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소속 의원 본회의 출석 독려 野 ‘반란표’ 차단에도 부심 새정연 ‘참석이냐 vs 불참이냐’ 검토 與 단독처리땐 ‘여론 역풍’ 노려 여야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을 하루 앞둔 15일 긴장된 분위기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을 하루 앞두고 ‘철통 대비’ 태세를 점검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표결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우선 새누리당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마지막 표단속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여야 공동여론 조사로 인준여부를 결정하자는 취지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발언을 계속 쟁점화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 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 다음날 본회의 출석을 독려하며 표단속에 주력했다. 새누리당은 일단 야당의 본회의 불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족수 충족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지만 야당이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반란표 발생 차단에도 부심했다. 이와 관련해선 야당이 본회의에 참석한다면 민심에 민감한 수도권 의원을 포함해 일부가 반란표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어 통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지만 부결
정의당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15일 성남 중원 등 4월 보궐선거에 연대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와 김세균 국민모임 공동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양측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지도부 회동을 하고 ‘진보정치 통합’ 추진과 함께 4월 보궐선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과 국민모임 오민애 대변인이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도부간 상시 협의 통로도 만들기로 했다. 김종민 대변인은 회동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공동대응’이 후보 단일화 추진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어떻게 연대를 할지는 이제부터 논의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지느냐는 언론이 해석하면 되는 것”이라며 “다만 지금 당장 후보를 단일화해 낸다거나 이렇게 결정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측의 합당 여부에 대해서도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한 것”이라며 여지를 열어놨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사진) 의원은 14일(현지시간) 가평군 연극인 마을 조성을 위해 이탈리아 투스카나주 비아레지오시를 방문해 연극 축제를 벤치마킹하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극 축제 도시인 이탈리아 비아레지오시는 매년 2월 142년 된 연극 축제가 열려 100만명이상 찾고 있으며, 인구 6만명의 도시로 가평과 유사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번 MOU체결은 가평군과 (사)한국연기예술학회, 그리고 이탈리아 비아레지오축제재단법인간 연극 커뮤니티 활성화와 연극제 개최, 그리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차원에서 체결되었다. 정 의원은 “가평 연극인 마을은 자연과 문화·경제를 융합한 가평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대한민국 문화산업의새 지평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특화 도시인 가평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이미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한 자라섬 재즈 패스티벌과 함께 세계적 연극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앞으로는 개인명의로 지방의원 업무추진비를 집행하지 못하도록 집행규칙에 명시된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지방의원의 업무추진비 집행대상과 사용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담아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행자부는 이날 지자체 업무추진비 규칙에 지방의원 업무추진비 규정을 담은 개정안을 마련하고 중구 구민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행자부의 지자체 업무추진비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의원 업무추진비는 ▲이재민 및 불우소외계층 격려·지원 ▲각종 회의·행사·교육 ▲의정활동 및 지역 내 홍보 ▲직무수행과 관련된 통상경비 등 9개 분야 31개 항목에만 쓸 수 있다. 또 동료 의원과 지방의회 소속 상근직원에 대한 축·부의금을 제외하고는 지방의원 개인 명의로 집행하지 못하도록 집행방식도 제한된다. 행자부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지자체 업추비규칙 개정안을 확정 짓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에시행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지방의원 업무추진비 규칙이 마련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가 해소되고, 지방의회 예산집행의 투명성·책임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방의회 업무추진비는 지방의회 또는 위원회의 의정활동 수행을 위한 경비인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주말인 오는 14일 전남 강진에 낙향해 있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만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손 전 고문이 문 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다가 뒤늦게 사양의 뜻을 전해온데 따른 것이다. 문 대표는 14일 호남을 방문,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한 뒤 강진으로 이동해 백련사 인근에 있는 손 전 고문의 ‘토굴’(흙집)을 찾아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었다. 문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기간 손 고문과 가까운 당내 인사를 통해 “당 대표에 당선되면 한 번 찾아뵙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으며, 2·8 전당대회 후 손 고문도 일단 이에 응하면서 만남은 성사되는 듯했다. 하지만 손 전 고문은 “이미 정치를 떠나 조용히 살고 있는데, 안 만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측근 의원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측 핵심 인사는 12일 “당초 손 전 고문이 회동을 수락했으나 오늘 오전 11시께 손 전 고문측에서 고사입장을 전달해왔다”며 “일단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손 전 고문측은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계를 은퇴한 마당에 자칫 정치에 다시 관여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사진) 의원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청소년문화센터 인근 부지를 시민 휴식공간인 생태숲으로 조성하는 예산 4억5천만원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이 일대는 인근 도로와 주거지로 인한 녹지단절 및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되어 사실상 버려진 불모지에가까워 김 의원은 이 부지를 살리기 위해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설득해왔고, 이번에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대상으로 관철시켜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완공될 약 1만㎡ 규모의 생태숲에는 텃새서식 숲, 억새군락지, 야생초화원, 솔바람 치유숲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 의원은 “버려진 땅을 향기로운 숲으로 되살림으로써 인계동 주민들이 친자연적 공간에서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례를 모범으로 앞으로도 도심지 녹색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12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설연휴 전인 16일 합의처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새정치연합은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야당이 이 같은 제안을 한 데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야당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여야 합의대로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 처리를 주장해왔지만 새정치연합은 연기를 요구해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국회의장이 어떻게든 여야간 합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며 “의장이 사회를 안보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제안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의원총회 추인을 거치면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간에 오늘 의사일정을 그대로 16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서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되는 것”이라며 “그 때 가서는 의장께서 사회를 안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야당의 제안에 최고위원 전원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이날 여야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모든 공직자에 대해 청렴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을 위한 각급 공공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권익위는 이날 한국철도공사 대강당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1천300여개 공공기관 감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지침’ 전달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권익위는 공직자 의식개혁, 부패취약분야 법제도 개선, 신고자 보호제도 강화 등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반부패 정책과 세부지침을 설명하고 각급 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세부지침에 따르면 권익위는 올해 정무직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기관장에 대해 ‘직무관련 강의료 안받기 운동’과 ‘장관 행동강령’(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모든 공직자에 대해 청렴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진단, 정확한 부패정보 공유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고질적 부패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패·공익 신고자에 대한 보호·보상 제도를 강화하고 공공재정 누수행위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처리문제를 놓고 정반대의 입장을 보여 1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초 이 후보자의 총리 임명을 적극 반대하지 않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내부 기류가 급선회했고,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 후보 낙마가) 세 번째라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까지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은 1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인준 문제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새정치연합 원내 지도부는 인준 반대 당론이 공식적으로 확정되면 이를 이행할 방법으로 반대투표, 표결 불참, 국회 본회의 연기 제안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새정치연합은 문 대표의 ‘호남 총리’ 발언으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현재로서는 충청권 여론에 대한 부담을 더는 측면에서 설 연휴 이후로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을 연기하자는 제안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야당이 인준 반대를 고수한다면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인준을 강행할 공산이 점점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
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사진) 의원은 최근 항공기 회항사건과 같은 대기업 오너 일가의 전횡을 막기 위한 ‘대기업집단 윤리경영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특별법은 적용 대상을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설정했고,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을 경우, 실형은 형이 끝난 날로부터 10년, 집행유예는 그 유예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5년간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하고, 회사에 끼친 손실에 대해 배상 책임을 묻도록 했다. 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해당 기업의 직원 또는 임원으로 채용할 때는 미리 이사회 및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친 후 이를 공시해야 하며, 등기임원이 아니더라도 상여를 포함한 보수 총액이 상위 5명 이내에 들 경우에는 사업보고서에 이를 공개하는 내용도 담았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