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사진) 의원은 정부가 국회 동의나 승인없이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면서 뒤늦게 협약을 내세워 관련 사업예산을 요구하는 행위를 개선하는 내용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 동의 혹은 승인없이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 민간과의 협약을 근거로 국회에 예산을 요구하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기 전에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 의원은 “정부고시사업의 적격성조사는 주무관청에서 시행하지만 민간제안사업의 적격성조사는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소관임무”라며 “대부분의 민간투자 사업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및 국가 부담이 될 계약을 요구하고 있어 민간투자사업의 추진 여부에 직접 관여하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사진) 의원은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특위’ 소속 위원들이 21일 인천AG 주경기장을 비롯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현장을 방문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국제경기특위 소속 김재윤 위원장, 새누리당 이에리사·민주당 윤관석 간사 등 여야 소속 위원, 정부측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AG조직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 준비현황과 주요 현안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인천 아시아대회 현장방문을 통해 성공 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특위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만드는 데 참고해 최선의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는 20일 군가산점제 재도입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처리를 유보했다. 병역법 처리 여부는 6월 임시국회내 추가 소위가 예정돼 있지 않아 9월 정기국회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소위에서는 군 복무 동안 불이익을 당한 제대군인을 위해 취업에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의견과, 여성·장애인의 공무담임권 및 평등권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새누리당 손인춘(광명을 당협위원장) 의원은 “장애인은 장애인고용촉진법으로 많은 지원을 받고, 여성은 군대 가는 남성에 비해 2년이라는 기간을 보장받았다고 봐야 한다”면서 “군 복무로 희생당한 부분을 보상해 주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민주당 백군기(용인갑 지역위원장) 의원도 “전 장병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수혜자가 전체 제대군인의 극소수라면 문제가 있다”면서 “급하게 종결할 게 아니라 지원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위는 제대군인 지원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정부 부처간 이견 조율을 거쳐 앞으로 추가 논의를 벌이기로 했다.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은 20일 내년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도를 위해 일할 진짜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지역일꾼론’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 경기·인천지역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는 대권 욕심에 의한 중간 정착지가 아닌, 도민과 눈물 젖은 빵을 함께 먹어본 현장 중심의 능력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도지사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대해 출마의사를 갖고있는 것으로 읽힌다. 그는 특히 지난 번 도에서 국회를 방문해 국비 확보를 요청한 사례를 들며 “예산 확보를 위한 치밀성 부족은 결국 현장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분야 법안심사소위원장으로서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민생법안 통과에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그동안 도로법을 비롯해 토지 수용시 감정평가가 토지소유주에게 유리하도록 기존 평가사 비율을 1:2(소유주:정부)에서 2:1로 바꿔 삶의 터전을 헐값에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도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면
여야는 20일 국가정보원 정치·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노력하는데 합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 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 원내수석부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 국정조사는 직전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안으로 이를 재확인한 셈이다. 또한 지난 3월 직전 여야 원내대표의 ‘검찰수사 완료 즉시 국정조사 실시’ 합의에 이어 두 번째 합의다. 하지만 국정원 국조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워낙 큰데다 지난번 1차 합의 때보다 구속력이 떨어지면서 말 그대로 ‘노력한다’ 수준의 ‘선언적’ 합의에 그쳐 실현 가능성은 사실상 낮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는 최근 여야 지도부간 맞고소전까지 벌어지면서 ‘막장 국회’라는 비난여론이 거세지는 상태에서 일단 시간을 벌면서 다음 수를 찾아보겠다는 여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측면도 없지 않다.
장마 및 집중호우 민원은 경기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0년 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3년5개월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장마 및 집중호우 관련 민원 총 1만3천378건을 분석한 자료를 여름철 수해 대비에 활용하도록 일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지역별 민원 발생현황은 경기지역(4천559건, 35.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지역(1천951건, 15.0%), 인천지역(905건, 7.0%) 등 순이었다. 특히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민원 유형으로는 ‘배수 및 하수 시설 정비 요청’(24.1%)이 가장 많았고, ‘농경지·시설 등 침수우려 및 예방조치 요청’(10.4%), ‘도로 유실 위험 및 정비 요청’(9.5%) 등의 민원이 주로 발생했다. 지속적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자치단체는 용인시, 광주시, 고양시, 경기도 등이고, 예년에 비해 민원 증가율이 높은 지자체는 시흥시, 연천군, 청원군, 평택시, 포천시 등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장마 및 집중호우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최근 민원 증가율이 높은 기관에서는 수해예방 및 대응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국토교통부는 20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10개 지방혁신 도시로 이전하는 33개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수도권의 종전부동산 매각을 위한 합동 매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해 총 32개 기관의 33개 부동산이 매각대상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2조2천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규모다. 설명회에서는 대기업·건설사·투자회사 등 국내기업, 연기금 관련기관, 생명보험사, 은행 등 금융기관, 외국계 투자자, 기타 종교 및 학교법인 등 500여명의 투자자를 초청해 매각대상 부동산에 대해 소개하고 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이전기관별로 매각업무 담당자들이 직접 보유 부동산에 대한 특징, 매각 추진일정, 소유권 이전시기, 대금 납부조건 등 계약관련 사항을 설명하고, 참석자의 질의에 대해 답변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투자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장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이번 투자설명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투자그룹을 관리할 예정이며, 앞으로 투자자별 투자목적에 맞는 매각물건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설명회를 9월과 11월에 더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국정조사 여부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엉뚱하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를 놓고 국회 정보위원회 파행 문제를 고리로 여야 상임위원장이 맞고소전을 벌이는가 하면, 여당 위원장과 야당 간사가 ‘돈봉투’ 문제를 둘러싼 진실게임까지 나오는 등 여야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느닷없는 ‘NLL 포기 발언’ 논란은 민주당 소속 박영선 법사위원장이 지난 17일 국정원발 제보라며 “지난해 NLL 포기 논란이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짜놓은 시나리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NLL 의혹을 처음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다음날인 1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NLL 문제는 이미 검찰수사를 거쳐 사실 관계가 밝혀졌다. 박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같은 당 소속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이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이번 기회에 전직 대통령의 NLL 발언 논란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아직 조사도 끝나지 않은 국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된 건설사의 뉴타운 조합 등 대여금 손비처리 법안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19일부터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원회(조세소위)에서 실제 처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전체 뉴타운 사업장의 10%가 법 적용을 받아 건설사가 대여금을 포기하면 조합원들이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매몰비용이 전국적으로 1천200여억원에 이른다. 건설사들은 이 돈을 포기하는 대신 275억원의 법인세 감면효과를 얻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원회 소속 의원 연석회의에서는 6월 중에 이 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현재 기재위 조세소위는 이 법안 처리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김경협(부천 원미갑) 의원은 “기재위가 법안처리의 시급성을 인정해 급히 상정했다”며 “이번 주에 기재위 소위를 통과한다면 6월 회기중 본회의 의결을 거쳐 바로 시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행 수원비행장 등 도심지역의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이전비용 마련이 어려워 실현가능성이 낮다며 이전비용 부족시 국가 재원에서 지원토록 하는 내용의 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변재일(충북 청원) 의원은 민·군복합공항 가운데 민간공항 잔류로 용도폐지된 군공항 종전부지의 처분비용이 이전비용을 조달하는데 미달될 경우 부족한 이전비용을 국가재원으로 지원토록 하는 내용의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변 의원은 군 공항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소음 피해 증가와 이전 요구의 급증으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불구, 사업시행자가 군공항 대체시설을 기부한 뒤 국방부는 용도폐지된 재산을 사업시행자에게 양여하는 이전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실효성을 거둘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민·군 복합 공항의 경우 민간공항이 잔류함에 따라 개발로 인한 종전부지의 가치가 군공항 이전비용에 크게 못 미치면서 개발가능성이 높은 일부 대도시 도심 공항을 제외하고는 이전비용으로 인해 군공항 이전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간공항의 잔류로 용도폐지된 종전부지 처분비용이 이전사업 비용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