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체육관광위 野功 재단 모금에 정권실세 개입 與守 무책임한 정치공세 멈춰야 법사위 野功 검찰 우병우 부실수사 지적 與守 檢수사에 정치적 외압 안돼 안전행정위 與功 서울시 청년수당 집중 포격 野守 정부정책 역공 朴시장 방어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한 지 일주일만인 4일 처음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사실상 개막전인 이날 감사는 법제사법위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에서 진행된 가운데 야권은 기다렸다는 듯 여권 핵심부를 겨냥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첫날부터 곳곳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특히 여야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정권 핵심 실세가 개입됐다는 대규모 모금 의혹이 제기된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놓고 충돌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멈추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법사위에서는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검찰이 우 수석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는 한편, 이 전 특별감찰관의 사퇴 역시 불공정한 수사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우 수석과 관련된 의혹은 검찰의 수사에 맡기고 정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오는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평화수호를 위한 핵무장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북핵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모임(핵 포럼)’ 제3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는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연구전략실장,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신범철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정책적으로 독자적인 핵무장이 추진되기 위한 조건과 전략을 점검하고 핵포럼 회원 및 새누리당의원들과 논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원 의원은 “국가안보를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수단을 고민해야 한다”며 “대안 없이 말로만 떠드는 사람들은 국가와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인으로서 국가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무장론은 이런 고민의 산물이며 허황된 주장이 아니라 북한 위협과 국제관계, 국내 기술적 고려 시 추진 가능한 대안이다”라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관공서에 설치된 태극기가 조명시설이 없는 탓에 야간에는 어둠 속에 흔적을 감춰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부각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외국처럼 관공서 청사를 관광객들을 위한 랜드마크로 적극 활용하고 있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대한민국국기법’ 제8조에 따르면 지자체 청사에는 태극기를 연중 게양해야 하며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을 의무적으로 비춰야 한다.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홍철호(김포을)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한 지자체 청사는 전체의 31.4%인 71곳에 불과했다. 시·도별로는 전라북도가 14개 기초단체 중 12곳이 조명시설을 설치해 전국에서 설치율이 85.7%로 제일 높았으며 대구시(75%), 경기도(51.6%), 충청남도(4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는 수원, 성남, 용인, 부천, 안양, 화성, 광명, 의왕, 과천, 고양, 의정부,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등 16곳에서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했다. 홍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리모델링 등으로 랜드마크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관공서 청사가 많다. 각 지자체들이 야간조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한 4일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국감 일정 재조정이 이뤄졌다. 이는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됐던 국감 첫 일주일의 일정들을 만회하기 위해 전날 여야 3당이 국감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여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아 야당 주도의 ‘반쪽짜리’는 커녕 국감 자체가 열리지 못했던 상임위를 중심으로 발 빠르게 일정이 조율됐다.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이 위원장인 기획재정위원회는 애초 지난달 27일로 예정됐었다 국회 파행으로 개의하지 못했던 기획재정부 대상 국감(경제·재정정책)을 5일 국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원래 5일로 일정이 잡혔던 조달청·통계청 대상 국감은 6일로 연기됐다. 또 오는 12일 기재부 대상 조세 정책 관련 국감을 진행하되 전체 국감 기간은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이 위원장인 정무위원회는 애초 자료 정리를 위해 비워놨던 5일에 지난달 26일 파행된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대상 국감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열리지 못한 금융위원회 국감과 29일 금융감독원 국감은 각각 오는 6일과 13일로 다시 잡는 등 당초 14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정무위 국감이 18일까지로
전 국토의 9%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김영우(포천·가평)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사시설보호구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현재 전국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총 8천970㎢로 집계됐다. 이는 전 국토(9만9천720㎢)의 9%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서울(605㎢)의 15배에 육박한다. 유형별로 제한보호구역(군사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역 등)이 4천3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제보호구역(군사분계선 인접지역 등)은 1천757㎢, 비행안전구역은 2천880㎢였다. 군사보호구역 지정 면적은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강원도가 3천167㎢로 가장 넓었고, 경기도(3천14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0.05㎢에 불과했다.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55곳에 군사보호구역이 있었으며 강원도 철원군(면적 대비 99.8%)과 연천군(96.1%)은 면적 대부분이 군사보호구역이었다. 김 의원은 “군사시설 중에서도 사격장과 일반 행정부대는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다”면서 “군사시설 유형에 따른 주민영향의 정도를 체계적으로 조사해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행정자치부는 4일부터 행정기관이 법령상 결격사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인허가와 등록 등의 민원 처리가 빨라진다고 3일 밝혔다. 종전에는 행정기관이 인허가·등록 민원을 접수하면 결격사유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민원에 대해 등록기준지 시·구·읍·면에 결격사유 기록을 조회하고 시·구·읍·면 담당자는 기록을 확인해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이처럼 결격사유가 없는 민원인에 대해서도 결격사유를 조회해 행정력이 낭비되고 민원은 3∼4일 걸리는 불필요한 조회절차로 처리가 지연됐다. 행자부는 행정기관 민원 담당자가 직접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에서 결격사유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연계하고 결격사유가 있는 민원만 등록기준지에 조회해 민원을 처리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결격사유 조회가 필요한 민원은 공인중개사 사무소 개설과 어린이집 운영, 식품 관련 영업허가 등 380개에 이른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 3당은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따른 여야 대치로 차질을 빚었던 국정감사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당초 국감은 15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첫 일주일 동안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함에 따라 나흘간 일정을 추가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낮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공동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다만 상임위원장의 소속 정당에 따라 국감진행 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상임위별로 간사간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상임위별로 사정이 있으니 이에 맞춰서 유연하게 국감을 진행토록 했다”면서 “아울러 의회 민주주의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우리 당의 방침에 따라 (국회의장 중립성 강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19일까지 연장해서 진행하면 크게 늦기는 했지만 차질없이 20대 정기국
올해 8월까지 전국적으로 미검거 수배건수가 9만4천230건으로 나타났다. 3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미검거 수배건수가 10년 전에 비해 절반이상 감소했지만 대부분 검거건수는 사기횡령, 향군법 위반, 부정수표 단속 등의 범죄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력범죄에 해당되는 살인 93건, 강도166건, 강간 231건, 절도 2천189건, 마약사범 508건 등은 검거실적이 낮아 수배자들이 아직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매년 ‘주요지명수배자 특별검거기간(100일~120일)’을 운용하여 공소시효 만료 임박자, 장기 미검거 수배자에 대한 중점검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8월 현재 미제사건(미검거 수배건수 포함)은 10만3천688건으로, 서울 2만7천194건, 경기 2만3천10건, 부산 7천709건, 경남 6천349건, 인천 5천526건, 경북 4천857건, 충남 4천668건 순이었다. 소 의원은 “강력범 수배자의 조기검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시작 일주일 만에 복귀를 선언하면서 전열을 다시 추스르고 있다. 일단 ‘정세균 사퇴관철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했던 당 지도부는 4일부터 최고위로 전환해 ‘평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거야를 상대로 ‘투쟁’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을 책임지는 안정적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할 태세다. 이런 맥락에서 정 의장에 대한 직권남용과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제기한 형사 고발도 철회하는 방안이 내부에서는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한 핵심 관계자는 3일 “야당이 정 의장에 대한 법적 조치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면서 “지도부에서 섣불리 결정할 사항이 아니지만 논의를 해보겠다”고 철회 여부를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평시 체제로 전환한 당 지도부에게 떨어진 ‘발등의 불’은 당장 4일 국감부터 예상되는 야권의 파상공세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를 고리로 야당이 ‘저격수’들을 앞세워 강도높은 공세를 펼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게 급선무다. 이에 담당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운영위 등은 야당과 언론을 통해 나왔던 의혹을 면밀히 분석하며 국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로서는 ‘집안’도 추스려야 하는
최근 4년간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 수가 2천510명으로 한해 평균 62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우(군포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발생한 원동기와 이륜자동차 사고는 7만394건에 달했다.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는 2012년 655명, 2013년 626명, 2014년 613명, 2015년에는 616명이었다. 하지만 오토바이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으로 55만2천250건인데 전년도의 26만2천533건에 비해 2.1배 대폭 증가했음에도 사고건수는 2015년 1만9천243건으로 전년도 1만8천413건에 비해 오히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면밀한분석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4년간 합계 단속건수로 보면 전체 132만7천건 중 서울시가 48만2천176건으로 36%를 차지했으며, 경기가 22만7천417건으로 17%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오토바이는 사고시 사망률이 높은 교통수단인 만큼 운전면허 발급시에 보다 엄격한 시험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