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희망의 사다리-사법시험 존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이정호 대한변협 부협회장이 사회를 맡고, 양재규 대한변협 부협회장과 장용근 홍익대 법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토론회를 개최하는 김 의원은 “학력·나이·빈부격차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험을 통해 법조인이 될 수 있었던 사법시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기존 변호사시험과 병행해 사법시험을 유지함으로써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길’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내년 2월초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대표 경선 출마가 예상되는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의원의 비대위원 사퇴 시점에 대해 “아무리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이는 전대준비위에서 논의할 문제이지만 과거에 보면 전당대회 40~45일 전에 관두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런 건 고민할 게 없다”며 “전대 날짜가 정해지면 어디 가서 연설도 해야하는데 가만있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전대준비위는 최근 회의에서 전대 날짜는 2월8일, 지도부 경선 후보 등록일은 1월7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장은 또 비대위원은 전대룰을 정하는 ‘심판’이라서 조기에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룰을 준비하는 것은 비대위가 아니라 전준위”라며 “(전대룰 논의를) 시작도 안했는데 심판 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일축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을 향해 당대표에 출마하지 말하는 이른바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서도 “당헌에는 대권에 도전하는 사 2년이고 대선이 3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전대에 나오지 말라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반대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위원장이 공석인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직 공모 마감 결과 전체 12곳의 사고당협에 모두 54명이 지원(비공개 5명)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원갑에는 심규송 전 도의원과 박세호 삼일중 동문회장, 박종희 전 국회의원, 정동근 전 시의원 등이 공개 접수했으며, 비공개 신청자는 김상민 국회의원으로 알려졌다. 또 수원정에는 임종훈 전 청와대 비서관과 박명희 전 도의원이 신청했고, 시흥을에는 백남오 현 당 부대변인이 단독 신청했다. 부천원미갑에는 유지훈 도당 부위원장, 홍건표 전 부천시장, 이음재 도유치원연합회장, 정수천 유한대 교수, 강호정 변호사,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등 도내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몰렸다. /임춘원기자 lcw@
예산소위 휴일 첫 가동… 여야 줄다리기 승자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16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내역을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국회 선진화법(개정 국회법) 적용 첫해인 올해는 예산안 법정심사 기일 이틀 전인 이달 말까지 심사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12월 1일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이에따라 예결특위는 올해 이례적으로 일요일 오후부터 예산안소위를 가동했다. 새누리당은 무조건 기한내에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꼼꼼히 들여다보고 문제 예산은 철저히 걸러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회의 예산심의가 본격화되면서 무상복지 문제가 증세 공방으로 번지며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지원 사업)과 무상급식 등 복지관련 교육예산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일단 만 3∼5세 무상보육 누리과정은 이미 법정 사업으로 시·도교육청이 부담하기로 법에 규정돼 있는 만큼 중앙정부 예산에서 부담하기는 어렵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인 누리과정 지원확대를 ‘핵심 증액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
세월호 인양 가능 여부 등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6일 “선체 인양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TF를 만드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며 “정부 관계자 외에 민간 전문가도 들어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TF 구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이라도 가능하다”며 “해상조건이 열악한 상황이어서 기술적 검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간 전문가로는 학계와 연구소 등에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사고해역의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센 악조건 속에 우선 선체 인양 가능 여부를 기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월호를 인양하면 1천억원 이상 들며 해상 상황과 기상 여건에 따라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해수부는 판단하고 있다. 기간은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13일 공무원연금개혁과 함께 박근혜정부의 대표적인 ‘3대 개혁 정책’인 규제개혁, 공기업개혁을 위한 법안을 제출했다. 이들 법안에는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했던 공무원연금개혁법안과 마찬가지로 극소수 의원만 제외한 대부분이 서명해 사실상 당론으로 발의하게 됐으며, 연내 처리를 목표로 입법작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규제 개혁과 공기업 개혁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인 개혁 정책”이라며 “오늘 규제개혁과 공기업개혁 관련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규제개혁법안에는 김광림 의원 외에 156명이, 공기업개혁법 개정안에는 이현재 의원 외에 154명이 서명해 제출키로 했다”면서 “이제 이들 법안이 제출됨으로써 박근혜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개혁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판단되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안은 규제비용총량제, 규제개선청구제, 일몰제 및 네거티브 시스템 강화, 규제의 폐지·완화·적용유예 탄력적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런 내용을 행정부처뿐 아니라 법원·국회·감사원 등 헌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도 적용토록 했다. 특히 입지·환경 등 다부처·덩어리 규제의
법관 제도의 폐쇄성 개선을 통해 사법부 신뢰 회복을 도모하고자 대법관의 절반을 판사 출신이 아닌 법조인으로 임용하는 대법원 인사혁신 방안이 추진돼 주목된다. 여야 의원 146명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를 포함해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여야 의원 9명도 동참했다. 이번 개정안은 단서조항 신설을 통해 비판사 출신 법조인 임용 규정을 의무화 하면서 그 범위를 ‘2분의 1’로 적시했다. 현행법에도 대법관 임용 자격과 관련, 검사와 변호사, 공공기관 종사자, 법학 교수 등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으나 의무조항이 아니어서 실제로는 판사 출신이 독식하다시피해왔다. 1980년대 이후 임명된 대법관 84명 가운데 판사 출신이 68명으로 전체의 8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의원은 개정안 제안 이유와 관련, 사법부가 최근에는 국민 상식과 법감정에 상반된 ‘황제노역’ 판결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는 법관 순혈주의에 바탕을 둔 인사 관행과 다양한 국민 정서를 반영하지 못하는 법원의 폐쇄성에서 비롯된 폐해”라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안조정소위(옛 계수소정소위)를 여당 8명, 야당 7명 등 15명으로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소위에는 예결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을 포함해 여야 간사들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다른 위원들의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에서는 이정현 이한성 김도읍 김희국 윤영석 이현재(하남) 의원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강창일 김현미(고양일산서) 민병두 박완주 송호창(의왕·과천) 황주홍 의원 등이 소위 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는 16일부터 각 상임위에서 전달한 예산안을 심의하고 예결위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특권 내려놓기 ‘일맥상통’ 김문수 “무노동·무임금 적용” 원혜영 “회의참석 의무 강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엇박자’ 김문수 “정쟁 격화 우려 있다” 원혜영 “부정부패, 소환해야” 국회선진화법 ‘티격태격’ 김문수 “식물국회 개정해야” 원혜영 “아무 관련 없어” 반박 선거 개혁 ‘동상이몽’ 김문수 “비례대표 수 줄여야” 원혜영 “쉽게 얘기해선 안돼” 여야 4당은 1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정치개혁,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국민 불신에 따른 정치 개혁의 필요성과 총론에는 공감하면서도 분야별 개혁 방향과 범위 등을 놓고서는 이견을 드러냈다. 지상파 방송3사의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새정치연합 원혜영(부천오정) 정치혁신실천위원장,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정치똑바로특
새정치민주연합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으로 촉발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복지비 부담 주체 논쟁과 관련해 기본권적인 복지비용은 중앙정부가 지원토록 하는 개정안을 12일 발의했다. 기초생활보장·무상보육·기초연금·장애인연금 등이 그 대상이다. 우선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박광온(수원정) 의원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기초연금법·영유아보육법·장애인연금법에 따른 급여나 연금, 양육수당 및 보육료 등 보조금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에 보건복지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이들 4개 법안 개정안을 각각 발의해 비용 부담 주체를 “국가가 부담한다”라고 못박았다. 두 의원에 따르면 현재 기초생활급여는 국가가 77.5%, 지방자치단체가 22.5%를 부담하고 있고, 보육료 및 양육수당은 서울 35%, 지방은 65%를 중앙정부가 보조해주고 있다. 기초연금은 지자체 노인인구 비율 및 재정여건 등에 따라 그 지급에 드는 비용 중 일부만 중앙정부가 지원하며, 장애인연금은 서울 50%, 지방 70%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해외자원 부실 투자로 41조가 투자됐고 향후 31조가 더 투자돼야 하는데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