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공무원 징계현황’ 분석결과, 지난 5년간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은 1만3천21명에 이르고, 2008년말 1천741명이던 징계인원은 2012년말 2천614명으로 무려 50.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1만3천21명의 징계 공무원중 경찰청이 가장 많은 5천306명으로 40.7%를 차지했고, 이어 교육과학기술부 3천607명(27.7%), 지식경제부 927명(7.1%), 법무부 815명(6.3%), 국세청 507명(3.9%), 해양경찰청 410명(3.1%) 순이었다. 백 의원은 “공직기강 해이는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이미 진행돼 왔다”며 “박근혜정부 역시 국가공무원 부패근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취하지 않는 한 MB정권과 같이 부도덕한 비리 정권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명박정부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관련 재정지원 실적은 2008년 1조 4천220억원에서 2012년 9천156억원으로 35.6%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이명박정부 임기동안 공공임대주택 신규공급량은 사업승인기준 56만 3천265호로 연평균 11만 2천653호였지만, 착공이 미뤄지거나 멸실주택 등을 감안하면 지난 4년동안 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 재고량은 18만 6천430호, 연평균 4만6천607호 늘어나는데 그쳤다. 문 의원은 “박근혜 정부도 연 11만호, 임기내 55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고 계획만 발표할 것이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재고량이 실질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번 주에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았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놓고 공방을 계속 펼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참여정부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지 않은 채 봉하마을로 ‘무단반출’해 대화록의 일부 내용을 폐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대야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로 재점화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의 후폭풍으로 몰린 수세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무엇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남북정상회담의 시작부터 끝까지 총괄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친노계 책임론으로 여론을 몰아가는 형국이다. 여기에다 ‘봉하 이지원(e知園)’에서 찾은 대화록과, 삭제한 것을 복구한 원본 대화록 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있다는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국가정보원이 보관 중인 음원파일(녹음)을 공개하자는 요구가 힘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민현주 대변인은 6일 “온 나라를 극심한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뜨린 장본인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여야는 7일부터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일주일 앞두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한다. 이날은 새누리당 황우여(인천연수) 대표가, 8일에는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각각 대표연설자로 단상에 오른다. 이번 대표연설에서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비롯해 정기국회에 임하는 여야의 전략이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정보원 개혁안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 논란, 기초연금 공약 후퇴 및 증세 논쟁 등 주요 현안들을 놓고 양당 간의 치열한 논리대결이 예상된다. 우선 새누리당 황 대표의 대표연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실천을 뒷받침하는 공약입법과 이를 통한 민생살리기를 강조하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논란이 되는 기초연금 공약과 관련,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소득 하위 70% 노인에 대해 차등지급하는 정부안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며 조속한 입법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황 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을 ‘국회효율화법’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은 두 달 넘게 원내외 병행투쟁을 하며 강조한 ‘한 손엔 민주주의, 한 손엔 민생’ 기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안홍준)는 6일 국정감사 기간인 이달 말 개성공단 현장감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통위 관계자에 따르면 “위원회 차원에서 국감 기간인 오는 30일쯤 개성공단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이 가동중단 166일 만에 최근 재가동에 들어갔다”면서 “재가동 이후 현장 상황이 어떤지, 또 지원해줄 사항이 있는지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현장감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외통위는 이미 최근 개성공단 현장감사의 취지와 일정을 통일부에 설명했으며, 조만간 정식으로 방북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통위원들의 개성공단 방북이 이뤄지면 남북관계 개선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외통위는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외통위의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절차적으로는 정부가 외통위의 현장감사 추진과 관련된 자체 입장을 먼저 정한 뒤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면 북측과 협의에 착수하게 되는 반면 부정적인 쪽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북측과의 협의는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 정부의 방북 승인 여부가 1차 관문이지만 개성
임대아파트를 다시 세놓는 이른바 ‘불법 전대’ 행위가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3년 9월까지 임대아파트 불법 전대는 총 246건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보면 ▲2003년 10건 ▲2004년 16건 ▲2005년 46건 ▲2006년 16건 ▲2007년 36건 ▲2008년 15건 ▲2009년 13건 ▲2010년 7건 ▲2011년 45건 ▲2012년 33건 ▲2013년 9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74건(30.1%), 서울이 29건, 경남 28건, 대구·경북 24건, 부산·울산, 전북이 각각17건, 강원 15건, 대전·충남 13건, 인천 10건 등 순이다. 유형별로는 불법재임대가 233건(94.7%)으로 가장 많으며, 계약서 부당변조 10건, 무자격자와 계약체결 2건, 수급자증명서 변조 1건 등이다. 김 의원은 “불법 전대가 암암리에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사업주체나 해당 지자체마저 단속인력 부족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임대아파트는 집
한미 양국이 내년 이후에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분담금으로 8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외교통일위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내년도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7천997억23만3천원이 배정됐다. 분담금 항목별로는 인건비가 3천413억4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군사시설개선비 2천973억200만원, 군수지원비 1천538억5천23만원, 연합방위력 증강비 72억원 등이다. 이런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 예산 규모는 올해 방위비 분담금 8천695억원보다 698억원이 적은 수치지만,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편성해둔 예산(7천360억원)보다는 8.6%(637억원)가 증액된 규모다. 방위비 분담금 예산과 실제 분담금이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정부가 실제 분담금보다 예산을 줄여서 편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방위비 분담금의 이월·불용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로, 실제 분담금과 예산규모상 차이가 나는 금액은 추후에 미측에 지급되게 된다. 정부는 내년 이후 적용될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미국과의 고위급 협의에서 이월·불용·전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은 2014년도 정부 예산안에 남양주 전철예산 300여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당고개-진접 복선전철(지하철 4호선 연장) 기본 및 실시 설계비 200여억원과 별내선 복선전철(지하철 8호선 연장) 설계비 100여억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정부안에는 남양주 지역 관련 예산으로 국도 47호선 진접-내촌 구간 450여억원, 국도 47호선 퇴계원-진접구간 430여억원과 덕송-상계 광영도로 완공잔여비 90여억원,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4천300여억원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다른 도내 전철 사업 등 SOC 사업의 정부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박 의원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남양주 지역사업 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SOC 예산 확보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원욱(화성을·사진) 의원은 특허청에 요구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대학과 공공연구소의 6T(IT, BT, ET, NT, ST, CT) 분야의 특허건수에 비해 기술이전 건수가 현저하게 낮다고 3일 밝혔다. 이 의원이 요구한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정부 R&D에서 나온 공공연구소 특허의 기술분야별 기술이전 현황’에 따르면, 6T 분야의 특허 건수가 총 1만9천107건인 반면, 특허 이전 건수는 1천732건으로 9%에 불과했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IT의 경우 11%, CT의 경우 19.6%, BT는 7.9%, ET는 7.6%, ST는 5.4%만이 특허 이전을 했으며 나노분야인 NT의 경우는 3.9%만이 특허를 이전했다.
여야는 3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와 관련해 이틀째 난타전을 벌였다. 검찰은 전날 참여정부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고, 봉하마을로 유출됐다가 반납된 이른바 ‘봉하 이지원(e知園)’에서 대화록 삭제 흔적이 발견됐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 폐기’를 ‘전대미문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관련자에 대한 검찰 수사와 함께 정상회담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책임론’을 공개 제기하고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기초연금과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등으로 수세에 몰린 여권이 대화록을 지렛대 삼아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화록 사전 유출 및 대선 활용 의혹을 문제 삼았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그간의 사초(史草) ‘실종’이 ‘폐기’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언제 폐기했는지 수사해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연산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