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석현(안양 동안갑) 의원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고 심야시간대 버스전용차로 통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택시운송사업 진흥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른바 ‘택시운전자살리기법’으로 명명된 특별법안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토록 하고 택시용 LPG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의 감면 또는 면제, 택시차량 구입 시 부과되는 등록세·취득세 면제, 심야시간 버스전용차로에 택시 통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택시는 국민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이라는 공익적인 수단으로 기능하고 택시의 공공 수송분담율도 47%에 달해 버스(53%)와 대등한 여객운송을 수행하고 있다”며 “열악한 택시사업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정상화하고, 승객의 원활한 운송수단 제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9일 ‘공천헌금 파문’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기환-현영희 공천관련 금품수수 의혹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진상조사위는 당 지도부 추천인사와 경선주자 5인의 추천인사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을 맡은 이봉희 변호사를 비롯해 조성환 경기대 교수, 박요찬 변호사, 당 법률지원단장인 이한성 의원 등 4명이 당 추천인사로 참여한다. 경선주자들이 추천한 위원은 김재원 의원(박근혜), 김용태 의원(김문수), 이희용 변호사(김태호), 이우승 변호사(안상수), 김기홍 변호사(임태희) 등이다. 진상조사위는 앞서 ‘7인 연석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공천헌금 의혹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나 일부 비박 주자들은 4·11총선 공천 전반에 대한 조사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진상조사위는 10일 첫 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과 조사범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4·11총선 공천헌금 의혹이 당 지도부의 수습책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산, 대선을 앞둔 새누리당과 유력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의 경보 수위가 한 단계 격상됐다. 공천헌금 수수의혹에 연루된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도 불구, 현 의원이 검찰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이정현 최고위원과 현경대 전 의원에게 차명으로 후원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8일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18대 국회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의 ‘대변인격’으로 불린 핵심 측근이며, 현 전 의원은 이른바 친박 내 원로들의 모임인 ‘7인회’ 멤버로 꼽히면서 전방위 공천로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검찰이 이날 현 의원과 조기문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인 현 전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충격파는 더 커지고 있다. 차명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이 최고위원은 “확인한 결과, 차명 후원금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없다”고, 현경대 전 의원은 “일일이 알 수 없고, 휴
안양에 지역구를 둔 2명의 도내 여야 4선의원이자 최고위원인 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과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이 맞붙었다. 발단은 이 의원이 지난 5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을 거론하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그년’이라고 표현한 욕설 파문에서 비롯됐다. 심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의 이번 언행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정치의 질을 떨어뜨리고, 정치인의 품격을 훼손시킨 저속한 행위”라며 “박근혜 후보와 전 국민, 정치권에 사과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욕설 논란이 제기되자 ‘그녀는’의 줄임말에 불과하다면서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했다. 사소한 표현에 너무 얽매일 필요 없다”고 애써 해명성 댓글로 나섰다가 논란이 커지자 지난 7일 ‘그년’을 ‘그녀는’으로 정정한 글을 다시 올린데 대해서도 뼈아픈 한마디도 덧붙였다. 심 의원은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간의 건전화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인이 오히려 물을 흐렸다
도내 지자체 점검률 31% 전국 15위 기록… 화성·포천·평택 10% 미만 소홀<br>환경부 “지자체 환경오염단속 독려 특별단속 강화” 경기도 상반기 환경단속 점검률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2만88곳에 대해 2만4천159회의 환경단속을 실시한 결과, 환경법령을 위반한 1천640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자체 단속실적을 보면 전국 점검대상 사업장 5만2천116곳 중 2만88곳의 단속을 실시해 38.5%의 상반기 사업장 점검률을 기록했다. 시·도중 서울, 대구, 광주 등은 60% 이상 환경단속을 실시했으나, 부산, 경기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등은 점검률이 25.1%에서 34.4%로 전국 평균(38.5%)에 비해 환경단속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는 점검대상 1만8천930개 사업장중 5천822건의 사업장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점검률 30.8%로 전국 하위권에 속하는 15위를 기록했다. 시·군·구 단위로는 경기도 본청과 광주광역시 본청 등 2개 기관은 75% 이상 단속을 실시해 높은 점검률을 기록했으나 일선 기
민주통합당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표시와 속도제한정도로만 운영되던 어린이보호구역을 보다 실효성 있게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특별시장·광역시장 등으로 하여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발생현황, 교통안전시설 및 도로부속물의 설치·관리현황, 통행환경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수립·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이 의원이 광명지역녹색어머니회와 간담회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어린이보호구역제도가 전시성 행정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하며, 동시에 각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4·11 총선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자체 자사를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늦어도 오는 9일까지 발족시킨다.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4·11 총선 공천헌금과 관련, 진상조사를 하기로 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진상조사위는 국회의원 두세분과 외부인사로 구성할 계획이나 아직 선정은 다 안됐다”며 “위원장은 외부인사로 객관적이고 명망이 있는, 중립적인 인사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 대변인은 “진상조사위 구성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는 9일까지는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공세와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 재발방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최근 박지원 방탄국회를 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대선국면에서 반사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는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다&rdquo
새누리당 고희선(화성갑·사진) 의원은 가뭄 사전 경보제도를 도입하는 등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가뭄으로 하천·저수지 등의 이용에 중대한 피해를 가져올 우려가 있거나, 식수의 확보나 농산물 등의생육에 중대한 피해를 가져올 우려가 발생할 경우 소방방재청장(또는 시·도지사)과 기상청장이 협의하여 해당 지역에 대하여 가뭄경보를 발령하고, 가뭄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 필요한 조치와 예산 등을 지원토록 했다. 고 의원은 “가뭄의 경우 경제적 피해규모가 홍수에 비해 2배 이상 크고 자연재해 중 가장 큰 피해를 유발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는 홍수, 태풍 등 다른 재난에 비해 가뭄에 대한 관심과 대책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선진국들처럼 가뭄에 대비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절실하여 본 개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재영(평택을·사진) 의원은 게임물등급위원회으로부터 받은 ‘불법사행성게임 적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총 1천856건이 불법 사행성게임으로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에는 778건, 2011년에는 729건, 2012년 6월까지 349건으로 나타나며 연 평균 742.4건이 불법 사행성게임으로 단속됐다. 이 의원은 “바다이야기 파문 이후 진정된 기미를 보이고 있는 틈을 이용해 불법 사행행위가 최근 들어 변종·진화된 형태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또다시 사회문제로 번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경찰청 등이 합동단속 할 수 있는 관계기관 상설협의체를 다시 부활하는 등 불법 사행성게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새 대변인에 재선의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을 임명했다. 새누리당은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근 사퇴한 김영우 전 대변인의 후임으로 홍 의원을 임명키로 결정했다. 홍 의원은 원내 대변인에서 당 대변인으로 수직 이동하게 됐다. 인천 정무부시장과 인천지법 판사 등을 지낸 홍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당내 쇄신파로 활동하며 중앙당 폐지 등을 주장했으며, 19대 국회 첫 원내대변인을 역임했다 신임 홍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고 특히 2040세대인 젊은층, 중간층으로부터의 지지율을 높이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무더운 여름에 국민들이 짜증을 느끼기 보다는 시원한 소낙비 같은 정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