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경기도내 출신 의원들은 28일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정책 질의에서 정부가 전날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우리 측 인원 철수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영환(안산상록을) 의원은 “우리 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제안하며 중대조치를 거론한 것은 북한을 자극할 수 있고 대화거부의 명문을 줄 수 있다”며 “이런 부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반쯤 허공으로 날아갈 수 있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또 김 의원은 “정부가 좀 더 참았어야 했는데, 미숙한 결정이었다. 북한과 태도가 유사하다. 싸우다보니 북한과 닮아간다. 결국 개성공단 폐쇄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금강산 관광 중단,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사건 때에도 개성공단이 유지되었는데 우리가 좀 더 기다려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은 “개성공단 잔류 인원 철수 조치로 우리가 쓸 카드를 다 쓴 것 아니냐”며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민들이 들어가 있는 기업가와 종사자들의 식재료와 의약품이 떨어지는 막다른 상황이어서 빠른 시일 내에 확답을 받았어야 했다”며 “국민들 보호 차원에서 불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은 시청자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과 지상파방송의 동시 재전송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을 해결하도록 KBS2와 MBC 등 공공성을 지닌 방송도 재송신 등의 관련 규정을 두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IPTV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상파방송의 재송신 관련 규정을 ‘방송법’ 규정을 준용하고 비용분담, 협정의 공정성 등도 동일서비스의 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토록 하고 있다. 남 의원은 “지상파방송의 동시 재송신 대상을 KBS1과 EBS 등 2개 방송에 한정, 방송통신의 융합·멀티미디어 시대에 상응하는 국민의 보편적 시청 접근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디지털방송의 보급, 지상파방송사의 저작권 등 방송환경 변화로 분쟁 발생과 시청권을 침해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체휴일제 도입을 놓고 재계가 기업경영 악화를 들어 반발하고 나선데 이어 국회도 찬반 논란이 엇갈리면서 결국 4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공휴일법’이 아닌 대통령령인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바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대체휴일제를 도입하고, 이같은 개정의견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해 재론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평일에 하루를 쉬게 하는 제도로 지난 2월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됐으며, 지난 19일 여야 만장일치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해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안행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처리를 시도했으나, 새누리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사실상 입법화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우리 노동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대체휴일제를 도입할 때가 됐다”며 입법 추진에 의욕을 보였다. 야당 의원도 이에 동조, 대체휴일제 입법화를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대체휴일제는 그동안 공휴일과 휴일이 겹쳐서 재계가 누렸던
25일 박근혜정부 출범 후 첫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 유승우(이천·사진 왼쪽)·민주통합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오른쪽) 의원은 사회지도층의 법질서 불감증을 비롯해 국정원의 대선 개입의혹 논란,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을 위한 개헌 추진 등을 놓고 열띤 질의를 벌였다. 이날 유승우 의원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사회지도층 인사가 법을 지키지 않는데 왜 우리만 법을 지켜 손해를 봐야 하느냐’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사회지도층의 왜곡된 특혜’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한반도 위기상황을 고리로 “종북세력들이 북핵 위기상황을 맞이해서도 북한의 핵은 자위권이고 핵실험 성공에 축하한다는 등의 허황된 말을 내뱉고 있다”고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문병호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무너뜨린 국기문란 행위다. 꼬리가 아니라 몸통을 밝혀내 관련자를 엄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또 “권위주의 세력과의 타협의 산물인 87년 헌법체제는 분칠한 민주주의이자 권위주의적 요소가 상존해 있는 구시대 유물”이라며 “정권 초반기
민주통합당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기초단체·기초의회 정당공천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행 기초단체장,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도에 대해 찬반 입장이 가감없이 개진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론회는 민주당 유은혜(고양 일산동) 의원의 사회로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과 김영태 목포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최 의원은 “정당공천제도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하고 접점을 마련해 정당정치가 혁신의 길로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표 의원)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치쇄신과제 심사 소위원회’를 구성, 정치개혁 과제의 선정에 들어가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주 초 ‘정치쇄신과제 심사소위’에서 1차적으로 다뤄야 할 정치개혁과 국회쇄신 등의 의제들을 우선 확정하고, 여야 의원들의 의견을 사전수렴해 특위 운영방향에 대한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진표(수원정) 위원장은 “정치쇄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특위가 실질적인 성과물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치쇄신과제 심사소위’는 새누리당에서 유승우(이천) 의원 등 4명, 민주통합당에서 김진표(수원정)·김태년(성남 수정) 의원 등 3명, 진보정의당에서 심상정(고양 덕양갑) 의원 등 여야 동수 8인으로 구성됐으며, 소위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겸임키로 했다.
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광주 출신의 범주류 측 강기정·이용섭 후보가 25일 대의원 배심원제를 통해 28일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비주류의 김한길 후보에 맞설 1대1 대결구도가 이뤄지는데다, 후보를 내지 못한 친노계의 단일후보를 지원하는 세 대결에 나설 것으로 보여 ‘김한길 대세론’의 바람막이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의원 배심원대회를 열어 단일후보를 확정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이 표본추출한 300∼500명의 대의원이 배심원단으로 참석, 두 후보의 정견발표와 토론회를 거쳐 배심원 투표로 현장에서 단일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4·24 재보궐선거 4·24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당초 예상대로 이변없이 ‘거물들의 여의도 입성’으로 끝났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첫 금배지를 달았고,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은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재입성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여당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이들 ‘빅3’의 당선으로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3곳 가운데 새누리당이 2곳, 무소속이 1곳에서 승리를 각각 거뒀다. 민주통합당은 노원병에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고 나머지 2곳에선 패배했다. 이번 선거결과로 새누리당 의석수는 152석에서 154석으로, 무소속은 6석에서 7석으로 각각 늘어났다. 민주당(127석)과 진보정의당(6석), 통합진보당(6석) 의석수는 그대로다. 안철수 후보의 여의도 입성과 김무성·이완구 후보의 여의도 컴백은 지난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거치면서 고착화된 지금의 정치지형 변화에 적잖은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공한 벤처기업가에서 지난해 대선에서 ‘안철수 돌풍’을 일으켰던 안 당선자의 국회 입성으로 ‘
빠르면 하반기부터 계획관리지역내 건축물의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이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각각 125% 이내로 완화돼 창고나 생산시설, 화장실 등 후생복지시설에 대한 신·증축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숨통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계획관리지역 내 중소기업의 건폐율·용적률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인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이 지난해 12월 계획관리지역내 들어선 중소기업의 건폐율·용적률 규제로 인해 공장 증설은 물론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실 등 후생복지시설의 신·증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컨테이너를 이용한 기숙사 등 시설 사용으로 화재위험과 구인난 등의 해소를 위한 규제완화 방안으로 제출한 바 있다. 수정 통과된 개정안은 성장관리방안이 수립된 계획관리지역에 대해 지자체의 조례로 법정 건폐율 및 용적률의 125% 이내에서 각각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계획관리지역내 건폐율과
새누리당은 24일 일본 국회의원 168명의 야스쿠니신사 집단참배 등 갈수록 노골화되는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국회 차원의 규탄결의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후 가진 서면브리핑에서 “군국주의로 회귀하는 일본 정치권과 아베 신조 정권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당장 채택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조만간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와 접촉해 결의안 채택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또 당 차원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키로 하고 남경필(수원병)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