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은 여야 의원 173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해양부 소속의 새만금개발청 신설, 특별회계 설치 및 세종시 개발사례와 같은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확대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5일 밝혔다. 당 지역화합특별위원장을 맡고있는 남 의원은 “모처럼 지역발전과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 여야가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은 그동안 6개 부처로 나눠져 있던 추진사업을 신설되는 새만금개발청으로 일원화, 종합적 개발과 동시에 특별회계 설치 및 기반시설의 국비 지원근거를 마련한데다 여야의 대선후보 및 각당 지도부가 협력과 지원을 약속한만큼 연내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5일 국회 지방재정특위 지방재정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영·유아보육 사업으로 인한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 국고보조율의 대폭 상향조정을 거듭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소위에서 이번주 중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국고보조율 상향조정의 적정선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상향조정률을 결정하고, 국고보조율에서 상하 10%까지 가감할 수 있도록 한 차등보조율의 진폭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특위는 올해의 취득세 감면 추가 소요분이 발생해도 전액 보전하도록 예산총칙 또는 국회 부대의견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5일 남북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과 평양에 각각 ‘교류협력사무소’를 설치하고, 북한 지도자와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신뢰외교와 새로운 한반도’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외교·안보·통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신뢰받는 외교’, ‘행복한 통일’을 3대 정책기조로 설정하고 7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일관되고 효율성있는 위기관리를 위해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면서 대북 억지력 차원에서 외교안보 정책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컨트롤타워인 가칭 ‘국가안보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2의 천안함이나 연평도 사태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우리 장병이 목숨바쳐 지킨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rsquo
제18대 대선을 44일 앞두고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시동이 걸렸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각축을 벌여온 3자구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되면서 이미 폭발력이 입증된 1997년 15대 대선에서의 ‘DJP연대’, 2002년 16대 대선에서 경선을 통한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에 이어 ‘박 후보 대 야권후보’의 1대1 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5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문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제안했다. 이에 문 후보측도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혀 두 후보는 6일 배석자 없이 만나기로 했다. 이로써 대선의 최대 변수인 문·안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첫 단추를 꿰게 됐으며, 향후 정국은 단일화 블랙홀로 급속히 빠져들며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전남대 초청강연에서 “우선 문 후보와 제가 먼저 만나서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 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의 공약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방식과 형식만 따
여야간 투표시간 연장을 둘러싼 논란으로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13년도 예산안 심의가 초반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5일 행안부와 중앙선관위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투표시간연장 논란으로 30분만에 정회했다. 행안위는 이날 국회에서 오전 전체회의를 시작했지만, 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예산 심의를 미루고 투표시간연장 법안부터 심사하자”고 요구하면서 충동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오늘은 정해진대로 예산심의를 시작하고 양당 간사가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후 논의하자”며 반대했다. 민주통합당 간사인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지난주 양당 간사가 일정합의를 했지만 1주일 사이에 상황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국민적 관심사인 투표시간 연장을 후순위로 밀어놓고 예산을 심의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했더니 박 후보는 국회에서 협의하라고 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ldqu
앞으로는 다중주택이나 다가구주택에 설치하는 발코니는 개소 수와 관계없이 모두 확장해 거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4일 국민생활에 불편이 있는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발코니 등의 구조변경 절차 및 설치기준’을 개정해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발코니 등의 구조변경 절차 및 설치기준에서 공동주택(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은 모든 발코니에 대해 구조 변경을 허용한 반면, 단독주택은 2개소로 제한했다. 그동안 단독주택 중 다중주택과 다가구주택은 여러 세대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과 유사한데도 발코니 구조변경 대상이 2개소로 제한됨에 따라 세대별 발코니 확장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관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정했다. 국토부는 이번 고시 개정으로 다가구주택 등에 설치되는 발코니도 자유로이 구조 변경해 거실·침실·창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도시 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4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여성대통령론’에 비판적인 야권 진영을 ‘수구세력’으로 몰아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박 후보에 겨냥해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은 (없다)”는 황상민 연세대 교수의 발언을 고리로 삼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성대통령을 거부하는 문·안 후보 진영은 수구세력이고 쇄신대상으로, 황상민 교수 발언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문·안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황 교수의 발언을 불러일으킨 것은 민주당과 일부 야권 인사들”이라며 “민주당이 일종의 ‘숙주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행복한여성추진단’ 소속 김현숙·민현주 의원, 손숙미 전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과 황 교수의 구시대적 망언은 박 후보를 깎아내리려는 초조한 모습으로밖에 보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4일 파산 금융기관의 위법한 영업행위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1년 미만의 단기 외환거래에 대해 일정 수수료를 부과하는 ‘토빈세’ 도입,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분리,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안정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안철수 후보 캠프의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은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산업 및 금융감독 개혁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방안으로 ‘금융소비자보호기금’을 도입, 금융기관 파산시 위법한 영업행위에 따라 발생한 금융소비자의 손실을 일정 한도까지 보상하는 부분보호제도를 도입한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법’을 제정해 이자율 상한을 25%로 제한하고, 소액 금융분쟁 사건에 대한 ‘소액분쟁 조정전치주의’, 금융소비자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제를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과 영세 자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투자금융공사’를 초기 자본금 5천억원으로 설립하며 연차적으로 확대해 총 5조원의
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 의원은 인구 밀집지역 및 저소득층 주거 지역에 국·공립 유치원 설립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한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취원아동 실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3~5세 전체 취원 대상(140만명) 아동 중 46%(61만명)만이 유치원에 취원 중이며, 경기도와 7대 대도시의 전체 유치원생 중 약 15.71%만이 국·공립 유치원에 재학 중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유치원 지역별 설립별 현황을 보면 7대 대도시 및 경기지역의 국·공립유치원 설립 비율은 38.4%에 그쳤다. 한 의원은 “서민들의 아이 키우기 부담을 줄여주는 이 법안을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이 인적 쇄신으로 촉발된 지도부 총사퇴론이 이해찬 대표가 ‘용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 대표가 조만간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물꼬를 위한 명분으로 자진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문 후보와 이 대표는 지난 2일밤 비공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물러날 경우 당내 권력투쟁 조기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없지 않아 최종 결론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친노의 좌장격이라는 점에서 친노 직계 참모 9인에 이어 이 대표가 용퇴한다면 친노의 상징적 인물 대다수가 대선 국면에서 뒤로 물러서는 셈이 된다. 그러나 ‘이-박’(이해찬-박지원) 담합론에 뿌리를 둔 지도부 퇴진론이 이 대표의 자진사퇴로 완전히 봉합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내 비주류 그룹은 이런 절충안에 대해 “박 원내대표도 동반사퇴해야 완전한 인적쇄신과 단일화 국면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