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8일 사무총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정책위의장에는 이용섭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김 현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 대표는 앞서 문성근·박지원·이인영 최고위원과 김진표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인사들과 접촉해 의견을 수렴했다. 대변인의 경우 애초 조정식 의원이 내정됐으나 고사해 추후 인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2심 재판 중인 임 전 의원의 사무총장 발탁에는 검찰 개혁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나라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듣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원 의원은 17일 오후 평택 국제대학에서 정찬문 평택교육지원청장, 박상융 평택경찰서장이 학교폭력 실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일선현장에서 학교폭력을 지도하고 있는 위(Wee)센터 상담교사,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회원 등이 토론자로 나선 입법공청회를 녹색어머니회 회원들과 학부모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원 의원은 “학교폭력은 군 대내 폭력과 사회폭력과 무관하지 않으며 가정파괴 및 사회붕괴의 단초가 되고 있는 만큼 학교와 가정, 사회 모두가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출된 각계 의견을 모아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법률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18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다선 의원의 기득권을 버리고 다른 방향에서 지역과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도 고민했었다”면서“그러나 현재 검단·강화의 정치구도상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서 다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개발지역으로서 검단에서는 신도시 개발의 재추진과 함께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조기완공, 강화에서는 교동·삼산연륙교 완공, 인화-강화간 국도 48호선·온수리-냉정리 국지도 84호선 등 대규모 국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쇄신책의 하나로 당명 변경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당명변경 문제에 대해 “당명은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도 다 시켜 놓았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여러분이 원하면 하고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재창당 문제에 대해선 “돈봉투 사건 터지고 어려움이 있다고 다 끝난 사안에 대해 재창당하자고 하고, 더 큰 문제 생기면 또 해산하고 재창당하자 그렇게 해서 선거가 다가오는데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가 정치하면서 우리 모두가 지식도 좋고 다 좋지만 이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것 중 하나가 사람은 줏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공군비행장 비상활주로의 비행안전구역 해제시점이 예정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 의원은 지난 10일 김관진 국방부장관과의 단독 면담에서 “수원 비상활주로 해제 확정 이후 시점을 묻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착공과 동시에 해제될 수 있도록 1년 정도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합참과 협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당초 비상활주로 이전공사는 올 9월까지 용역 및 기본·실시설계를 끝낸 뒤 오는 2013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비상활주로 비행안전구역이 이전공사 착공시점인 올 9월로 앞당겨져 해제되면, 비상활주로 주변 785만㎡가 비행안전구역에서 풀려 최대 45m 높이까지 건축이 가능해지는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또 수원비행장 이전 부지를 찾기 위한 국방부 민간연구용역이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이전 후보지는 올 9월 보고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화성시, 공군은 지난해 11월5일 도청에서 ‘수원비상활주로
김포시 운양동과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일대 등 경기·인천지역 4개 지역에 산재한 약 150만㎡의 부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국방부는 최근 군사기지·시설보호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제되는 지역은 ▲김포시 운양동 일대 65만8천㎡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일대 79만㎡ ▲양주시 고읍·덕계동 일대 5만㎡ ▲인천시 계양구 갈현동 일대 10㎡ 등이다. 김포와 포천은 작전시설 이전, 양주는 지방도로 확장공사에 따른 탄약고 이전으로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국방부는 또 여의도 면적의 19배에 달하는 경기도와 강원도내 20개 지역 5천525㎡를 협의위탁지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협의위탁지역에서는 과거 건축·개발 허가시 담당 부대의 동의를 얻어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각 지자체에서 허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보호구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선거구 분구문제의 논의를 앞두고 분구 대상지역을 전국 3곳으로 한정, 당초 선거구획정위가 제안했던 ‘용인 기흥 제외설’이 비수도권지역 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주변에 나돌아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국회정치개혁특위(위원장 이경재) 공직선거관계법 심사소위는 1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선거구 획정 문제는 회의 안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위는 오는 26일 회의에서 논의한 뒤 이달안에 처리키로 한다는 계획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태로, 일각에서는 선거구 획정의 논의가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2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선거구획정위는 지난해 경기도내 파주, 용인 기흥 및 수지, 수원 권선, 이천·여주 등 5개 선거구를 포함한 전국 8곳을 분할하고, 5곳을 통폐합하는 안을 국회 정개특위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정개특위 의원을 중심으로 분구 대상지역을 전국 3곳으로 한정할 경우 ‘용인 기흥’이 배제될 수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는 비수도권지역 의원들 사이에서 주로 제기되면서 전국 통·폐합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 1곳을 제외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분구대상을 전국 선거구의 3곳으로 할 경우 파주와 강원, 원주의 경우
한나라당 주광덕(구리) 비상대책위원은 17일 4월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 25%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비대위의 결정에 대해 “실질적으로는 현역 의원의 45~5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비대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교체지수와 경쟁력 기준으로 자동탈락하는 25%가 전부가 아니고 불출마 선언자, 도덕성 기준에 의한 비리연루 의원 배제, 경선을 통한 탈락자까지 모두 네 단계로 이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도덕적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강화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공천 배제자가 여러명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8대의 현역 의원 교체율이 39%로 가장 높았는데 이번에는 그것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며 “역대 어느 총선보다도 현역 교체율을 높여 신인들이 들어올 공간을 최대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신인 영입방안에 대해 “비대위 산하 인재모시기위원회에서 신인을 발굴해 공심위 심의과정을 거쳐 전략공천하는 방법, 그리고 지역에서 많이 활동해온 신인들간 경선을 통해 발탁하는 두가지 방식으로 채워질 것
의정부 경전철과 수인선 오이도~송도간 복선전철이 오는 6월에 개통되고, 12월에 용인 기흥~수원 방죽간 복선전철과 연천 신탄리~철원간 복원 철도 등 경기도내 8개 철도노선이 연내에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KTX 서비스지역 확대와 대도시권 통근편의 개선을 위해 올해 전국적으로 12개 사업, 172km의 철도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개통되는 도내 철도를 보면 중앙선 용문~서원주 복선전철(28.9km)이 9월, 연천 신탄리~철원 철도복원(5.6km) 구간은 12월에 각각 개통된다. 이중 남양주 덕소에서 원주까지의 복선전철은 2009년 용문까지 개통 후 올해 원주까지 완전 개통, 청량리~원주간 이동시간이 현재 1시간 5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분당선 연장구간인 왕십리~선릉 복선전철(6.8km)은 10월, 기흥~방죽 복선전철(6.8km)은 12월에 개통할 예정으로, 분당·판교·용인·수원 등 수도권 남·동부 지역주민의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의정부 경전철(11.1㎞)이 6월에 개통될 예정이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행중인 수인선 오이도~송도 복선전철(13.1㎞)은 6월, 경의선 공덕~DMC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현역 지역구 의원 25%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고, 지역구 공천은 개방형 국민경선(80%)과 전략공천(20%)을 혼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천기준안을 마련했다. 비대위는 여론조사를 거쳐 지역구 의원의 경쟁력(50%)과 교체지수(50%)에 대한 객관적 평가기준을 마련한 뒤 하위 25%의 현역의원을 공천 배제자로 분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 144명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8명을 제외한 136명 중 34명은 공천을 신청하지 못한다. 비대위는 또 전체 지역구 245곳 가운데 80%(196곳)는 개방형 국민경선, 나머지 20%(49곳)는 전략공천으로 후보자를 선발하고 야당에 개방형 국민경선 동시 실시를 위한 협상을 제안하기로 했다. 개방형 국민경선 선거인단 비율은 책임당원 20%, 일반국민 80%로 구성된다.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구 30%를 할당하고 경선시 본인의 득표수에 비례해 신인과 전·현직 기초의원은 20%, 전·현직 비례대표 국회의원·당협위원장·광역의원은 1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다만 전·현직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기초자