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사진) 의원은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노동조합 지위 박탈을 막기 위해 교원노조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앞서 심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노사정 합의대로 정부입법안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교원노조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교육부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면 교원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대학교수도 합법적으로 노조를 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심 의원은 “이번에 발의하는 법안은 단순히 전교조 합법화의 연장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998년 노사정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국회에서 이 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23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대선불복 본색을 드러냈다”며 대대적 반격에 나섰고, 민주당은 “대통령이 침묵을 깨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성명을 발표하고 ‘대선불복’ 논란 속으로 뛰어들었으며,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제야 본심을 드러냈다”고 정면 비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인천연수)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성급한 대선불복성 발언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정을 문란하게 하는 언동은 국익에 반하는 백해무익한 일이요,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면서 관련 발언의 즉각적인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대선결과를 좌우할 만한 여러 사건을 비롯해 근거 없는 비방선동으로 대선이 치러졌지만 우리는 이를 사법처리했을 뿐 대선결과에 불복하지 않았다”면서 “떳떳하게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지 대통령을 흔들어서 정권을 취약하게 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rdqu
지난해 경기지역 먹는 물 공동시설 수질 검사 결과 부적합률이 23.7%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영표(인천부평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먹는물 공동시설 관리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자체 평균 부적합률은 26.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부적합률을 보인 곳은 서울 47.5%였으며, 이어 부산 40.1%, 인천 37.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종시는 0%의 적발률을 보였다. 경기는 23.7%로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전국 지자체별로 먹는 물 공동시설 지정현황을 보면 전국에 1천473곳이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이 있는 지자체는 경기지역 412곳, 서울 273곳, 부산 184곳으로 조사되었고, 적은 곳은 세종시 3곳, 제주는 4곳 순이었다. 연도별 검사 결과에서 부적합으로 적발된 건수는 ▲2010년 22.0%인 1천911건 ▲2011년 25.4%인 2천30건 ▲2012년 26.9%인 2천283건으로 매년 부적합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적합 이유는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항목초과가 대부분(97%)이고, 질산성질소 등 유해영향물질이 3%내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회 교문위 신학용(민·인천계양갑·사진) 위원장은 22일 수도권 초·중·고교의 64%가 미인증 수련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이 공개한 ‘2013년도 학생 수련시설 이용 현황’ 국감 자료에 따르면 서울소재 학교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은 3천72건이었으며 이중 2천80건인 71%가 미인증 수련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전체 647건 중 83.3%인 538건이 미 인증시설을 이용했고 경기는 55.6%였다. 신 위원장은 “해병대 사설캠프 사건이 이뤄진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지침을 어기고 있는 학교에 대한 실태파악과 인증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교문위 소속 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사진) 의원은 22일 학교 비정규직 영양사 처우 개선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이 서울·경기·강원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비정규직 영양사는 전체 직영급식학교의 60% 이상을 차지해 올해 4월 기준으로 4천958명에 달하며 이들의 임금은 동일 경력 영양교사의 4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비정규직 영양사들은 영양교사와 동일한 업무 및 의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임금 및 고용안정에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다”며 “경력과 근속이 반영되는 임금체계인 호봉제를 조속히 도입하고 각종 수당의 차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22일 교육부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수정·보완을 권고한 것을 두고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교과서 8종 모두에서 오류가 발견된 만큼 교육부의 결정이 타당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교과서 논란을 ‘물타기’ 하려고 교육부가 편향된 수정권고를 내렸다고 반박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외 7종의 교과서에도 578건의 오류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교육부의 권고를 겸허히 받아들여서 교과서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새누리당은 교육부 방침을 적극 환영하며 질 좋은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야당도 정부의 발표를 계기로 한국사를 바로 세우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문위 소속 야당 의원들도 이날 정론관에서 ‘맞불 놓기’격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정지시는 물귀신 작전에 불과하다"며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합격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번 조치에서 교학사 교과서가 일제 관점에서 기술한 내용, 이승만·박정희 독재를 미화한 내용 등에 대한 수정지시는 빠졌다”
국방부는 22일 국군사이버사령부 일부 요원들이 정치적 성향의 글을 트위터와 블로그에 올린 사건과 관련, “사이버사령부 소속 4명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고 별도의 (상부)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사이버사령부 ‘정치글’ 의혹과 관련한 합동조사 중간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대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와 여타 기관과의 연관성 등을 밝히기 위해 오늘부터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사이버사령부의 요원들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조직적으로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렸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이날 오후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도가 경기교육청에 지원하는 예산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민주당 유은혜(고양일산동)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광역단체 예산 대비 교육비특별회계 비법정전입금 비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는 전체 예산 32조8천770억3천100만원 가운데 0.006%(19억9천700만원)를 경기교육청에 지원해 광역단체 중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별 예산대비 교육청 지원 비율은 세종시가 2.5%(55억3천600만원)로 가장 높아 지원비율로만 따진다면 경기도와 격차가 420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광주 0.95%(409억9천400만원), 서울 0.89%(2천144억2천300만원), 강원 0.84%(783억1천600만원), 충북 0.83%(631억8천만원), 경남 0.80%(1천212억3천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의 평균 지원비율은 0.73%, 새누리당은 0.18%로 4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교육청은 중앙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광역단체의 법정전입금에 대부분 예산을 의존하고 있어 자치단체가 적극 지원할
경기도가 김문수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8년동안 48개의 골프장을 승인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김 지사가 취임한 2006년 7월 이후 경기도가 승인한 골프장은 총 48개소, 홀수로는 794개 홀, 면적은 4천191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평수로 환산하면 1천267만7천775평으로 여의도면적(290만㎡)의 14.4배, 축구장(1면 1만800㎡ 기준) 3천880개에 달하는 크기이다. 이는 이인제, 임창렬, 손학규 도지사 재임시절 11년 동안 승인한 골프장 면적 855만㎡의 4.9배에 해당된다. 무엇보다 지난 2011년 행안위 국감에서 골프장 승인이 논란이 된 이후 허가가 난 골프장이 5곳이나 된다. 현재 골프장은 전국적으로 급격히 증가해 제주도 1호 개장 골프장이 부도가 났고,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골프장 부도가 속출하고 있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있는 실정이다. 김태원 의원은 “최근 들어 골프장 수가 급증한 것은 골프 대중화와 임야 등 규제 완화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지자체장들이 지방세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증대 등의 명
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사진)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5급 이상 직원들의 입직경로별 현황’과 ‘근무지별(본청·지방청·세무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행정고시 출신 73%(126명)가 본청과 지방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 5급 이상 공무원 1천427명중 행시 출신은 172명(12%)으로 가장 적은 규모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 중 45%(77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본청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행시 출신도 52%(49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지방청으로 배치됐다. 국세청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본청 또는 지방청 근무를 선호하고 있다. 정 의원은 “입직경로에 따라 국세청 내 파벌이 생겨서 선배가 후배를 끌어주고 있다는 일선 직원들의 지적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