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군용비행장 소음피해지역 기초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이하 ‘군지련’)’는 소음 피해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입법 청원했다. ‘군지련’은 18일 민주당 신장용(수원을) 의원의 입법 청원 소개로 국회 정론관에서 박장원(수원시의회 의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소음피해지역 기준 완화 및 보상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군용비행장 주변지역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청원서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입법청원 법안의 주요 내용은 ▲소음영향도가 75웨클 이상인 주민들에게 일정 금액의 소음피해 보상금 지급 ▲소음대책 기준을 민간항공기와 동일한 75웨클로 적용 ▲3년마다 소음대책지역에 대한 소음영향도 조사 ▲소음대책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에는 국방부에서 제정한 ‘군용비행장 등 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돼 있다. 앞서 ‘군지련’은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공청회’에서 국방부가 제정한 이 법안에 대해 ▲소음피해의 보상에 대한 내용이 없어 민사소송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사진) 의원은 제2외국어와 한문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2외국어 교육정상화 추진연합 및 전국 한문교육과한문학과 교수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있는 신 의원은 ‘제2외국어·한문 교육의 정상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 제2외국어 및 한문 교육과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한데 이어 ▲국·영·수 몰입교육 지양 및 창의·인성교육 강화 ▲제2외국어·한문 성적의 대학입시 반영 등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신 의원은 “민의의 대변자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하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사진) 의원은 17일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의 통행료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한 남부구간과 단위구간당 평균통행료가 2.6배 비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4월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를 31.2% 낮출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장은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수 없지만 향후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재정사업 전환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싼 통행료와 최소운영수입보장 등은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만큼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감면을 다각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17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처리, 남북 당국자회담 무산 등을 놓고 법사위와 안행위, 정무위, 외통위 등 관련 상임위를 무대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교섭단체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에 이은 상임위원회별 2라운드 대결인 셈이다. 법사위에서는 황교안 법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검찰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적용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새누리당 노철래(광주) 의원은 “국정원이 소셜네트워크(SNS) 활동을 통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면 선거개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번 사건은 그렇게 얘기하기 힘들다”면서 “검찰이 수사 본질을 잘못 잡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지난해 12월16일 김 전 서울경찰청장을 중심으로 새누리당 권영세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장과 박원동 당시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배후 몸통설’을 제기했다. 안행위에서도 국정원 사건을 둘러싸고 민주당의 현안보고 요청에 대한 설전이 빚어지면서 한때 정회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정무위에서는 대기업 총수 일가가 불법·편법을 동원한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로 사
민주당이 국회의원 세비를 30% 자진 삭감, 이를 생활이 어려운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민주당 정치혁신실행위원회 이종걸(안양 만안)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 연금인 헌정회 원로회 의원지원금을 폐지해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를 해야 한다”며 “지난 대선 당시 의원들이 모두 동의해 공약한 세비 삭감을 즉시 이행하면 여기서 나온 재원 중 일부를 헌정회 원로회원 지원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는 앞으로 법 개정으로 헌정회 회원에 대한 연금이 없어지는 상황에 대비, 민주당 출신으로 개인 소득과 자산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생계 위협을 받고있는 어려운 처지의 헌정회원들을 세비 삭감액으로 십시일반 돕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치혁신실행위는 6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세비 삭감 관련 법안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자체적으로 공제회를 만들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계획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정치혁신실행위의 이같은 방안에 당내 이견이 적지않아 추진여부는 불투명하다. 정치혁신실행위 한 위원은 “세비 30% 삭감은 공약이니 지켜야 하
진보정의당이 새 원내대표에 심상정(고양 덕양갑) 의원을 추대했다. 진보정의당은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심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추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심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18일 오전 의원총회를 소집, 새 원내지도부로서의 각오와 포부를 밝히고, 당 의원단의 의정활동 방향과 구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진보정의당은 또 이날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을 선임하는 등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다음달 2일 오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도내 여·야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 자리에서 도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2014년 국비 확보에 대한 도내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도내 SOC사업에 대해 도내 의원들을 상대로 미리 설명을 진행한 바 있다. 도가 국회에 요청한 내년도 도내 주요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예비타당성조사 마무리와 설계보상비 등을 비롯해 24건에 이르는 총 1조7천612억원의 국비 확보를 요청했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행정1·2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민주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취약하고 전체예산에서 사회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지방자치단체에 국가보조금을 전폭 지원하는 내용의 ‘사회복지예산보조금 국가지원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정안은 재정자립도가 30% 미만이고, 지자체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사회복지예산이 50%를 상회하는지자체의 경우 지자체가 부담하게 돼 있는 사회복지예산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도록 했다. 문 의원은 “사회복지사업이 대폭 지방으로 이전되면서, 특히 기초자치단체의 사회복지예산 부담이 심화돼 다른 부문에 대한 예산 배정까지 어려워져 그동안 지역간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가 초래됐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재정이 어려운 기초자치단체에 국가가 직접 사회복지예산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상은(중·동·옹진·사진)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한 공항·항만 배후단지 개발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천의 공항과 항만 배후단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제도정비 및 정책구상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 의원은 “항만과 공항은 단순히 화물을 처리하는 교통시설이 아닌 항만과 공항의 기능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거점이자 비즈니스 거점”이라며 “현재 인천의 공항 및 항만 배후단지는 글로벌 물류산업의 동북아 허브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규제에 발목이 잡혀 국내 수요에 대응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6월 임시국회가 16일로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여야의 입법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제민주화와 ‘갑을 관계법’이 대거 몰려있는 국회 정무위와 통상임금을 비롯한 노동 관련 현안이 집중된 환경노동위,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을 다룰 법사위·기재위,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다룰 운영위가 특히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야가 큰 틀의 경제민주화 입법에 공감하면서도 새누리당은 ‘경제를 살리는 경제민주화’를 내세우며 수위조절에 나선 반면, 민주당은 이를 경제민주화 의지 후퇴로 비판하며 압박하고 있다. 정무위는 이미 지난 14일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대리점에 대한 제품 밀어내기 등을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갑을 관계법’, 이른바 ‘남양유업 방지법’도 정무위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이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했고, 새누리당 이종훈(성남 분당갑) 의원도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갑을관계민주화법) 개정안을 발의해놓고 있다. 민주당이 ‘을(乙)의 눈물’을 닦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