 주류와 관련된 사용이었다. 소 의원은 “성실하게 봉사하는 대부분 공무원들의 노력과 열정
여야는 13일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가 전날 우리 정부의 무력사용 방침에 대해 “중국인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과격 행위와 수단을 취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중국 매체들도 이에 가세하자 외교적 파장을 주시하면서도 강경한 대응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중국은 역지사지의 자세로 불법어선 사태를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중국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 자국 어선들이 대한민국 영해를 제집 드나들 듯하며 벌이는 불법어로와 주권침해 사태를 엄중히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같은당 원유철 의원은 “중국의 태도는 말그대로 적반하장”이라면서 “한·중 관계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시정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부 중국 매체가 해경 문제에 대해 어이없는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국제법 정신에도 맞지 않고, 한·중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중국 정부의 태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정부를 비판한 중국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3일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에 방귀희(여·59)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를, 당무감사위원장에 이용구(62) 전 중앙대 총장을 임명했다. 신설된 원외 대변인에는 이상휘(53)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직 인선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고 김성원 대변인이 발표했다. 지난 8·9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두 달여 만에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채우게 됐다. 서울 출생인 방 최고위원은 동국대 불교철학과를 나온 방송작가 출신으로 한국장애인문인협회장, 도서출판 솟대 대표, 한국장애인문화진흥회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말기 문화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시 장애인복지위원도 맡고 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중앙대 입학처장과 한국통계학회 부회장 등을 거쳐 중앙대 총장까지 올랐으며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통일교육자문단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이상휘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홍보기획비서관과 춘추관장을 지낸 언론통으로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안 공동대표를 지냈고, 현재는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과 위덕대
野, 두 재단 ‘권력형 게이트’ 규정 진상규명·책임자색출 요구 공세 與, 야당 주장 추측성 정치공세로 일축… 정책 국감 실종으로 응수 법사위선 ‘우병우’ 놓고 여야 대립… 檢 선거사범 기소도 ‘도마위’ 국회는 13일 기획재정위원회를 비롯한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계속한 가운데 사실상의 국감 종료를 하루 앞두고 대부분 상임위가 종합감사에 착수하는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막판으로 접어든 이날 국감은 정권실세 개입 논란과 맞물린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더욱 치열했다. 야당 의원들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종합감사에서 이 문제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색출이 필요하다고 공세를 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야권의 추측성 정치 공세와 무차별 의혹 제기로 정작 민생에 직결된 현안들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정책 국감도 실종됐다고 응수했다.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국감 직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남은 국감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정확한 실체 규명을 해야한다”면서 “그래도 부족하면 국정조사나 특검을 해서라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도 다른
법률에 의해 설치가 의무화된 지진측정장비 지진가속도 계측기가 실제로 설치되지 않은 주요 시설물이 전국에 231곳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가 의무화된 전국 814개 공공시설 중 583곳이 설치완료되고, 가스기설·원자력시설·발전용설비 등 231곳은 설치가 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경북 월성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발전용설비인 경북 안동복합화력발전소, 울산 영남화력발전소, 제주 한림복합화력발전소, 충남 신보령발전소, 강원 삼척그린파워화력발전소 등이 아직 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았다. 또 KTX 역사 중 충북 오송역사, 충남 공주역사, 전북 익산·정읍역사, 광주 송정역, 서울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 등 11곳도 미설치됐다. 백 의원은 “국민들은 경주 지진 이후 정부가 보여준 대처방식에 대한 실망은 물론, 추가 지진 발생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법에의해 명백히 의무화를 규정해둔 주요 공공시설에도 지진가속도 계측기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는 것은 재난에 대비하는 정부의 태도가 여전히 안이하고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