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 9명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6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대정부 질문에 나선다. 6일 첫날 정치에 관한 질문에는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유승우(이천), 민주통합당 설훈(부천 원미을) 의원 등 3명이 질의자로 선정됐다. 반면 7일 둘째날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는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선정되지 않았으며, 이어 10일 셋째날 경제에 관한 질문자로는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홍영표(인천 부평을), 통합진보당 심상정(고양 덕양갑) 의원 등 4명이 각각 단상에 오른다. 마지막날 11일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은 민주통합당 이학영(군포)·김경협(부천 원미갑) 의원이 나서기로 했다.
분당선 연장선인 용인 기흥~수원 방죽간 7.7㎞의 광역철도와 중앙선 양평 용문~원주간 27.95㎞의 간선철도가 올해안에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 광역철도와 간선철도 등 6개 노선의 철도건설사업을 올해 하반기 안에 마무리해 개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개통예정 노선은 ▲분당선 연장 왕십리∼선릉(6.8㎞)과 기흥∼방죽(7.7㎞) ▲경의선 공덕∼DMC(6.1㎞) 등 수도권 3개 광역철도와 ▲중앙선 용문∼원주(27.95㎞) ▲경원선 신탄리∼철원 복원 (5.6㎞) ▲경전선 삼랑진∼진주(53.5㎞) 등 3개 간선철도다. 이들 노선은 당초 계획보다 개통시기가 한달여 앞당겨진다. 수도권 3개 광역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외곽 주민의 서울 진·출입과 환승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는 5일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자에게 반드시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대희 특위 위원장과 정옥임·이상민 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천관련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정당의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사람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 수준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금품을 받은 사람은 징역형 외에도 수수한 금품의 2∼5배의 벌금을 선고받도록 했으며, 금품을 제공하거나 받은 사람은 50배의 과태료를 부과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천비리 관련자는 영원히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현행 10년으로 규정돼 있는 공무담임권 제한을 20년 또는 그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운전자가 차량 운전 중에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렸을 때 부과되는 범칙금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 운전면허 벌점 10점까지 부과되며,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 돌, 유리병 등을 던지는 행위에 대한 범칙금을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개성공업지구 현지기업이 근로자에 대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교육비 환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성공업지구지원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통과시켰다.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검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권한 위임·위탁규정 개정안도 처리됐다.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사무처리 방식을 개선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언제든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표시·광고 공정화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장이 방재관리대책 정보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방재업무 관련 경력자가 방재전문 인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소방방재청장에게 신고하도
새누리당 이재영(평택을·사진) 의원은 2010년 이후 KBS·MBC·SBS 등 공중파3사의 방송금지 판정 가요는 1천378건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의원이 방송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7월말까지 방송금지 판정을 받은 가요는 MBC 868건, KBS 630건, SBS 527건으로 총 2천25건이며, 중복 판정을 제외할 경우 모두 1천378건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의 공통 방송금지곡은 207건이었다. 사유별로는 욕설 및 비속어 1천190건(58.8%), 선정 및 퇴폐 263건(13.0%), 간접광고 218건(10.8%), 장애인 및 타인 비하 63건(3.1%) 이었다. 주요 방송금지곡은 2NE1의 ‘날 따라해봐요’(간접광고), GD&TOP의 ‘집에 가지마’(선정성)’, 틴탑의 ‘미치겠어’(욕설), 씨스타의 ‘니까짓게’(개인비하), 리쌍의 ‘TV를 껐네’(선정성) 등이다. 이 의원은 “방송사별로 심의기준이 제각각이라 시청자들의 볼 권리, 들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방송3사의 심사기준을 통일하고 출연금지곡 목록과 사유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5일 저녁 젊음의 거리인 홍익대 앞에서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교수와의 대담을 엮은 ‘국민 먼저’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29회째를 맞는 ‘수요북콘’에 출연, 시인 신혜정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북콘서트는 ‘신율이 묻고 김진표가 답하는 민주당 집권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저서의 내용과 최근의 민주당 경선 등 정치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인의 장막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대세론의 허상을 지적한 뒤 “복지와 성장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인 보육·교육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창조형 복지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초반 레이스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확정에 이어 강지원 변호사의 출마 선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 정운찬 전 총리도 출사표를 던질 채비여서 다자 구도로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청소년 지킴이’로 통하는 강지원 변호사가 4일 “정책중심 선거운동만으로도, 국민의 지지를 받아 세상을 확실하게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욕설·비방선거 뿐 아니라 돈봉투가 오가는 선거, 편법으로 사조직을 만드는 선거를 배격하고, 지역감정을 선전·선동하는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당적의 정운찬 전 총리도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울타리 밖의 ‘제3지대’ 정치세력화에 대한 불씨를 지피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동반성장 충청연대’ 워크숍에서 “5년 전보다 많이 준비돼 있다”며 “새누리당도, 민주통합당도 아닌 제3세력을 만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혀 대선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야당에서는 분당 초읽기에 들어간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3일 “대선후보는 고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쉬운 일이라면 아마 고민조차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남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7연승했다. 문 후보는 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남지역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2만5천908표(투표율 62.6%) 가운데 1만1천683표(득표율 45.1%)를 획득, 1만1천381표(44.0%)를 얻은 김두관 후보를 1.1%p 차이로 앞섰다. 이어 손학규 후보 2천444표(9.4%), 정세균 후보 400표(1.5%) 순이었다. 문 후보는 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인천, 경남 등 지금까지 실시된 7개지역 경선에서 모두 선두를 챙기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7개 지역 누적득표수는 문 후보 6만1천904표(45.9%), 손 후보 3만503표(22.6%), 김 후보 2만7천417표(20.3%), 정 후보 1만4천905표(11.1%)로 집계됐다. 그러나 문 후보는 누적득표율에서 과반선 회복에 실패해 결선투표 가능성은 여전히 남게 됐으며, 오는 6일 광주·전남 경선이 결선투표 실시여부를 가를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국·공립대 기숙사(생활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숙사 비용의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는 3일 전국 11개 국·공립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숙사 비용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에 이같이 권고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일부 대학은 학생들이 납부한 기숙사 비용을 직원 수당, 해외여행 경비 또는 직원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생활관비 사용내역을 공개한 학교는 1곳도 없었다. 영남의 A대학은 연구보조비와 봉급조정수당으로 직원 1명에게 연간 556만원을 지급했고, B대학은 2010∼2011년 생활관비 14억원을 대학발전기금 등으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D대학은 지난해 직원 3명의 미국여행 여비 등으로 1천678만원을 지급한 뒤 올해 국외여비 1천200만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생활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대 생활관 홈페이지에 기숙사 비용 사용내역을 공개하고, 일정 금액 이상 남았을 경우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학기별 정산제를 도입하도록 권고했다.
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에 관한 특검법안을 통과시켰다. 내곡동 사저 특검법은 재석의원 238명 가운데 찬성 146표, 반대 64표, 기권 28표로 가결됐다. 특검법은 수사대상으로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법 위반 의혹 ▲수사과정에서 의혹과 관련돼 인지된 사항 등으로 명시했다. 특별검사는 민주당이 10년 이상 판사·검사·변호사직에 있던 변호사 중에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 대통령이 3일 이내에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특검 수사기간은 특검 임명 후 10일간의 준비기간을 두고 준비기간 만료 다음날부터 30일 이내에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되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15일 연장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 같은 내용의 특검법안에 합의했으나 일부 여당 법사위원들이 민주당의 특검 추천조항에 대해 위헌 논란을 제기하면서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법사위는 본회의 직전 전체회의를 열어 특검법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위원 16명 가운데 14명이 표결에 참석한 가운데 찬성 8표, 반대 6표로 법안을 가결했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 의원 전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