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의원은 지난 24일 행정자치부를 방문하여 정종섭 장관, 정재근 차관 등과 면담을 갖고 ‘팔달경찰서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26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팔달구가 전국에서 성범죄 위험도가 최상위권인 것을 설명하고, 팔달경찰서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난달 성황리에 개최한 팔달경찰서 유치위원회 발대식과 서명운동 등 유치활동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팔달구의 성범죄 위험도가 최상위권인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고 답했다. 김 의원은 “경찰서 신설 결정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정부부처를 설득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역할인 만큼 적극적으로 결정권자들을 만나 팔달경찰서 유치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수원정) 의원은 육아휴직률을 높이기 위해 육아휴직 급여액을 최저임금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적인 생계비에 턱없이 모자라는 현행 육아휴직 제도로는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끌어올리지 못할 뿐만아니라 이는 장기적으로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현재 월 85만원의 육아휴직 급여가 월 최저임금인 116만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박 의원은 “육아휴직제도가 출산율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가구의 임금대체수준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는 직장문화가 조성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춘원기자 lcw@
모든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의무 도입이 추진된다. 정부는 23일 기획재정부 방문규 2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정년연장법에 따라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는 것에 맞춰 공공기관에 선도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모든 공공기관의 전 임직원이 대상이다. 현재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82%인 260곳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또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56곳은 제도를 보완하게 된다. 정부는 임금피크제를 통해 공공기관의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기관별로 피크제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적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 임금피크제 확대로 위축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도 함께 추진, 임금피크제로 퇴직자가 줄어드는 만큼을 별도 정원으로 신규 채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는 곳이나 기존 정년이 60세 이상인 곳 모두 원칙적으로 신입 직원을 뽑도록 강제할 방침이다. 새로 채용되는 사람의 임금을 기관별 총 인건비 인상률에 포함하도록 설계해
부천시가 2013년 10월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한 이후 생활임금제가 경기·인천지역 등 전국 28개 지자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김경협(부천원미갑) 의원이 23일 발표한 ‘생활임금제 시행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8개 지자체가 이미 생활임금제를 시행중이고, 12개 지자체가 올 하반기에 시행할 것을 전제로 조례제정을 완료했거나 입법예고 중으로 조사됐다. 또 8개 지자체는 2016년 시행을 전제로 조례제정을 완료했거나 입법예고한 상태이다. 생활임금제를 시행하는 28개 지자체 장의 소속 정당은 새정치민주연합 23곳, 새누리당 4곳 등이었다. 경기·인천지역의 경우는 내년까지 총 10개 지자체로 확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부천시와 수원시가 시행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 부평구와 경기도, 하반기에는 인천시·이천시·인천 남동구·성남시까지 확대 시행되며, 내년에는 화성시, 인천 계양구로 확대 시행이 예상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8개 지자체중 생활임금액을 결정한 20개 지자체의 평균 생활임금액은 올해 최저임금(5,580원)보다 1,049원(18.8%) 많은 6,629원이며, 이를 월급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주택시장 정상화 및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주택시장은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70%가 넘어서고, 전체 임대차 가운데 월세비율이 40% 이상으로 높아져 서민주거와 가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등록사항을 관리하는 임대차등록 제도를 도입하고, 국토교통부장관이전·월세 가격지수를 고시하도록 하여 적정임대료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국민의 주거생활의 안정을위해 국토교통부장관이 특정지역을 주택임대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차임이나 보증금의 증액을 통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는 전월세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보증금과 차임을 연 5퍼센트 이내에서인상할 수 있도록 상승률을 제한하고 있을 뿐이어서 최근 전월세 가격 폭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근본적 한계가있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공무원 연금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이번에 마무리짓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한 ‘공무원연금개혁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최근 여야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 본회의 처리를 촉구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해 결산 결과 총 1천211조원의 국가 부채 중 절반에 가까운 524조원이 공무원연금 충당부채로, 올해 매일 80억원, 내년엔 매일 100억원의 국민세금이 공무원연금 적자를 메우는 데 들어간다”며 “연금개혁을 마무리한다면 내년에만 2조8천억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혁의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는 바로 국민이다. 매일 막대한 금액의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야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은 지난 1년을 꼬박 기다려왔다. 이제는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가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방안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4자회담을 전날에 이어 다시한번 제안했다. 이어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
文 주장 다른특검은 ‘정치 의도’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은 환영 “의혹 당사자 몰아붙여선 안돼” “불법대선자금 용처 밝혀야” 靑 민정수석 수사 불관여 등 문재인 대표, 4가지 사항 요구 여야 대표는 23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은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반응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대선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지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 돈의 용처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의 문제”라며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한다”며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인양비용 최소한 1천억 예상 작업기간도 1년여 소요될 듯 해수부, 인양업체 신속히 선정 비용 先국비 後구상권 청구 유가족들, 인양과정 공개 요구 선체 손상 방지대책도 촉구 정부는 22일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관련기사 3·18면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해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인양이 가능하다’는 기술검토 결과를 보고하면서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해 선체를 누워있는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중대본은 인양업체 선정과 세부 설계 단계에서 실종자 유실방지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중대본이 이날 세월호 선체 인양을 결정함에 따라 해수부는
정부는 22일 세월호 희생자 가구에 생활지원금 259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2차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피해자 지원 대책을 심의·의결했다. 내용을 보면 정부는 세월호 희생자 가구에 4인 기준으로 259만원의 생활지원금을 1차례 지급하기로 했다.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구조된 피해자 가구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129만5천원을 지급한다. 또 세월호에서 구조된 피해자 당사자나 희생자의 직계 가족들에게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각종 질병이나 후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지원금을 내년 3월28일까지 지급한다. 아울러 지난해 5월 개소한 안산트라우마센터에서는 피해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는 안산 교육회복지원단을 중심으로 2017년 3월까지 교육환경 개선, 소아정신과전문의 학교내 배치 등 단원고 교육정상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한다. 정부는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개발·시행, 공동체 복합시설 설치, 안산시 경제활성화 지원에 관한 사항은 지역별수요조사, 그리고 해당 지자체와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사진) 의원은 22일 “한국과 일본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한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를 6월7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 의원이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리고자 대회 재개 의사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에 공식 제안해 9년 만에 열리게 됐다. 국회의원축구연맹은 1998년 제1회 한일의원 친선축구대회를 시작으로 한일 관계 악화로 중단되기 전인 2006년까지 총 7회의 정기대회를 개최했으며, 한국은 이 대회에서 4승 2패 1무의 성적을 거두었다. 정 의원은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지만 일본의 과거사 부정과 독도 도발로 인해 양국 관계가 꽉 막힌 실정”이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한일 의원들이 만나 축구를 통해 상생과 협력을 모색한다면 꽉 막힌 한일 관계의 시원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