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 이명우 대변인은 28일 ‘야권단일후보’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을 허위사실 공표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단일화한 후보 대다수가 공식 사이트나 홍보명함, 현수막 SNS 등에서 야권단일후보로 표시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허위사실로 공직선거법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 후보를 낸 정당은 모두 20개다. 집권여당이고 다수당인 새누리당을 제외한 19개 정당 모두가 야당”이라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로 인한 단일후보는 ‘양당연대후보’는 될 수 있어도 ‘야권단일후보’라는 표현은 명백한 허위사실공표로 공직선거법 제250조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공직선거법 위반여부를 서면 질의한 데 대해 ‘양당단일후보들이 야권단일후보로 표현하는 건 선거법 위반이 되며 단속 대상이 된다’고 유권해석을 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4·11총선이 야권 단일후보 경선을 둘러싼 여론조사 조작과 공천잡음 여파로 ‘야당 대세론’이 한풀 꺾이면서 박빙 대결로 좁혀진 접전지역이 늘어가면서 선거판세가 안개속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야당의 압승구도가 점쳐져온 경기·인천지역 판세가 혼전을 벌이는 접전지역이 점차 증가, 새누리당과 야권 단일후보간 3대7 구도에서 4대6 구도로 미세조정되는 형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태풍의 눈처럼 여겨졌던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기대효과가 지역내 화학적 결합이 당초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정권 심판론에 대비된 ‘과거 권력의 회귀’에 대한 반감 등이 겹쳐져 야당 우세 속에 ‘반타작’을 예고하는 등 민심 변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수원병(팔달)과 성남분당갑, 의정부을, 광명을, 평택갑, 김포, 용인병(수지), 안성, 여주·양평·가평, 김포 등 12~14곳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수원정(영통)을 비롯해 의정부갑, 부천오정, 광명갑, 평택을, 안산 상록갑과 안산상록을, 남양주을, 화성을, 오산, 시흥을, 용인갑(처인) 등 15곳 이상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고양덕양갑과
앞으로 ‘잠자는’ 지방세는 돌려주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의 공무원 임용 기회가 확대된다. 정부는 27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기본법 시행령’ 및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방세기본법 시행령’ 개정내용은 6개월 이내에 찾아가지 못한 3만원 이하 지방세 환급금에 대해 납세자는 향후 부과될 지방세에서 그 금액만큼 제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잠자고 있는 지방세 미환급금 중 94.3%가 3만원 이하다. 지방세 미환급금은 환급결정한 날부터 5년이 경과하면 자치단체 수입으로 자동 귀속됐으나 이번 개정으로 약 100억원의 휴면 지방세를 납세자에게 쉽게 돌려주게 된다. 다만, 휴면 지방세의 직권 충당은 그 대상이 개인 납세자로 제한된다. 또 ‘공무원 임용령’ 개정 내용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들이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되면 견습근무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채용토록 했다. 하위직급 공무원의 승진 기회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는 9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최저 연수가 현행 총 22년에서 16년으로 단축토록 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이번 총선은 이념 투쟁이냐, 민생 우선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4월 총선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이번 총선이 과거 회귀냐, 미래로의 전진이냐의 갈림길에서 이념과 갈등, 말바꾸기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총선의 성격을 이같이 규정했다. 그는 “지금 야당은 철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국익을 버리고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한미 동맹과 재벌 해체를 주장하는 정당과 손잡고 자신들이 추진한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모두 폐기하고 있다. 이들이 다수당이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경제도 어렵고 서민의 삶도 힘든 이 중요한 순간에 이념투쟁의 틀에 갖힌다면 미래는 정지하고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분열이냐, 통합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야당은 이번 총선을 1%대 99%의 대결로 몰아가고 표를 얻기위해 노골적으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나 우리 새누리당은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간 약속을 파기하거나 세계의 큰 조류를 읽지 못
선거구 획정이 불명확한 선정기준과 부실한 인구편차 반영, 인구기준일 적용 및 법적 관련규정이 미비한데다 선거구획정위 권한에 대한 강화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6일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방향을 제안, 선거구획정위의 자율적 활동 보장을 위한 권한과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처는 이날 ‘선거구획정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라는 현안보고서를 통해 19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 획정결과 분구와 합구, 경계조정 대상 선거구 선정기준이 불명확하다고 꼽았다. 광역시·도간 인구편차도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데다 선거구 획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구기준일 적용과 관련한 법적 규정이 미비하고, 선거구획정위 권한과 위상의 제한 등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조사처는 개선 방향으로 선거구획정에 인구수와 행정구역, 지역대표성, 선거구 평균인구수 등 다양한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구 획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선거구간’ 인구편차만을 기준으로 설정하기보다 ‘광역시·도간’ 대표성의 균형을 감안하고, 인구기준일을 선거구획정이 충분한 논의와 사전검토가 이뤄질 수 있는 합리적 시점을 정해 공직선거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수원역사 회의실에서 행정심판을 청구한 경기·인천지역 거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청구인의 진술을 듣는 ‘순회 구술청취’를 실시한다. 중앙행심위는 행정심판이 청구된 사건에 대해 제출된 서류를 통한 서면심리 이외에 청구인이 직접 출석해 진술하는 구술심리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직접 구술하러 나오기 어려운 지방 거주자와 노약자·장애인 등의 편의를 위해 작년부터 실시하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이다. 이번 경기·인천지역 순회구술에는 중앙행심위 관계자와 수원보훈지청 등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심판을 청구한 경기·인천지역 행정심판 청구인 10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군에서의 업무 수행으로 인한 고혈압과 난청·이명 발생여부, 운전면허 취소로 인한 고충 등 행정심판을 청구한 사정에 대해 구술을 하게 되며, 결과는 중앙행심위의 심리·의결 때 심판위원들에게 판단자료로 제공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0∼2세 영유아보육료 지방비 추가 부담에 대해 국비 지원이 전제돼야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23일 경남 하동 녹차연구소에서 시·도지역회장 1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5기 2차년도 제5차 공동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당면한 지방현안과제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공동회장단은 이달부터 전 계층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0∼2세 영유아보육료 무상 지원사업에 대해 자치단체와 사전 협의없이 국회예산 통과시 일방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국가에서 전액을 지원하거나 최소한 90%이상 국비를 지원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자체들이 무상보육비에 추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 확보가 현재는 어려운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국비보조율을 현재 50∼60%에서 90%까지 확대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강력 요청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를 모든 후보자가 정책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고 당선 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여부에 대해 공개평가를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내 평택·안산·과천·구리·오산·이천시 등 6곳 지자체가 2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에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이날 발표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도내 6개 지자체는 목표달성분야, 공약완료분야, 주민소통분야, 웹소통분야, 공약일치도 등 5개 평가항목에서 종합평가 점수가 80점을 넘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이들 지자체를 포함해서 모두 27개 지자체이다. 반면 용인시는 공약이행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소통불통 지자체로, 시흥시는 공약실천계획은 공개되어 있으나 현재의 공약이행현황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 않은 D등급 지자체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제시한 공약 이행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등급선정은 시민사회 활동가,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심사위원이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기·인천지역의 18대 국회의원과 4·11총선에 나선 비례대표 의원 5명을 포함한 68명 가운데 지난해에도 30명(44%)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1년 기준 현역의원 재산공개 변동내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27명의 재산이 2010년말 신고액보다 증가했다. 도내 최대 재산가는 새누리당 이사철 의원으로 77억5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당 심재철(61억2천900만원), 백성운(44억1천700만원), 남경필(39억8천600만원), 황진하(35억7천700만원), 신영수(32억8천100만원) 의원 순이었다. 반면 최소 재산가는 민주통합당 강성종 의원이 2억1천20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새누리당 신상진(2억6천900만원), 손학규(2억8천200만원), 임해규(2억8천500만원), 원유철(3억7천600만원) 의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산이 2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6명으로 나타난 반면 재산이 4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도 3명이나 됐다. 2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새누리당 배은희 의원이 3억11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같은당 남경필(3억1100만원), 박순자(2억3845만원),
4·11총선 후보등록이 2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전국 단위의 첫 야권연대가 균열 위기에 처하면서 주요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 응답자의 나이 조작’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고, 대상지역 선거구를 벗어난 조사샘플 등에 따른 재경선 논란끝에 민주통합당이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재공천을 강행하는 등 내부 분열속에 야권연대가 중대위기를 맞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후보 단일화를 전제조건으로 안산 단원갑에 백혜련 후보를 재공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2010년 7·28 재보궐선거를 상기해야할 시점”이라며 “그때 은평을 지역에 장상 후보와 천호선 후보가 선거과정에서 후보단일화를 한 사례가 있어 안산 단원갑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민주통합당의 안산단원갑 공천 강행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 조성찬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혜련 후보의 공천이 사실이라면 민주당과 백 후보는 명백한 경선불복이고, 국민들께 약속한 야권연대의 파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공정한 룰에 의해서 경선했고 그 결과가 나왔으면 따르는 것이 도리고 상식이며 원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