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덕수(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이 12일 회계책임자에 대한 대법원의 징역형 판결로 당선무효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4·29 재보선 경기·인천 지역이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났다.▶▶관련기사 6면 당초 경기·인천 지역 4월 재보선은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역인 성남 중원에서만 선거가 치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안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인천 서구·강화을에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4월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구을 등 전국 4곳에서 치러지게 되는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이 2곳이나 집중돼 있어 내년 4·13 총선을 1년여 앞두고 경인지역 민심 향배를 가늠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로 새누리당에서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경재 전 의원, 유천호 전 강화군수, 계민석 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정책보좌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새정치연합에서는 신동근 서구·강화을 지역위원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앞서고 있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새누리당이 신상진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고, 새정치연합에서는 비례대표인 은수미 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정환석 지역위원장, 홍훈희 변호사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통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7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키로 했다. 새정치연합 김현미(고양일산서) 대표비서실장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다음 주 화요일인 17일 오후 3시에 박대통령과 김무성·문재인 대표의 3자 회동이 결정됐다”며 “회담 의제는 박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 결과와 문 대표가 말한 민생경제 현안을 다루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동에서 최근 이뤄진 중동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고 경제살리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여야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 직전 여야 대표와 만나 환담하며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청와대에서 방문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입법을 비롯해 공무원 연금 개혁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여야를 떠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과 두 대표가 정식으로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모처럼 성사된 회동인 만큼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만남이
정부는 12일 국외 여성운동가들의 비무장지대(DMZ) 도보횡단 계획과 관련, 외국인은 방북 및 방남 승인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의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비롯한 12개국의 여성운동가 30명은 오는 5월 24일 북한에서 남한으로 DMZ를 걸어서 넘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남북한 주민이 아닌 경우에는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방북 승인을 할 수는 없다”면서 “DMZ를 지난다면 유엔군사령부를 통해서 (통행을 위한 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이 남에서 북으로 넘어가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우리 정부로부터 일종의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당국자는 “방북 경로 등 구체적 계획이 우리 측에 전달되면 법무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북한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가 지난해 11월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개성공단 토지사용료 부과 문제에 대해 협의하자고 통보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최근 개성공단 운영에 관해 독단적 조치를 잇달아 내놓아 마찰이 우려되는 가운데 개성공단토지사용료 부과 문제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종의 토지세인 개성공단 토지사용료에 대해 남북은 공단 조성 당시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남측 개발업자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2004년을 기점으로 10년이 지난 다음해, 즉 2015년부터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토지사용료 부과 기준은 북측 총국과 남측 관리위가 협의해 정하는 것으로 결정을 미뤄 남북은 올해는 이에 대해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토지사용료에 대해 일단 협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2009년 제시한 수준의 토지사용료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남북이 금액과 부과면적 등을 놓고 파열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임춘원기자 lcw@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지방재정법 개정을 전제로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은 11일 누리과정 예산 논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부모들이 걱정하시는데 (누리과정이) 중단되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며 “4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재정법 개정안 통과에 맞춰 목적예비비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지방채를 발행을 위해 지방재정법을 개정해 누리과정 예산문제를 해결하기로 정부 내 의견이 모였고 여야도 합의해 지난해에 정기국회에서 5천억원의 국고를 지원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는데,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더 열심히 했어야 했지만 상당 부분은 야당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벌어진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예산을 2∼3월치만 편성해 예산이 바닥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예산 전용이나 예비비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송 실장은 “정부 입장에선 굳이 한다면 4월에 지방재정법 개정되기 전이라도 지방교육청에서 지방채 발행을 약속이라도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면서 지방재정법 통과 시 시도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할 것을 사전에 약속할
與, 남북관계 개선 복안 질의에 “대북특사 검토할 수 있어” 野, 위장전입 등 의혹 제기에 “부적절 있었던 듯… 송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남북관계 주무부처를 이끌 수장으로서의 능력과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복안이 있는지를 놓고 집중 검증했다. 특히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종 제안을 쏟아냈다. 홍 후보자는 남북관계 등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신을 밝히면서도,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과 함께 부분적으로 “송구스럽다”면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새누리당 윤상현(인천남구을) 의원은 남북관계가 경색된 데 대해 “지난 2년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북측과 비공개 회담 또는 접촉을 제안하며, “대북특사를 보낼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김태호 의원은 “5·24조치로 미래 북한과의 기회나 가능성이 중국이나 러시아로 뺏기는 상황”이라면서 “국민의 동의만 얘기할 수 있나. 오히려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쪽에 적극적으로 가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생각을 전향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사실상 5·24조치에 대한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새정치연합 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1일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 “4월 임시회 종료 시점까지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은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가 연금개혁 필요성을 공식 인정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타협기구가) 28일까지 상생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한 부분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어제 야당의 안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포를 앞두고 있는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 금지법)’과 관련, “서민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김영란법의 제안자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이 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적용범위와 속도, 방법론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본격 시행에 앞서 법의 완성도를 높여 나아가는 노력을 국회서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홍문종(새누리당·의정부을·사진) 국회 미방위원장은 11일 “SW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SW개발자의 처우개선은 물론 국내 SW 제품에 대한 제값을 치루는 구매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3회의실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SW(소프트웨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 참석해 대회사를 통해 “금년 정부(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공공SW사업을 통한 국내 SW기업의 성장발판 마련을 위해 ‘SW 기업 제값주기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HW(하드웨어)에 비해 저평가 받아왔던 국내 SW산업은 물론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컨퍼런스를 통하여 SW 생태계 정상화를 위한 각계 전문가의 고견을 기대하며 공공부문을 비롯한 모든 SW사업에 불공정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SW 거래에 대한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 기자 lcw@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사진) 의원은 1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여주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센터’ 설립예산 15억원을 배정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주는 고품질 고구마 재배의 필수 토양 요건인 마사토와 사질양토 등을 풍부하게 보유해 여기서 생산되는 밤고구마는 모양이 둥글고 붉으며 밤처럼 맛있어 인기가 높다. 이번 여주에 건립되는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센터’는 배양실 200㎡, 순화실 300㎡로 총면적 530㎡에 달하며, 건립 예산은 총 30억(국비 50%, 지방비 50%)으로 금년도 15억원과 내년도 15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고구마는 다른 식량작물과 달리 정부 보급종자의 공급이 없어 종자의 퇴화가 심해 바이러스 무병종자의 공급이 절실한 품목”이라며 “이번 바이러스 무병센터의 건립으로 무병모의 공급시 단위 면적당 고구마의생산량은 6~15% 증대되고 이에 따른 농가의 소득은 30%이상 증가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춘원기자 lcw@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10일 최근 국회에서 처리된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과 관련 “원안에서 일부 후퇴한 부분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강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초 원안에는 부정청탁금지, 금품수수금지 이해충돌방지등 3가지 규정이 있었지만 2개만 통과됐고, 공직자의 사익추구를 금지하는 이해충돌 방지규정이 빠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권익위원장 재직시절 공직자의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를 방지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일명 김영란법을 제안했고, 자신이 입법예고한 법안을 이날 회견에서 ‘원안’이라고 표현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인을 적용대상으로 둬 위헌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위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국민 69.8%가 사립학교 언론인이 포함된 데 대해 ‘바람직하다’고 평했다는 여론조사가 있다”며 “그런 것을 볼 때 과잉입법이나 비례원칙 위배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렇다고 시행도 전에 개정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며 “시행하면서 부패문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