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사진) 의원은 6일 오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와 정의당 서기호 의원과 공동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법무부는 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전횡을 견제하고 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취지로 상법개정 입법예고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국회에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들이 계류 중에 있다. 전 의원은 “이번 상법 개정은 공정거래법 일감몰아주기 법안과 함께 대표적인 경제민주화 입법안으로 여야간 관심이 많다”며 “당초 공약취지와 입법취지를 실효성 있게 담고, 보다 실현가능한 입법안이 될 수 있도록 토론회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야는 5일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한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려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평가한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유감’을 표하며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윤상현(인천남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 수호를 위한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결정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진보당의 강령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등이며 소속 의원과 당직자가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헌법을 무시하는 정당은 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영철 의원은 “헌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진보당의 활동은 계속되고 국민 세금을 계속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고보조금 지급, 재산처리, 비례대표 승계 등 진보당의 여러 정당 활동을 정지할 수 있도록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일호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원칙에 따라 청구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한 결론을 내려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법질서를 지켜주기 당부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회계부서의 7급 이상 공무원과 원자력 발전분야 공기업의 2급 이상 임직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재산등록이 의무화된다. 아울러 이들은 퇴직 후 업무관련성이 있는 영리 사기업체의 재취업이 제한된다. 안전행정부는 5일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자를 대거 확대하는 이 같은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회계부서에서 수입과 지출을 직접 처리하는 7급 이상 공무원을 재산등록 의무화 대상으로 규정했다. 그동안 회계부서는 4급 이상만이 대상이었으나, 그 범위가 대폭 확대돼 2만990명이 신규 재산등록 의무자에 포함됐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 수사부서의 7급 이상 공무원 40명도 재산등록이 의무화된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 원전분야의 2급 이상 임직원도 의무적으로 재산등록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원전 관련 공기업에서 1천370명의 재산등록 의무자가 생겼다. 이번 개정안은 회계부서 7급 이상 공무원과 원전 분야 공기업의 2급 이상 임직원은 퇴직 후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송호창(의왕·과천·사진) 의원은 4일 안 의원의 신당 비전에 대해 “통합과 소통의 정치를 하려면 정치권이 가진 기득권부터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을 제도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선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구조와 인식 상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신당 창당이 임박했다는 관측 등과 관련, “올바른 콘텐츠와 정책 비전, 비전에 적합한 사람이 준비된다면 시기는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안민석(오산·사진) 의원은 4일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이화문 보검이 대한제국 황제의 도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과 함께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이화문 보검의 실물을 열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60년 넘게 정확한 출처가 없이 소장된 이화문 보검은 서울시 골동품상에서 1952년 2월 18일 순비(영친왕 생모) 어보와 함께 경찰에 의해 압수된 물건으로 선명한 이화문양과 칼 손잡이 전체가 금으로 장식됐다. 안 의원은 “이 칼은 이화문양이 선명할 뿐만 아니라 고종의 대례복 착용 사진에서 보이는 도검의 모양과 유사하다. 황실의 소장품이었다면 고종이 사용한 칼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상세한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과 관련,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 출석을 요구하고 문 의원이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화록 사건이 다시 여야간 전선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검찰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 의원에게 국정감사 직후인 지난 2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민적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책임 있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명백한 편파수사”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의원의 검찰 출석 통보와 관련, “국감이 끝나자마자 문 의원에 대한 검찰의 참고인 출석 요구가 있었다”며 “시기, 형식, 내용 등 세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시기의 문제와 관련, “문 의원이 진작부터 출석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자청한 상황에서 예결위 종합 질의와 국정원 및 청와대 국감,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는 시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외순방으로 국내에 없는 시기에 딱 맞춰 부른 것 자체가 공작적”이라고 주장했다. 검찰로부터 참고인 출석 요구를 받은 문재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4일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를 여야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삼권분립 훼손”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검찰 수사와 재판 진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최근에야 철저한 수사 후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너무 늦었고 지금의 상황과도 맞지 않으며 첨예한 여야 대치상황을 풀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특검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특검 수사가 필요한 이유로 ▲국정원뿐 아니라 국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로 의혹이 확대되고 연계 의문까지 제기된다는 점 ▲정부의 실체 규명 의지가 의문이라는 점 ▲구체적인 수사기밀이 정치권에 유출됐다는 점 ▲수개월째 지속되는 불법개입 의혹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의 배제가 너무나 분명한 수사 축소 의도로 생각되는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결과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지난 대선 과정의 일들을 특별검사 수사에 맡기고 정치는 산적한 국가적 과제와 ‘삶의 정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 경기·인천지역에서 우수 국감 의원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실련은 이날 각 상임위원회별로 총 우수 의원 34명을 선정했다. 이중 야당 의원은 31명이며, 새누리당 의원은 3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경실련이 선정한 2013년 경기·인천지역 우수 국감 의원 명단이다. ▲법제사법위원회=전해철(초선·민·안산상록갑) ▲안전행정위원회=박남춘(초선·민·인천남동갑), 이찬열(재선·민·수원갑)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윤관석(초선·민·인천남동을) ▲환경노동위원회=심상정(재선·정·고양덕양갑) ▲국토교통위원회=문병호(재선·민·인천부평갑)
국회 국토위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분석 결과 2008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지자체 노선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해 적발된 경우가 1만7천885건에 달해 최근 5년간 114.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도별로 2008년 1천930건, 2009년 2천693건, 2010년 3천378건, 2011년 3천704건, 2012년 4천136건이며 올해 8월말까지 2천44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천464건으로 가장 많고, 인천 4천308건, 서울 2천502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법 위반 버스기사는 직무교육, 법령 위반자 교육 등을 강화하고 법 위반이 없는 기사는 교육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그간 부처별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정보위원회 국감에서 각종 쟁점을 놓고 재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을 감안해 오는 5일에서 14일로 연기됐다. 당장 여야는 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정책질의에서 정면으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최근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집중 공세를 펼칠 계획이지만, 새누리당은 이를 적극 방어하면서 공무원 노조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주당이 정 총리에게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할 경우 여야 간 감정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예결위와 상임위 연쇄 파행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일부터 7일까지 국정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정보위 국감에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법사, 국방, 정무위 등의 국감에서 국정원 및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선개입 의혹과 국가보훈처 대선개입 의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