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개성공단 재가동에 앞서 서해 군(軍) 통신선을 복구해 6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합의, 개성공단 재가동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남북은 5일 열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남북은 군 통신선 재가동을 위해 6일 오전 9시 시험통화를 실시키로 했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의 선결조건으로 내건 서해 군 통신선이 복구됨으로써 개성공단 재가동은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추석 이전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용수 등 개성공단 인프라 시설 점검을 위한 인력 및 우리측 관리위원회 인력의 개성공단 현지 체류도 곧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27일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일방적으로 차단한 서해 군 통신선은 개성공단 출입경을 위한 채널로 활용돼 왔으며, 이번 합의로 5개월여 만에 복구되게 됐다. 이날 3통 분과위 회의에는 남북 양측에서 모두 군 인사도 참석해 군 통신선 재개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 남북은 서해 군 통신선의 재개 문제 외에 일일 단위의 상시 통행 문제와 통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선별 검사, 인터넷 휴대전화 통신 문제 등에 대해서도
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사진) 의원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중소기업의 결손금 소급공제 한도를 직전 사업연도(1년)에서 직전 2개연도 소득으로 확대토록 하여 공제 가능한 금액의 한도가 직전 2개년도 소득액으로 늘어나도록 했다. 조특법 개정안은 재활용폐자원(6/106) 및 중고차(9/109)에 대한 부가가치세 공제를 2년 더 연장토록 했다. 정 의원은 “대기업 세액공제는 그대로 유지한 채, 힘없는 봉급생활자와 영세 소상공인에 세금을 더 부과하는 정부의 세법개정안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경기악화와 소비저하로 한계상황에 놓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이들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후덕(파주갑·사진)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아파트 관리비 혁신을 위한 주택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윤 의원은 지난달 20일 아파트 관리비 혁신을 위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데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모아 다음 주에 다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는 서울시와 국토부의 국장과 과장이 직접 나와 관련 정책을 발표한다. 또 토론회에서는 아파트 관리를 담당하는 입주자대표자회의·주택관리사·주택관리업체의 각 사무총장들이 아파트 관리의 현실에 대해 토론하고, 학계·법조계·회계사·시민단체 등을 대표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발표하며, 기초 지자체 일선 현장 업무 담당자들도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4일 정부가 로드킬 예방을 위해 1조6천억을 들여 각종 예방시설 등을 설치했지만 로드킬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발생한 로드킬은 2만7천600건으로 이는 월평균 411.9건, 하루 평균 13.5건이 발생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3천504건, 2009년 3천819건, 2010년 4천404건, 2011년 5천215건, 2012년 6천336건으로 4년새 80.8%가 증가했다. 김 의원은 “로드킬은 동물의 피해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2차 사고를 유발하는 만큼 로드킬발생 빈도에 따른 지도를 만들거나 네비게이션에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방재정 운용의 안정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지방소득세 독립세화를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지방세기본법·소득세법·법인세법 등 4개의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개인의 종합소득, 법인의 신고납부소득은 지방세법에 과세표준, 세율, 공제·감면에 관한 사항을 별도로 규정해 독립세로 전환하고, 그 이외의 소득에 대하여는 현재의 부가세방식을 유지하도록 했다. 백 의원은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을 통해 세수의 안정성과 확장성 확보는 물론 지역에 특화된 지방세정책 구현으로 지역경제활성화가 가능해질 것” 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찬열(수원갑·사진) 의원은 4일 국회 의정관에서 소상공인 현장애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상공인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권철현 서비스업감시과장과 국회 입법조사처 산업경제팀 박충렬 조사관이 참석하여 소상공인들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해 제안된 정책의 현실화에 중점을 뒀다. 이 의원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밑거름이자 뿌리인 소상공인이 걱정없이 본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귀한 말씀을 담아 270만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상공인정책에 대한 입법 의지를 밝혔다.
여야는 4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 미묘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 의원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촉구한 반면 민주당은 사실에 의거한 수사 기대와 함께 국정원 개혁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기본질서와 애국의 기반을 굳건히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표결에 임했다”면서 “체제부정과 내란음모라는 사상 초유의 혐의에 대해 수사 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 공정하게 수사해 한 점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범죄 혐의에 대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마녀사냥이라는 말로 사태를 물타기할 게 아니라 결백하다면 숨지 말고당당히 수사에 임해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게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앞으로 수사가 진행되겠지만 이 의원의 신분은 여전히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서 “혐의가 모두 사실이라 하더라도 19대
경기도내 31개 기초지방의회 가운데 11곳만이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매니페스토 대학생 SNS 기자단이 전국 기초지방의회 전자투표 시스템을 모니터한 결과에 따르면, 기초지방의회 227곳 가운데 38곳만이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16.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의 경우는 31개 기초지방의회 가운데 수원·성남·평택·안산·오산·시흥·용인·안성·광주시, 여주·가평군 등 11개만이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내에서 이같이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 11개 기초지방의회 가운데 이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기초지방의회는 수원·성남·안산·오산·용인·안성시, 가평군 등 단 7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국회와 일부 지방의회가 전자회의를 도입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 전자회의와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기초지방의회 대부분은 숙의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계인 전자회의,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을 외면하거나, 전자시스템을 도입한 의회조차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 없는 전자투표 운영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매니페스토본부 관계자는 “전자투표 시스
민주당 김영환(안산상록을·사진) 의원은 3일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자 중 악질적이고 흉폭한 범죄로 무기징역에 처하는 경우 감경 및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3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무기징역은 기한을 정하지 않은 것일 뿐 대부분 형의 감경이나 가석방을 통해 다시 사회로 복귀하고, 유기징역의 경우에도 형의 가중시 최고 50년까지만 선고할 수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대해 감경과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기징역의 상한을 현행 30년 이하에서 50년 이하로, 형의 가중을 현행 50년에서 100년으로 조정했다.
새누리당·민주당·정의당은 3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강도 높은 비난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 의원에 대한 출당조치와 의원직 사퇴 등 강경발언도 쏟아냈다.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 을)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진보당은 만약 이 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혐의가 확정되면 자발적으로 해체 수순을 밟아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나라에서 해체 수순을 밟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할 뿐 아니라 전복하고 내란을 음모한 그런 정당이라면 없애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국가 전복을 기도하고 무장봉기를 주장하는 분들은 국회에 있을 자격이 없고 당연히 (국회의원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희정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석기 의원이 국회의원이냐를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있는지, 또 국민의 자격이 없는데 어떻게 의원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체포동의안이나 법적 수사를 떠나 (이 의원은) 스스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지 않나 생각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부자감세 철회 및 중산층·서민 증세 저지 특위’간담회에서 “허무맹랑한 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