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갑(장안)에 김용남(42) 전 수원지검 부장검사, 의정부을에 홍문종(57) 전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공천자로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12일 6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 수원갑에 김 전 부장검사 등 경기지역 9명과 인천 2명 등 11명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4·11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인천 강화군수 후보로는 유천호(61)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안양 만안에 정용대(55) 전 당협위원장을, 평택을에 이재영(56) 전 경기도의원을, 양주·동두천에 이세종(51) 양주미래발전연구소장을 공천자로 결정했다. 고양 일산동의 경우 강현석(60) 전 고양시장, 남양주을에 윤재수(54) 전 시의원, 오산에 공형식(56)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시흥을에 김왕규(61) 전 당협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인천에서는 부평갑에 정유섭(58) 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계양갑에 조갑진(59) 건국대 겸임교수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을 경우 새누리당 홍 전 의원과 통합진보당 홍희덕 의원간 전·현직의 ‘홍·홍’ 대결구도가 이뤄졌고 안양 만안에서는 정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이, 시흥을에서는 김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통
공천 반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면서 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고 당 밖에서 보수진영의 합종연횡 움직임에 이어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한광옥 전 의원 등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구 민주계 중심의 ‘정통민주당(가칭)’을 창당키로 하는 등 총선 정국이 출렁이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명박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주축인 ‘더좋은나라 포럼’의 친이 낙천자를 중심으로 ‘제3 세력화’ 행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략공천으로 탈락한 이윤성(인천 남동을) 의원과 ‘25% 컷오프’ 대상으로 발이 묶인 이화수(안산 상록갑)·김성회(화성갑) 의원을 비롯해 유정현·배영식 의원 등도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중도보수 신당 ‘국민생각’에 합류한 전여옥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 때처럼 무소속 연대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주통합당은 구 민주계 중심의 창당과 탈당·무소속 출마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한 전 의원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훈평·조재환 전 의원을 비롯해 이대의(수원병) 전
새누리당이 11일 5차 공천자를 확정하면서 미공천 지역인 수원을(권선)과 부천 원미을, 화성갑·을 등 도내 9곳에 대한 ‘물갈이 공천’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인천지역도 남동을 1곳만 미공천지역으로 남으면서 공천탈락 위기에 놓인 현역의원들의 반발 및 막판 공천 뒤집기도 잇따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파주갑에 정성근(57) SBS뉴스 앵커를, 이천에 유승우(64) 전 시장에 대한 공천을 확정하는 한편 인천 부평을에 김연광(50) 전 청와대 정무1비서관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그러나 수원을(권선)·성남 분당을과 의왕·과천 등 전략공천지역 3곳을 비롯, ‘현역의원 하위 25% 컷오프’ 지역인 부천 원미을과 광주, 화성갑·을, 용인을(기흥) 등 6곳에 대한 후보공천을 보류했다. 이 때문에 1차 공천자 발표 당시 경기 3명, 인천 3명이 탈락한데 이어 초·재선급 6명에 추가 탈락이 유력한 상태로 12일 발표 예정인 6차 공천자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원을(권선)의 경우 용인을(기흥)에 신청한 유연채 전 도 정무부지사의 이적이 유력하게 검토중에 있으며, 이에 반발한 정미경 의원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현역의원
4·11총선이 11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권력지형을 좌우할 첫 격돌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열 정비를 사실상 마쳤다. 전국 246개 지역구에 내세울 후보 공천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여야는 중앙선거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입후보자 등록, 29일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불을 뿜는 선거열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20년 만에 대선과 같은 해에 실시되는 19대 총선은 대선 전초전이나 다름없다. 총선 결과가 향후 정국의 향배는 물론 12월 대선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야는 초반부터 당력을 총동원해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선거사령탑을 맡는 초유의 ‘여·여’ 대결 구도가 짜여졌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후보로 꼽히는 박 비대위원장은 ‘미래권력이냐, 과거권력이냐’를 화두로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결집한 야권을 공략하면서, 구태와 단절하는 ‘새 정치’로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극적으로 타결된 야권연대로 거대 여당에 맞선다. 현 정부의 실정을 집중 부각시키는 ‘MB심판론’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결집시키면서 권력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은 유권자들의 동참을 바탕으로 국민 중심의 선거를 치르기 위해 ‘이윤성 펀드’를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2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이윤성 펀드’는 오는 6월15일 이전에 상환할 예정이며, 금리는 년 5%로 최소투자액은 1만원이다. 이 의원은 “주민들의 직접 참여에 힘입어 꼭 5선에 당선돼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며 “펀드는 후보자 개인이 적절한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 쓴 뒤 선거가 끝나면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이자까지 되돌려 주는 상품으로 정치후원금과는 달리 교사, 공무원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의 야권연대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 성남 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파주을과 인천 남갑(김성진) 등 4곳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됐다. 양당은 또 안양 동안갑(이석현), 부천 소사(김상희), 광명갑(백재현), 남양주갑(최재성), 오산(안민석), 시흥갑(백원우), 하남(문학진) 등 민주통합당의 현역의원이 공천자로 확정된 7곳을 포함한 28곳(경기 23, 인천 5)에 대해서는 2차 경선을 거쳐 최종 야권연대 단일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될 전략지역은 16곳, 양당 후보자 간 경선지역은 75곳으로 결정됐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10일 새벽까지 대표 회담을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야권연대가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새누리당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선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4·11총선에서 ‘야풍’의 촉매제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은 야권연대를 통해 최근 공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지지율이 급전직하하는 양상을 타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성남 중원(윤원석),
4.11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공천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수원정(영통)에 임종훈 당협위원장, 부천 오정에 안병도 당협위원장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민주통합당은 수원을(권선)에서 신장용(48) 부대변인과 이기우(45) 전 의원간 양자 경선을 실시키로 하고 고양 덕양을에서는 문용식(52) 나우콤 대표와 송두영(47) 전 한국일보 기자, 이치범(57) 전 환경부장관간 3자 경선을 실시한다. 인천 계양을도 김희갑(49) 전 노무현정부 국무총리 정무수석과 최원식(48) 민주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간 경선으로 후보롤 결정키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11일 2차 경선을 거쳐 안양 동안갑에 4선 현역의원인 이석현 의원(60)을 확정, 사실상 새누리당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장과 리턴매치를 앞두게 됐고 용인갑(처인)은 우제창(48)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새누리당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과 맞붙게 됐다. 또 화성갑에 당 인권법률국장 출신의 오일룡(44)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용인을(기흥)에 도당 대변인을 지낸 김민기(45)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발표했다. 김포에서는 치과의사인 김창집(51) 전 지역위원장이 확정됐고, 평택을에
민주통합당은 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기 부천원미갑 지역구 공천자로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 출신인 김경협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해 서울교육문회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 현장에서 돈 봉투를 뿌린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배포한 것으로 드러나 혐의를 벗은 바 있다. 김 후보의 공천 확정은 그동안 공천 소외론을 제기한 한국노총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보인다. 또 5명의 후보가 난립한 인천 남동을은 일단 최종 결론을 보류하고 전략지역으로 분류키로 했다. 인천 남동을은 공천심사위원회가 적합한 후보를 선정하지 못해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맡긴 상태다. 이곳은 이호웅 전 의원이 당선됐던 곳으로, 이 전 의원의 부인인 박인혜 성공회대 외래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남동을은 제3의 인물을 영입하는 방안과 함께 박 교수가 단수공천되거나 박 교수와 다른 후보 간 경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8일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을 위해 물러서겠다. 백의종군 하겠다”면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유야 어떻든 (공천) 논란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고 제 탓”이라며 “더 이상 이런 논란으로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판사(현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논란과 관련해 “저에 대한 또 다른 여론몰이가 시작되고 있고 당은 그 뒤에 숨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과 나아가 우리 정치가 이런 음해와 선동에 휘둘려 나경원을 음해와 선동의 제물로 삼는다면 이것이야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비겁한 정치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이날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나 전 의원의 지역구에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투입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이 중구에 현 정부 요직을 지내면서도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가까운 정 전 정무수석을 투입키로 한 것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 전략공천된 홍사덕(6선) 의원과 함께 보수중진의 ‘투 톱’으로 서울 선거의 견인차 역할을 맡기려는
새누리당 공천전략지역인 성남 분당갑에 이종훈 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7일 ‘인재 영입케이스’로 공천을 받았다. 민주통합당도 이날 파주갑을 경선지역으로 선정, 윤후덕(55)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정진(46)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하기로 결정하는 등 5곳에 대한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은 그러나 단수후보로 파주을에 박정(49) 당 정책위 부의장을 선정, 공천심사위에서 의결했지만 최고위원회에서 야권연대 대상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3차 공천자를 확정발표, 서울 동대문을에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해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선규(영등포갑)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16개 지역에 대한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