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수원지역이 급격히 부상되고 있다. 이는 수원 선거구 4곳 중 경기지사 선거에서 맞대결한 수원병(팔달) 남경필·수원정(영통) 김진표 전 의원의 지역구와 새정치민주연합 신장용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수원을(권선) 등 3곳이 이번 재·보선 대상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수원지역 재·보선 지역 중 두 곳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여야의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로 인해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여야가 다시한번 재격돌의 성격도 있어 수원지역 3곳 전역에서 뜨거운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수원지역 재·보선거에는 여야에서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면서 빅 매치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출마 가능성 인사 = 현재 새누리당은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수원지역에서 출마 가능성이 있는 거물급 후보들의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지역구인 수원병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경기지사 선거에서 캠프를 지휘했던 정태근 전 의원의 공천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수원지역 어디든 출마 가능성이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각료 후보자들의 ‘부적격’ 논란과 관련 청와대의 인사 난맥상이 국민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내각의 전면 재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침묵모드’를 지속하며 청와대의 결단에 예의주시 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에서 “친일 내각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 판단”이라며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를 무력화하는 도발을 강행하는 시점에서 계속 시간을 끄는 것은 국제 사회에 잘못된 사인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께 고언 드린다. 인사참극을 사죄하고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질과 2기 내각 전면 재검토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정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나라가 연일 편치 못하다. 내치 공백으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계신 때에 총기난사 사건까지 발생해 민심이 어수선하다”고 지적한 뒤 “집권세력은 국무총리 후보와 2기 내각 후보로 국민의 뜻과는 반대인 분들을 세워서 화를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현 상황을 “총체적 난국”이라고 꼬집은 뒤 “참사 탓에 새 내각이 구성되
여야는 22일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의 신속한 검거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새누리당 함진규(시흥갑)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육군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비통하다”며 “유명을 달리한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부상당한 장병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병장이 총기를 소지한 상태로 탈영했다. 군 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또 유가족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사고 수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당국은 병영문화 개선대책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꼼꼼히 재검토하고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충격적 사건”이라며 “무엇보다 도주한 임 병장을 신속히 체포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 대변인은 “아울러 사망한 병사의 후송과 유가족 지원, 부상자의 치료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사고 경위를 철저히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중인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은 22일 전남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방명록에 “동서화합으로 통합과 포용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수많은 정치적 인고에도 굴하지 않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을 바친 분”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제가 정치에 눈 뜨고 입문하는 과정에 깊은 인연으로 영향을 준분이다. 특히 정적을 용서할 정도로 모든 것을 포용한 김 전 대통령의 대인적 풍모는 늘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가 방문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홍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선언 후 ‘박정희 전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데 이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와 ‘김대중 전대통령 생가’ 방문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통합과 포용의 미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7·30 재보궐 선거가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이번주부터 사실상 ‘7·30 선거모드’로 돌입한다. ▶관련기사 4면 이번 재보선은 최소 14곳에서 최대 16석이 걸린 역대 최대 규모의 ‘미니 총선급’ 선거로 오는 26일 새누리당 정두언·성완종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나오면 이번 7·30 재보선 선거 지역은 모두 정해진다. 특히 여야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전략공천과 경선 등 모든 방법을 동원, ‘필승의 카드’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거물급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새누리당은 현재 재보선 실시 지역으로 확정된 14곳 중 8곳이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만큼 적어도 8곳(16곳을 늘어날 경우에는 10곳)에서 이겨야 본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원내 의석 과반유지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6곳이 몰린 수도권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최적의 인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우세지역 경선, 취약 지역 전략공천’ 원칙을 세웠다. 이러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를 꾸리고 22~25일 공천신청을 받아 다음달 6∼7일까지 모든 지역의 공천을 완료하
여당 내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후보자 낙마에 당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주류 측 인사들까지 하나 둘 ‘사퇴 불가피론’을 제기하는 추세이며, 여당 지도부조차 문 후보자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함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목요일 정례적으로 하던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주재의 공식 비상대책회의도 특별한 이유없이 열지 않는 등 표면적으로는 침묵을 지켰다. 이 비대위원장은 티타임 이후 기자들에게 문 후보자에 대해 “어제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한 것 그대로다. 대통령께서 귀국 이후에 말씀하시겠다고 하니까 기다리는 게 예의”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의총에서 “방향성 정해놓고 가는 것보다 한 분 한 분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해도 무리가 없다”고 말해 기존 인사청문회 검증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토론회, 포럼 등 3건의 행사에 잇따라 불참해 문 후보자에 대한 고심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당내에서는 비주류는 물론 친박계 인사들 사이에서도 문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친박 맏
여야는 19일 서울행정법원이 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내려진 ‘법외노조 통보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현격히 다른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상식적인 판결’이라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부끄러운 정치적 판결’이라고 평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결”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전교조는 해직교사도 조합원이 될 수 있다는 규약을 만들어 현행 교원노조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를 했고, 선거법 위반 등 형사상 유죄판결을 받아 해직된 교원까지도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원의 집단인지 의심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전교조는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무시하며 이에 응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버티기로 일관해 왔다”면서 “전교조는 대한민국의 실정법을 위반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치외법 노조’가 아니다. 전교조는 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드리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부끄럽고 망신스러운 일”이라면서 “헌법적 가치도,
경기도내에 지역구를 둔 7선의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사진) 의원은 19일 7·14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뜻을 받아 국정을 주도하고 무한 책임을 지는 책임정당의 ‘책임대표’가 되고자 한다”면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여 정치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회적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당·청 관계는 당이 주도하는 ‘수평적 긴장관계’가 되어야 한다”며 정례적 당·청 협의체, 당·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야 관계도 바뀌어야 한다”며 “여·야, 여·야·정 협의체도 정례화해 ‘생산적 경쟁 관계’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분단된 한반도를 통일로 복원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통일헌법’을 지향하는 개헌 준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가 추구하는 ‘혁신’은 사적 이익을 위한 정치 투쟁이 아니고, 분열과 갈등을 통한 반사 이익도 아니다”라면서 “‘변화’라는 미사여구에 감춰진 독소를 제거하고 ‘제대로 된 변화와 혁신’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과가 있다면 후보자가 선관위에 공개하는 게 마땅하다”며 전당대회 선거
새누리당이 박상은 의원의 해운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19일 비상대책위원 구수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박 의원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이 있어 진위 여부와 사실 관계를 조사하기로 했다”면서 “경대수 당 윤리위원장에게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박 의원) 본인은 아직 소명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춘원기자 lcw@
경기도내 출신 새누리당 홍문종·황진하,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설훈 등 여야 의원 4명이 19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에 사실상 결정됐다. 또 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 9명이 후반기 각 상임위 간사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8명을 발표했다. 법사위원장에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설훈(부천원미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우남, 산업자원위원장 김동철, 보건복지위원장 김춘진, 환경노동위원장 김영주, 국토교통위원장 박기춘(남양주을), 여성위원장 유승희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됐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달 29일 여당 몫 상임위원장 및 상설특위 위원장 후보자 10명을 발표했다. 다수당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맡는 운영위원장에 이완구 의원을 비롯해 정무위원장 정우택, 기획재정위원장 정희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홍문종(의정부을), 외교통일위원장 유기준, 국방위원장 황진하(파주을), 안전행정위원장 진영, 정보위원장 김광림, 예산결산특위원장 홍문표, 윤리특위 원장 김재경 의원 등이 각각 후보로 결정됐다. 상임위원장 및 상설특위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