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민주당·정의당은 3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강도 높은 비난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 의원에 대한 출당조치와 의원직 사퇴 등 강경발언도 쏟아냈다.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 을)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진보당은 만약 이 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혐의가 확정되면 자발적으로 해체 수순을 밟아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나라에서 해체 수순을 밟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할 뿐 아니라 전복하고 내란을 음모한 그런 정당이라면 없애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국가 전복을 기도하고 무장봉기를 주장하는 분들은 국회에 있을 자격이 없고 당연히 (국회의원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희정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석기 의원이 국회의원이냐를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있는지, 또 국민의 자격이 없는데 어떻게 의원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체포동의안이나 법적 수사를 떠나 (이 의원은) 스스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지 않나 생각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부자감세 철회 및 중산층·서민 증세 저지 특위’간담회에서 “허무맹랑한 말과
새누리당“선관위 결정 존중… 수긍 어려워 중단위기, 市의 추경 편성 거부탓” 민주당“애초 박 대통령의 공약… 지원 확대 내년 선거 대비 박 시장 견제 속셈” 여야는 3일 선관위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 무상보육 광고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결정한 데 대해 각기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며 공방을 펼쳤다. 앞서 지난달 중하순경 새누리당은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상보육 예산의 중앙정부 지원 요구를, 민주당은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의 학교급식 예산 전액 삭감을 문제삼고 서로간 공세를 펼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전날 선관위가 서울시에 대해 ‘무상보육 광고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할 경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의를 준 부분을 부각하면서 모든 무상보육 광고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금의 무상보육 중단 위기는 서울시의 추경 편성 거부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박 시장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무상보육에 대한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광고한 것이 단순한 정보제공이라는 선관위 판단은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면서 “서울시는 (반복적인 광고는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선관위 판단
2015년부터 수원·성남·고양·과천·용인·화성 등 6개 시·군의 특별재정보전금이 폐지되고 도가 시·군에 교부하는 일반재정보전금이 시·군의 재정여건을 더 많이 반영하는 방향으로 지급 기준이 개선된다. 안전행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2015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재정보전금을 배분할 때 사람수 50%, 징수실적 40%, 재정력 10%를 반영했던 걸 2015년부터 사람수 50%, 징수실적 30%, 재정력 20%를 반영하게 된다. 재정력 비중이 커지면서 ‘가난한’ 시·군에 일반재정보전금이 더 지원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이를 시행하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뺀 전국 158개 시·군 가운데 재정이 어려운 113개 시·군의 재정보전금이 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정안은 특히 재정여건이 양호해 보통교부세가 교부되지 않는 수원·성남·고양·과천·용인·화성시에만 교부되던 특별재정보전금을 폐지하고 해당 시의 재정보전금이 조성액보다 적으면 경기도 조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우선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 유은혜(고양일산동·사진) 의원은 오는 6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정치무크지 ‘꽃이 피는 만남’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책은 ‘커버스토리’, ‘집중기획’, ‘현장 그곳에서 듣다’ 등 다양한 접근방식에 대담·기고· 만남 등을 통해 마흔 명 이상이 콘텐츠 생산에 참여한 게 특징이다. 또 누구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책 제목은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라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글에서 따온 것으로 신 교수가 직접 제호를 써줬다. 저자 유 의원은 “꽃을 피워 올리는 뿌리는 민주주의고 사람이기에 유은혜의 정치는 만남”이라면서 “주요 정책과제 및 의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제안하고 생각과 실천을 넓혀나가자는 취지에서 무크지라는 형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지하철 운행지연, 중단 205건 중 35.1%인 72건이 지하철 탈선으로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15건, 2011년 24건, 2012년 21건, 올해는 상반기까지 12건이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0건, 인천·부산 각 5건, 대구 4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지하철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데 차량탈선 등으로 인해 운행이 지연, 중단되면 그 만큼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가중된다”며, “차량탈선은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하철 운행관련 안전대책을 강화해 차량탈선 등으로 인한 운행지연, 중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을 조기에 처리키로 가닥을 잡았다. 2일 새누리당 황우여(인천연수) 대표는 체포동의안의 신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으며, 이에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가치, 국민 상식에 입각해 당의 방침을 정할 것이라며, 신속한 처리 방침을 시사했다. 새누리당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해 “이 의원에 대한 체포요구 동의서가 오늘 국회에 접수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헌정 사상 처음인 현역 의원의 국가전복시도라는 엄중한 혐의인 만큼 체포안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통합진보당과 이 의원은 떳떳하다면 더 이상 수사를 방해하거나 의미 없는 정치공방을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수사에 임해야 한다”면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사법부에서 엄정 규명될 것인 만큼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정치적 논란만 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등 야당에 대해서는 “사안이 위중하고 시간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체포동의안이 제 시간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특히 민주당은 ‘내란음모’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도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국회 처리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정(고양덕양갑)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의원단 긴급 연석회의에서 “낡고 위험한 시대착오적 세력이 있다면 법으로 단죄돼야 하고 정권 위기 때마다 색깔론을 들이대 온 국가기관과 수구세력도 사회에서 분명히 구별해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민주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라는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체포동의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일부 수구냉전 세력과 낡고 위험한 생각과 방법으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극단적 세력의 대립은 결코 생산적인 보수와 진보의 대립구도가 아니다”라며 “녹취록에 나오는 이 의원의 발언은 국민의 보편상식과는 전혀 동떨어진 낡고 위험한 것들로, 사실이라면 국민에게 솔직히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정의당은 연석회의에서 사실상 체포동의안 처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3일 지역위원장 연석회의 등 추가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3일부터 17일까지 ‘추석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과일·채소·생선 등 31개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집중 물가관리에 들어간다. 이번 31개 중점관리 품목은 사과·배·밤·대추·쇠고기·조기 등 농축수산물 15개 품목과 삽겹살·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 쌀·밀가루·두부·휘발유 등 생필품 10개 품목이다. 또 소비자단체·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부당요금징수·사재기 등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 적발되면 현지시정·과태료 부과 및 공정위 통보 등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정기국회가 2일 막을 올리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민주당의 장외 투쟁 속에 아직도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해 정기국회는 문만 열어놓은 채 초반부터 파행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야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이른바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31일 민주당에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도 체포동의안 처리가 하염없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선 부담스러워 하는 입장이다. 체포동의안이 2일께 국회에 제출되면 이르면 다음주 중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은 1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2일 정기국회 개회식 때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윤상현(인천남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원지법이 발송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르면 내일(2일) 오전 중 국회에 접수될 것”이라면서 “사상 처음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포함된 국가전복
민주당은 1일 당사를 여의도 국회 앞으로 이전하고 당 상징색을 파란색으로 변경했다. 당의 상징색이 파란색이 된 것은 민주당의 60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맞은 편인 대산빌딩에서 당 지도부와 상임고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새 당사 입주식을 가졌다.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의 새 상징은 국민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시대로 가겠다는 약속과 서민·중산층 벗이 되겠다는 다짐,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는데 나침반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며 당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번 당사 이전은 당 혁신을 위해 추진돼온 영등포 당사 폐쇄 및 중앙당 슬림화의 후속 조치다. 당사 규모가 기존의 4천628㎡(1천400평)에서 419㎡(127평)로 대폭 줄었다. 새 당사에는 총무, 조직, 감사, 법률민원 부서와 대표실이 들어섰으며 정책개발 과 입법활동 지원 부서는 각각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으로 분산 배치됐다. 박기춘(남양주을) 사무총장은 당사 이전을 통한 예산절감을 강조하면서 “정책지원 예산 여력이 5억4천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의정활동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새 로고는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