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종성(광주을) 의원은 어린이의 통학로가 조금 더 안전하고 실효성 있게 확보 되도록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들이 주로 다니는 각종 교육시설의 주 출입문부터 가장 인접한 대중교통 정류장까지를 어린이 통학로로 지정하고 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토록 했다. 임 의원은 “광주시의 경우 급속한 난개발로 어린이들의 통학로 확보가 미흡하고,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많아 등하교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에 국회 등원 1호 법안으로 본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이 8·9 전당대회에 휴대전화 투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7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상욱 대변인이 발표했다. 비대위는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고, 대표 권한을 강화하나 공천권을 부여하지 않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 당 대표 후보 컷오프 도입 여부와 기탁금 차등 납부 문제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 명 줄이는 대신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을 뽑는 방안도 포함됐다. 청년 최고위원은 45세 미만 청년 당원과 일반 유권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비대위는 또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이밖에 당 조직 활성화를 위해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열어 이날 비대위가 의결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임춘원기자 lcw@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7일 “주변의 얘기를 들으며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친박계 의원들은 연쇄적으로 서 의원을 찾아가 읍소에 가까운 목소리로 출마를 권유했다. 최경환 의원도 6일 불출마 선언 전 서 의원과 전화 통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는 이르면 다음주 초 또다시 서 의원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차피 계파 갈등은 주류에서 풀어야 하고 같은 친박계라도 정치권에서 오랜 경륜을 쌓은 서 의원이 선당후사의 희생정신으로 나서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게 친박계의 생각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에 당의 ‘간판’이 될 만한 거물급 정치인의 부재 때문에 전대가 흥행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또 “큰 형으로서 힘들어도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친박계의 거듭되는 구애를 뿌리칠 경우 개인적 영달을 위해 이미지만 관리한 후 후반기 국회의장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서 의원은 개인적으로 내키지 않은 선택이지만, “당을 위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지역 민원성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에는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번 추경이 가계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에 집중돼 경제기조 변화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부처들이 구조조정에 따르는 여러 고통과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추경한다고 하면서 혹시라도 해당지역 국도 닦고 철도 놓는 예산 가져오지 마시라”며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조선업 부실로 인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자고 하면서 사실상 대형건설사 토목공사하는 추경에 더민주는 응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과거 여러번 이런 관행이 있어왔다. 조선산업의 부실 구조조정 때문에 추경하자면서 지역 민원사업을 가져오지 말라는 경고를 다시 드린다”며 “언론도 추경안이 넘어올때 국도나 철도 예산이 포함됐는지 보고 그런 예산이 편성되면 과감히 비판해달라”고 덧붙였다. 국회 예결특위 더민주 간사인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은 “박근혜정부는 추경과 재정보강이라는 이름으로 107조원을 세수결손과 인위적 경기부양으로 풀었다”며 “상습적 추경은 경기 예측도, 정책 운영도 무능
새누리당 정유섭(인천부평갑) 의원은 7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인근 부영공원의 연내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5일 국방부 각 업무별 담당자들과 실무적인 간담회를 통해 부영공원 개방이나 3보급단 철로 트램 설치 등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토록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영공원과 관련 정 의원은 “공정률 92.7%에 달하고 있는 토양오염 정화작업이 예정대로 10월중 마쳐지게 되면 곧바로 개방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SOFA 환경분과위에서 진행 중인 환경평가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천시가 우선 반환을 요청한 부지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반환을 진행시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 의원은 7일 북한 측의 도발이나 여타의 행동에 의해 주민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이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구호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법은 재난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구분하고 있고 각각의 구체적인 피해 유형들을 열거하고 있으나 북한의 행동에 따른 주민 피해에 대해서는 딱히 자연피해로도 사회재난으로도 볼 수 없는 애매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향후 북한발 주민 피해도 태풍, 홍수처럼 재난예방사업이 추진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나서서 사태 수습에 나서는 등 국가의 적극적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은 7일 노역장 유치 제도가 벌금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형법 개정안 일명 ‘전재용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는 38억 6천만원의 벌금을 미납해 노역장에 유치되었는데, 일당이 400만원에 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개정안은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노역장에 유치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3년에서 6년으로 늘리도록 했다. 현행 형법에 따르면 선고받은 벌금 또는 과료를 납입하지 않으면 노역장에 유치되어 작업을 하게 되는데, 노역장 유치기간은 벌금의 경우 최장 3년, 과료의 경우는 30일 미만으로 제한돼 있어 벌금액이 큰 경우 이를 유치기간으로 나눈 일당 벌금액도 따라서 높아지게 된다. 이 의원은 “사회적 약자나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대한 벌금 탕감 차원에서 도입된 노역장 유치제도의 본래 목적과는 달리, 죄질이 중한 고액벌금형과 벌금 납부 능력이 충분한 재력가들도 벌금 탕감을 위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실정”며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정의당 심상정(고양갑) 의원은 ‘초과이익공유제 도입’과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운용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대중소기업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달 28일 ‘최고임금법’ 발의에 이은 두 번째 불평등과 격차 해소 법안이다. 개정안은 19대 국회에서 정의당이 발의했던 초과이익공유제 도입, 중소기업 적합업종 실효성 제고 법안을 하나로 묶어 마련했다. 또 20대 총선에서 정의당이 내놓은 ‘대기업-하청·협력업체간 초과이익공유제로 임금격차 해소’,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진출 규제’ 등 ‘정의로운 경제 실현’ 공약의 실천이기도 하다. 심 의원은 “대·중소기업 양극화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한국경제의 원인이자, 결과”라며 “양극화를 적극적으로 반전시키지 않고서는 우리 경제는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과이익공유제는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개혁 방안이자, 적극적 산업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은 6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지역위원장 후보자 심사 결과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경기에서는 56곳, 인천에서는 11곳을 단수로 추천했다. 이번 단수 추천은 20대 총선 출마자를 최대한 배려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정체성, 기여도, 당무수행 능력, 면접점수 등 종합적으로 심사했을 때 신청자 간 종합점수 차이가 근소한 경우는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경선 지역은 경기에서는 안양동안을(박용진·최대호), 안산단원갑(고영인·김현), 김포을(이회수·정하영) 등 3곳이고, 인천에서는 남구을(박규홍·신현환) 1곳이다. 경선은 권리당원 경선으로 실시된다. 사고 지역은 경기에서는 안성, 인천은 서구갑이다.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은 차기 당무위원회 인준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번 지역위원장 추천은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해 지역 공조직의 통합과 시민사회와의 연대 강화 등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 선정에 주안점을 뒀다”며 “20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3위를 했거나 정당득표율보다 현저히 낮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밀심사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였던 최경환 의원이 6일 불출마 결정을 내림에 따라 친박계 내부에서 서청원(화성갑) 의원의 출마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그 날을 위해 오직 평의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면서 “나의 불출마를 계기로 더 이상 당내에 계파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를 손가락질하고 반목하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박계는 위기 돌파의 대안으로 서 의원에 구애를 보내고 있다. 8선으로 제20대 국회에서 최다선이어서 계파간, 여야간 화합을 이끌 수 있고 내년 대선을 위한 경선 관리도 맡길 수 있다는 명분을 앞세웠다. 전날 재선 이상급 10여 명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초선의 강석진 엄용수 윤상직 의원이 서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 출마를 간곡히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 의원은 불출마 의사에서 요지부동이다. 이에 따라 상황이 더욱 급박해지면 최경환 의원이 직접 서 의원을 만나 설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이주영 의원을 대표 주자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한 데다 현재 거론되는 원유철(평택갑) 한선교(용인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