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둔 차기 후보군의 정중동 행보가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누가 출마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등 수도권 출마 후보군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재선 도전의지를 내비치면서 4·24 재보궐선거 이후 지방선거 레이스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400일을 넘게 남겨둔 지방선거는 아직 뚜렷한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예상 후보군의 출마를 위한 준비는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경기도내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지사의 3선 도전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레이스에 참여한 이후 잠재적 후보군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2014년 당권 도전을 거쳐 2017년 대선으로 직행할지, 3선 도전에 나설지 불투명한 상태다. 최근 도민과의 현장접촉을 강화하고 나선데다 당내 안착도 수월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3선 도전에 무게가 쏠리고 있지만 차기 후보군 경쟁도 만만치 않아 최대한 정치적 결단을 늦출 심산이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성공적 국정 운영관리를
이르면 하반기부터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평일에 하루를 쉬는 ‘대체휴일제’가 도입된다. 어버이날(5월8일)과 제헌절(7월17일)에 대한 공휴일 추가는 대체공휴일제 도입으로 제외하기로 합의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1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대체휴일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 개정안’을 의결, 전체회의로 넘겼다. 개정안은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평일 하루를 휴일로 지정해 쉬도록 하고 있다. 공휴일이 토요일인 경우엔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지만, 명절인 설과 추석 당일에 대해서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구분하지 않고 명절 전후로 대체휴일을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명절 연휴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일 경우 목요일, ‘토요일부터 월요일’일 경우 화요일을 휴일로 지정해 총 4일을 쉬게 된다. 정부와 재계는 ‘경제성장 저해’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국정과제에 포함된데다 여야 간 이견도 없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부터 법이 시행돼도 실질 혜택은 내후년에야 가능하다. 오는 2015년 설 연휴까지 모든 공휴일과 설·추석 당일이 평일이어서, 일요일과 겹치는 20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21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남양주수사센터를 방문해 “박근혜 정부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1965년 도입된 지자체의 특별사법경찰은 불량식품이나 불법폐기물 등에 대한 지도·단속권을 가진 일반 공무원에게 수사권을 줘 사건수사부터 검찰송치까지를 수행하게 하는 제도다. 2011년 말 기준 전국 지자체에서 6천485명이 식품·환경 등 28개 분야에서 특별사법 경찰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도 특별사법경찰단의 경우, 산하에 4팀·11개 수사센터가 있으며 도와 관할 시군 공무원 85명이 먹거리·의약품·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등 6개 생활안전 분야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유 장관은 “먹을거리 등 국민 생활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고, 이를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특별사법경찰관들은 가장 보람되고 소중한 일을 담당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유 장관은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특별사법경찰제도가 활성화되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 및 인력을 확대하고 인사상 우대를 하는 등 처우개선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가입 건강보험료를 저소득자는 덜 내고, 고소득자는 더 내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18일 건보료 제도를 포함해 모두 852건의 규제개선 방안을 담은 ‘2013년 규제정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종합계획은 140개 국정과제 중 93개를 대상으로 관련 규제를 정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는 창조경제와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시장경제 질서와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규제강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규제완화 대책으로는 지역가입자의 건보료 부담을 재산과 소득에 따라 더욱 차등화, 재산이 적거나 노후한 저가 자동차를 보유한 가입자의 보험료를 인하하는 대신 고소득자 또는 고액 자산가의 보험료 부담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입자 소득, 재산, 자동차를 점수나 등급으로 환산하는 지역보험료 산정방식을 올해 말까지 조정한다.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구역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을 현행 제조업에서 서비스업(AS센터, 에너지공급업 포함)까지 확대해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토지이용 인허가 절차를 ‘원스톱’ 체계로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 내년까지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대못 뽑기’와 더불어 서민과
새누리당 비례대표 손인춘(광명을 당협위원장·사진)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새 정부 창조경제시대, 프랜차이즈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극대화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나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소자본 창업 등 일자리 창출 극대화 전략 및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 의원은 “새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에 발맞춰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공생가치를 공유해 나간다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토론회가 위축된 프랜차이즈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백군기(용인갑 지역위원장·사진) 의원은 연말정산 시 ‘소득세법’에 따른 소득공제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기재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범처벌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소득공제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기재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 의원은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일부 기관들의 불성실한 소득공제 증명서류 제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연말정산 간소화의 취지도 무색해지고 있다”면서 “간소화서비스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처벌을 강화함으로써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은 18일 시흥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조속한 예비타당성 통과와 사업추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모임 의원들은 이날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 고위당국자와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주문했다. 특히 이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무리한 추진으로 경기도 핵심 철도망 구축사업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GTX 사업과 별개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또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도 경기도권 철도건설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대부분의 철도전문가들은 GTX 사업은 철도망이 구축돼 있는 지역에 고속화된 철도를 추가 건설하는 사업으로 시급성이 떨어지는 반면, 철도망이 없는 지역을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경기도권에서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민주통합당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민주통합당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의 추경예산안에서 세출규모를 10조원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손질’에 나서겠다고 밝혀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민생을 위한 것도, 경기를 살리기 위한 것도 아니다”면서 정부의 추경안을 비판한 뒤 “수정해야 한다는 게 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추경예산 규모와 관련해 “세출 예산을 10조원 정도로 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경제가 돌아간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17조3천억원 가운데 세출 증액규모는 5조3천억원이어서 정부안보다 5조원 더 늘리자는 것이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은 정부안에서 세출 규모를 2조~3조원 증액하자는 입장이어서 심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예결위의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남양주갑) 의원도 브리핑을 갖고 “이번 추경 심사에서 정부는 증세없는 재원마련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할게 아니라 어떻게 재정건전성을 유지할지, 향후 대책은 뭔지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진보정의당 심상정(고양 덕양갑) 의원이 발의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를 위한 결의안’을 가결, 본회의로 넘겼다. 결의안은 국무총리실의 총괄로 화학물질 사고를 담당하는 환경부와 피해자 관리 및 의료지원을 맡은 보건복지부의 협의를 거쳐 가습기 살균제 문제의 해결을 관리할 주무부처를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정부가 질병관리본부에 접수된 피해자 중 중증환자와 사망자 가족 중 생계곤란 피해자에 대해 결의안 통과 후 3개월 내에 우선 지원하고, 경증환자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6개월 내에 마련토록 했다. 심 의원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례는 총 353건으로 이중 사망 건은 111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대표 출신의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5선의 쇄신파 남경필(수원병) 의원이 18일 논란을 빚고 있는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는 남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홍 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방침을 문제 삼은데 대해 홍 지사가 페이스북에 남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비롯됐다. 남 의원은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반대 때 홍 지사가 당 대표였는데 그때 홍 지사는 ‘서울시장 자리는 개인의 것이 아니니 그런 문제는 당과 상의하라’고 했지만 오 전 시장은 독단으로 추진했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홍 지사도 당과 상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이런 얘기를 하고 난 뒤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에 내려갔고 출구가 모색되는 줄 알았는데 다음날인가 도의회 상임위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안이 날치기 처리되더라”며 “홍 지사가 정말 역지사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판에 홍 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이분은 전투 중에 있는 아군에게 등 뒤에서 칼을 꽂는 버릇을 못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