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황진하(파주을)·김영우(연천·포천)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로 ‘DMZ 세계평화공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영우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손기웅 한국 DMZ학회 회장이 DMZ 세계평화공원의 의의와 추진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제를 했다. 또 이강우 통일부 DMZ 세계평화공원추진단장, 노규덕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이상철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조응래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서 DMZ 세계평화공원에 대한 기본구상과 추진방향, 법적·제도적 검토사항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번 토론회는 통일부를 비롯해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외교부, 국방부, 경기도 등 관계 기관의 의지와 방향을 확인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에 대한 밑그림을 확인했다. 원 의원은 “‘분단과 대치의 상징’, ‘죽음의 땅’이었던 비무장지대를 ‘남북 평화와 화해의 상징’, ‘생명의 땅’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와 협력, 무엇보다 북한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한반도의 허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 공개에 이어 새누리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이전에 대화록을 입수하고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 했다는 논란으로 여야가 이를 둘러싼 진위 공방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27일 민주당이 제기한 대화록 사전 입수설을 적극 부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을 덮으려는 무책임한 폭로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화록 입수 과정의 위법성 및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는 등 총공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간사단·정조위원장단 회의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NLL 포기 발언 논란은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짠 시나리오라고 주장하며 정치쟁점화하더니 이제는 한 술 더 떠 관련 음성파일 100여개를 확보하고 ‘그 뒤에 누가 있다’고 음모론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NLL 발언에는 국기를 흔들고 국민의 자존심을 망가뜨린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엄연한 팩트가 있는데도 폭로·홍보전으로 본질을 흐리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이 이날 여의도
공무원이 불법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시효를 늘리고 추징대상을 제3자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별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1672억원)에 대한 환수 시효도 오는 10월에서 2020년까지로 7년 더 연장됐으며, 전 전 대통령을 대신해 아들 등 가족으로부터 미납 추징금을 받아낼 수 있게 됐다. 표결 결과 압도적 다수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2표에 그쳤다. 기권은 4표였다. 개정안은 공무원의 불법재산에 대한 몰수·추징시효를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범인 외 가족을 비롯한 제3자가 정황을 알면서 취득한 불법재산 및 그로부터 유래한 재산도 추징할 수 있도록 추징대상도 확대했다. 또 추징금 집행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검사가 관계인의 출석 요구, 과세정보 제공 요청, 금융거래정보 제공요청 및 압수·수색영장의 청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은 인천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부의 교육특별교부금으로 계양·부평·남·연수구 등 9개 각급학교에 35억1천400만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신 위원장이 확보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인천 계양구 작전여고 바닥교체 6천800만원 ▲인천 남구 제물포여중 바닥교체 9천600만원 ▲인천 연수구 동춘초 바닥교체 1억6천700만원 ▲인천 남구 용정초 바닥교체 1억5천800만원 ▲인천 계양구 화전초 바닥교체 4억1천600만원 ▲인천 부평구 부평남초 화장실 개선사업비 3억900만원 ▲인천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 지원비 3억원 ▲인천 학교외부인 출입통제 10억원 ▲인천 Wee클래스 10억100만원 등이다. 신 위원장은 “인천 관내 초중고교를 수시로 현장방문한 결과 교실 바닥이나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들도 낡고 위험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올해 초 인천 계양구 서운중 강당 설치비 22억원을 확보한 이후 교육부에 특별교부금 배정을 요청해 신청사업 대부분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사진) 의원은 재벌 계열의 공익법인들이 취득·소유한 국내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재벌의 편법적인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 및 편법 상속·증여 수단으로 활용되는 공익법인의 규제를 강화,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한 회사를 지배하는 동일인의 특수관계인에 해당되는 공익법인은 취득 또는 보유 주식의 국내 계열사 주식의결권을 제한토록 했다. 이 의원은 “개인이나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할 공익법인이 자산총액의 30%이상을 계열사 주식으로 갖고 있지만 이를 공익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기 보다 의결권 행사를 통해 지배주주의 지배권 유지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6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는 조사대상으로 민주당에서 요구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부터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 새누리당이 주장해온 국정원 여직원 인권침해 여부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불법지시 의혹·국정원 여직원 등의 댓글 관련 등 선거개입 의혹 일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직권남용 의혹 및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키워드 확대 등 수사 관련 의혹 등이다. 또한 ▲전·현직 국정원 직원의 대선·정치개입 관련 의혹과 비밀누설 의혹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인권침해 의혹도 조사 대상에 담고 있다. 여야는 국조 요구서에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정조사특위는 새누리당 9명, 민주당 8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8명으로 구성되며 늦어도 내주초 구성될 전망이다. 국조 요구서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
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국회의원 겸직금지 등 이른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위한 관련 법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국회법·국회의원수당법·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 개정안으로 ▲국회의원 겸직 및 영리업무 종사 금지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 제도개선 ▲국회폭력 예방과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이 원칙적으로 교수, 변호사 등의 직업을 갖거나 영리 목적의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소급입법 금지에 따라 법안 공포 후 당선된 의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4·11총선에서 당선된 19대 국회의 현역 의원은 예외가 된다. 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이나 공익목적의 명예직 등의 겸직은 허용토록 했다. 국회 회의 방해죄도 신설, 회의장 근처에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면 형법상 폭행죄보다 높은 형량으로 처벌된다. 여야는 특히 회의 방해죄로 500만원 이상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면 일정 기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연로회원 지원금 지급을 19대 국회의원부터 폐지된다. 유죄 확정판결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도 연금을 지급하지 않게 된다. 다만
경기고등법원 설치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원칙적 찬성’인 반면, 기획재정부는 설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심도있는 검토’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26일 수원시와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여야 의원 20여명이 참석, 경기고법 설치가 1천200만 경기도민의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헌법적 요청임을 확인하고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고법 관련 법안을 다루게 될 국회 법사위 소속 새누리당 권성동 간사와 민주당 이춘석 간사가 나란히 참석해 법안 통과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김 의원과 함께 경기고법 설치법안을 대표발의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서광이 비치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대한변협과 전국 13개 지방변호사회에서도 경기고법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지성명을 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 많은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신 걸 보니 법안
앞으로 여성기업·사회적기업·장애인기업·사회적 협동조합·지방 중소기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또는 입찰에 참여할 때 가점이 부여되는 등 참여폭이 대폭 확대된다. 안전행정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기준’과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 개정 예규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예규에 따르면 지자체가 발주하는 10억원 미만 모든 공사에 신인도를 신설해 여성기업, 여성기업과 20% 이상 공동도급을 하는 중소기업에 가산점 1점을 준다. 지자체의 10억원 미만 물품 입찰 적격심사에서 여성·장애인 기업, 사회적 기업의 신인도 가산점이 1점으로 상향조정된다. 사회적 협동조합도 신인도 가산제를 신설해 적용하며, 중소기업의 품질·기술개발 노력에 대해서는 신인도 취득점수의 20%를 추가 가산하기로 했다. 5억원 미만 주계약자 공동도급 공사에 현장접근이 유리한 지역업체의 시공을 유도하고, 지역 중소업체의 입찰참가를 확대하도록 했다. 개정 예규는 또 하도급업체 보호를 위해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1년간 감점을 적용키로 했다.
경기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수원지역에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도는 다음달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도내 출신 여·야 의원 7명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던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민주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을 비롯해 도내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안성)·노철래(광주) 의원과 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 새누리당 고희선(화성갑)·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 도당위원장이 참석하게 된다. 도에서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김희겸 경제부지사,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회에서 경기고등법원 신설 및 관련법의 통과를 위해 조찬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