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사무총장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경기북부지역 13개 사업 국비 5천904여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당고개~진접 복선전철 300억원 ▲별내선 복선전철 200억원 ▲국도 47호선(퇴계원~진접) 434억원 ▲국도 47호선(진접~내촌) 450억원 ▲국도 46호선(진관IC~사능IC) 6억5천500만원 ▲덕송~상계 광역도로 92억원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4천350억원 ▲왕숙천 생태하천복원사업 7억7천700만원 ▲남양주수도권 광역찌꺼기 3단계 10억5천700만원 ▲남양주 북부경찰서 신설 3억9천300만원 ▲남양주 경찰서 신축 19억8천800만원 ▲남양주지원 청사 신축 20억원 ▲남양주지청 신축 10억원 등이다. 박 총장은 “당고개~진접 복선전철, 별내선 등 남양주 핵심숙원 사업들의 국비확보가 차질 없이 진행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소통의 자리’로 평하면서,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국회의 대승적 협력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일방적 메시지 뿐”이라고 논평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집권 2년차를 맞아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을 국민에게 보고하고 공유하며 더 나아가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국정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자리였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공공기관 정상화 개혁’, ‘설맞이 남북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대해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평소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해 온 만큼 주요 정책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설명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자주 열리기를 기대 한다”고 희망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국정 운영은 2인3각 경주와도 같아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국회의 협조가 뒤따르지 않으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오는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권력구조 및 정당제도 개편에 관한 신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의 정치와 합의제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되며 중견 정치학자와 헌법학자들이 발제와 토론에 나선다. 손 고문은 토론회에서 권력구조·정당구조 개편의 필요성과 함께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의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 고문은 오는 19일 미국으로 출국, UC샌디에이고와 버클리대학에서 ‘한반도 주변 정세와 남북관계, 통합의 정치’를 주제로 강연한 뒤 2월초 귀국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19대 국회 들어 의원들의 법안 발의건수가 크게 늘었지만 실제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가 개원한 2012년 5월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8천557건으로 18대 국회 같은 기간의 6천946건에 비해 23.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19대 국회 들어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률안수는 912건으로, 전체 제출법안의 10.65%에 머물렀다. 이 같은 법률안 가결률은 18대 국회 때 같은 기간 13.15%(914/6천946건, 가결법률안수/제출 법률안수)보다 낮은 것은 물론이고 17대 국회 같은 기간(25.06%, 825/3천291건), 16대 국회 같은 기간(40.45%, 447/1천105건)보다 현저하게 저조한 것이다. 국회 관계자는 “입법조사처 등 입법지원기구가 확대되면서 법률안 제출 건수가 크게 늘어나 상대적으로 가결 건수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모든 공직선거에 여야동시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실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법은 정당은 공직선거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정당의 공직선거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돈선거·조직선거 등 부패와 공천의 공정성 시비 문제로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아왔다. 개정안은 보조금의 배분대상이 되는 정당이 모든 공직선거에서 외국인을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완전국민경선을 동시에 실시하고 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정당의 공직후보자 선출과정에서 국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정당공천의 민주성이 확보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인천시와 부평구 관련 국비 3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부영공원 정화예산 10억원 ▲경인아라뱃길 1천톤급 여객선 서울~서해5도 구간 운행 한강준설 예산 4억원 ▲부평 삼산1,2동과 갈산동 배수펌프장 시설개량비 13.3억원 ▲부평구 백운공원 게이트볼장 지붕설치 및 바닥보수 예산 7억원 등이다. 또 ▲연평도 등 서해5도 노후주택개량사업비 68억원에서 6억원 증액 ▲GTX 기본계획 수립예산 100억원 신설▲인천항 갑문시설 유지관리비 10억원 증액·인천신항 증심(增深) 준설비 50억원 증액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가 연말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의 입법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각자의 역점법안을 기필코 처리하겠다며 당력을 집중할 태세다. 여당은 우선 여전히 경제활성화 법안을, 야당은 경제민주화 법안을 가장 먼저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연말 국회에서 외촉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여세를 몰아 각종 서비스산업의 규제를 풀어주는 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안, 관광숙박시설의 입지제한을 완화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연말 국회에서 이자제한법 등을 통과시킨 성과에 이어 2월에는 가맹사업자 본사와 대리점 간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기 위한 일명 ‘남양유업 방지법’과 학교 비정규직 보호법 등 경제민주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 부동산 관련 법안에서도 새누리당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 등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민주당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통과가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2월 국회에서 뇌관은 여야가 지난 임시국회에서 외촉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조건으로 통과를 합의한 상설특검법과 특별
민주당이 국회 개헌특위 구성과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제안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현 시점에서는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할 것과 국회에 개헌특위를 설치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정치 복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국회가 앞장서 한반도 주변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고, 교착된 남북 관계의 물꼬를 터서 튼튼한 평화와 안보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간 교류는 남북 관계에 순기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 개헌특위를 제안하면서 “정치불신과 교착의 가장 큰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의 수술이 필요하고,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헌법조항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개헌특위 구성과 남북국회회담 추진은 현 시점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개헌특위 구성 제안에 대해 “민주당 입장에서 이슈가 궁핍한 것 같다”며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5일 오전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여준 전 장관을 공동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안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정치적 멘토로 알려졌으나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 의원이 “윤 전 장관이 제 멘토라면 제 멘토는 김제동·김여진 씨 등 300명쯤 된다”고 언급한 후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지난 대선 때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지금 저희에게는 경륜과 지혜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윤 전 장관은 한국 정치 현장을 두루 경험하고 우리나라에 합리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견에서 윤 전 장관은 “양대 정당의 지속 대결이 이 땅을 둘로 나누는 분열의 정치를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안철수의 등장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이 추구하는 새 정치가 역사적 명령이라면 제가 아무리 능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2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시무식 겸 새해 첫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명동에서 신당 설명회를 열었다. 안 의원은 회의에서 “정치의 근본과 중심에 항상 국민이 서 있고 국민과 함께한다는 것은 간단한 얘기지만 새 정치의 기본자세라 생각한다”면서 “새 정치 실현을 위해 새해에도 한결같이 저희들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정치 행태에서 좋은 정치의 내용이 나올 수 없다”면서 “진영, 정략, 막말, 증오, 배제, 무책임 등으로 나타난 낡은 정치 행태가 새해에는 없어져야 한다”며 새 정치와 기성 정치를 차별화했다. 특히 “1월 한 달이라도 막말 없는 정치의 모습을 여야 지도부가 국민 앞에 약속하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새정추는 이날 오후 서울 도심인 명동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당 알리기에 주력했다. 새정추는 지난달 대전과 부산, 광주에서 지역 언론 및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