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사후관리가 강화되고, 지역주민들에게 자세한 지자체 재정정보가 제공된다. 또 재정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부채관리가 강화되며 지자체 보조금 지원의 투명성과 사후관리 역시 엄격해진다. 안전행정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관리 범위를 지자체 부채에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부채, 임대형 민자사업(BTL)·보증 등 우발부채로 대폭 확대했다. 지자체장은 지자체·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우발 부채의 합계액을 기준으로 매년 재정건전성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개정안은 또 지방투자사업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지자체가 선정한 기관에서 수행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안행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에서 사업타당성 조사를 받고, 투자사업별 추진상황과 담당자를 공개하도록 했다. 이 밖에 주민이 지방재정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지자체가 공시해야 하는 정보를 투자심사사업, 보조금 지급내역, 각종 행사 원가정보,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 정보까지 확대했다. 안행부는 지자체별 재정정보를 분석·평가하고 이를 통합공시하도록 해 주민이 지자체간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6일 오후 LH본사를 방문해 이재영 사장을 만나 인천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조속 시행과 제3연육교 건설의 약속이행 등을 주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인천 십정2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올해 말까지 예정된 보상공고 약속이행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조했다. 또 “최근 감사원 발표가 난 제3연륙교 건설에 대해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주민 입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십정2지구가 LH주거환경 개선사업에서 누락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답했다.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사진) 의원은 노숙인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법인의 경우도 국유·공유 재산을 무상으로 대부하거나 사용·수익할 수 있도록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아동복지시설, 지역자활센터, 장애인복지시설, 보호관찰소 등은 해당 법률에 근거해 국유·공유 재산의 무상 대부 또는 사용·수익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노숙인 시설의 경우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노숙인 시설을 설치·운영하고자 하는 법인에게는 재정적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원 의원은 “국가나 지자체를 대신해 노숙인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법인에게 국·공유 재산을 무상으로 대부 또는 사용·수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노숙인의 인권보호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7일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된 북한의 실무회담 제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남북 당국이 진정성을 갖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민주당도 남북 당국이 전향적인 자세를 바란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달 29일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의 가동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열흘째 반응이 없던 북한이 이제라도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힌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했다. 유 대변인은 “남과 북의 화합과 협력, 평화와 상생의 상징과도 같은 개성공단이 문을 닫는 것은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야말로 북한은 더 이상 정치·군사적인 이유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회담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개성공단의 정상화 및 입주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당 북핵안보전략특위 차원에서 개성공단 지원과 관련한 특별법을 준비 중에 있으며, 향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7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포함해 이번 사건 관련자 29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가 합의한 증인 및 참고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조특위 새누리당 권성동·민주당 정청래 간사가 발표한 증인에는 댓글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여직원 김하영씨를 비롯해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정보국장, 최형탁씨 등 국정원 전직 직원들이 포함됐다. 또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과 연관돼서는 최현락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이병하 전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등이 증인으로 합의됐다. 여야는 이와 함께 참고인으로 김유식, 김흥광, 유동렬, 표창원, 안병진, 박주민씨 등 6명을 채택했다. 여야는 미합의된 증인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은 오는 14일 청문회에 소환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따로 만나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증인 출석
민주당 내부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의 10월 재보궐선거 ‘수원을 출마설’에 대해 “사실무근이고 소설”이라고 일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7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손 전 대표와 통화하고 말씀을 듣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18대 국회에서 손학규 당대표 체제에서 비서실장을 맡아 당내에서 친손학규계로 분류된다. 그는 “손 고문은 대통령 출마를 했던 분”이라며 “그런 분이 10월 재보선에 나간다는 건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는 지난 7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기자들과 만나 10월 재보선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온 얘기 아니냐”라면서 “사리에도 맞지 않고, 현재 그럴 의사가 전혀 없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금명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경협보험금 지급을 최종 결정한 뒤 이르면 이번주부터 보험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정부의 중대조치 현실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6일 “오늘은 (최종 지급 결정이)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 같고, 의견접수가 마무리되면 내일부터 전체적으로 종합해서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천700억원에 달하는 경협보험금 지급 결정은 이미 정부가 북한에 경고한 첫 중대조치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다른 당국자는 “보험금 지급이 실제로 시작된다면 그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이번주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내부 조치로는 보험금 지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잘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협보험을 받는 기업은 정부에 공단 내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넘기고 정부가 이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대위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개성공단 폐쇄 수순으로 가는 실질적인 절차라는 분석이다. 일단 정부는 여전히 북한의 책임있는 변화를 촉구하면서 조금 더 기다려 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에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표현까지 쓴 정부가 무작정 손을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는 점에서 경협보
우리나라 지방공무원은 35만4천863명으로 전체 공무원중 3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상반기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입법·행정·사법부 소속 공무원 정원 총계는 99만1천481명으로 작년 말 99만423명에 비해 1천58명 늘었다. 이중 행정부 소속 국가 공무원은 61만2천215명으로 61.7%를 차지했다. 중앙부처 일반행정에 9만6천307명(9.7%), 교육에 34만6천446명(34.9%), 법무와 경찰·소방 등 치안에 13만8천162명(13.9%), 우정사업본부에 3만1천300명(3.2%)이 각각 배치돼 있다. 지방공무원은 35.8%인 35만4천863명이다. 입법부에는 3천974명, 사법부에는 1만7천431명, 헌법재판소에는 277명, 선거관리위원회에는 2천721명이 각각배정돼 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행정부 소속 국가 공무원 정원은 교육공무원(-3천471명)을 중심으로 3천272명 줄어든 반면, 지방공무원은 4천225명 늘었다. 새 정부의 경찰관 2만명 증원계획에 따라 올해 상반기 1천332명을 뽑은 경찰은 하반기 4천26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반기에 소방공채가 이뤄지고, 지자체들이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1천
여야는 6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 국정조사 특위 국조 기간을 당초 15일에서 오는 23일까지 8일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국조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특위는 당초 7~8일 이틀 동안 실시키로 했던 청문회 일정을 오는 14일, 19일, 21일 사흘에 걸쳐 분산실시키로 했다. 이어 오는 23일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국조 기간 연장을 위해 오는 9일 본회의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13~14일께 본회의를 열어 연장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쟁점인 증인과 참고인 채택은 7일 오전까지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여야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증인채택은 확정했으며 이들의 불출석 시 동행명령·고발에 대해서도 사실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낸 김무성 의원과 종합상황실장이었던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채택에 대해서는 “서로 양보 없이 팽팽한 상태”라면서 “내일 증인 합의문에 양당의 주장과 함께 계속 협상한다는 정도로 담아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경기·인천지역 민주당 의원 6명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새로 입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 들어 두 번째로 구성되는 이번 국회 예산결산특위에는 경기·인천지역에서 13명의 여·야 의원이 활동하게 됐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간사를 맡은 최재천 의원을 비롯 21명을 당 소속 국회 예결특위위원으로 새로 인선했다. 경기지역은 3선의 조정식(시흥을) 의원과 재선의 윤호중(구리)·이찬열(수원갑) 의원, 초선의 신장용(수원을) 의원 등 4명이 포함됐다. 인천지역은 재선의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과 초선의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 등 2명이 선임됐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달 7일 간사를 맡은 김광림 의원을 비롯 25명의 당 소속 국회 예결특위위원을 확정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경기지역에서 재선의 김영우(연천·포천) 의원과 초선인 이현재(하남)·유승우(이천)·함진규(시흥갑) 의원, 인천지역에서는 재선의 이학재(서·강화갑)·박상은(중·동·옹진) 의원 등 6명을 인선했었다. 정의당 소속 심상정(고양덕양갑) 의원도 비교섭단체 몫으로 예결특위 위원에 확정된 상태이다. 이번 예결특위 위원 인선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예산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